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뜻 : 둘 이상의 낱말이 결합하여 특별한 의미로 사용되는 관습적인 말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면서 굳어진 말이다. 관용어의 특징
(1) 둘 이상의 낱말이 결합하여 이루어졌다.
(2) 일반적인 낱말로 이루어져 있으나, 관용어가 표현하는 의미는 그 낱말의 기본적 의미와는 관련이 없다.
예)손(手)+끊다(絶)→손을 끊다.(교재나 거래 따위를 중단하다.)
(3) 유래담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다.
예)시치미 떼다.(→고려 시대 때 매에 달아 두었던 '시치미'라는 꼬리표에서 유래)
(4) 관용어 자체가 하나의 낱말과 같이 쓰여서 관용어 중간에 다른 성분을 추가하기 어렵다.
(5) 일반적인 낱말로 표현하는 것보다 표현의 효과가 강하다.
(6) 관용어는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문화를 반영하므로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아니면 관용어의 의미를 이해하기 어렵다.
관용어의 표현 효과
(1) 상황을 비유적으로, 재치 있게 표현할 수 있다.
(2) 내용을 강조하고 인상 깊게 한다.
(3) 표현이 함축적이고 간결하다.
(4) 비슷한 상황에 두루 쓸 수 있다.
관용어의 예
시치미 떼다 산통을 깨다 화촉을 밝히다 배수진을 치다 말짱 도루묵이다 어부지리 발이 묶이다 눈이 높아 손이 크다 손을 끊다 손에 땀을 쥐다 손에 잡힐 듯하다 손에 걸리다 손을 내밀다 손을 떼다 김치국을 마시다 간이 크다 콧대를 꺾다 목이 빠지다 식은죽먹기다 물 끓듯 하다 물샐틈없다 물에 빠진 생쥐 물을 끼얹은 듯 물 찬 제비 물 위의 기름 엎지른 물 하늘을 찌르는 듯하다 눈에 차지 않다 눈에 흙이 들어가다 눈도 깜짝 안하다 눈에 불을 켜다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물은 건너 보아야 알고 사람은 지내 보다야 안다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아니 모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