[K그로우 이연진 기자] 정비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주공5단지 재건축이 최고 70층으로 추진된다.
22일 송파구청에 따르면 구청은 지난 16일 잠실5단지 정비계획(변경) 공람 정정공고문을 띄우고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갔다.
공고에 따르면 잠실5단지는 현재 최고 15층, 30개 동, 3930가구에서 앞으로 최고 70층, 38개 동, 6303가구(공공주택 587가구 포함)로 재건축한다. 용적률은 최대 302%와 건폐율 60%를 적용한다.
1978년 3930가구 규모로 지어진 잠실5단지는 2010년 6월 조건부 안전진단을 통과하고 재건축을 추진했으나 그간 속도를 내지 못했다.
이번 변경 정비계획에는 초등학교를 옮기지 않고 그대로 두는 방안이 담겼다. 구역 내 공공시설 부지 면적은 5만2270.4㎡ 규모로 조합의 순 부담률은 기존 25%에서 16.07%로 줄었다.
애초 확보해둔 중학교 부지는 공공공지로 두기로 했다. 학생 수 적정성 등을 따져서 학교를 신설하기로 확정된 이후에 부지를 활용하기로 한 것이다.
그간 발목을 잡아온 초등학교 이전을 취소하고 서울시 신통기획을 적용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잠실5단지 정비사업은 잠실지구 재건축을 상징하는 단지로 2호선과 8호선이 지나는 잠실역과 닿아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특히 잠실역 역세권 용지는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종을 상향해 업무·상업·문화 특화 지구로 키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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