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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불어민주당 파주시갑 국회의원 윤후덕,파주시을 국회의원 박 정, 경기도의원 조성환,이용욱 파주시의원 박대성,최유각,박은주,목진혁,이혜정,손성익,이정은, 사진 박정의원실)
2023년12월1일, 박 정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파주시을)은1일,국회 기자회견장에서 윤후덕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파주시갑),박대성,최유각,박은주,목진혁,이혜정,손성익,이정은 파주시의원 등과 함께 전두환 유해 파주 안장 시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11월17일,전두환 전 대통령의 유해가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장산리에 안장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 정치권도 크게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전두환씨는 생전 회고록을 통해‘북녘땅이 내려다보이는 전방 고지에 백골로라도 남아 통일의 날을 맞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기자회견에 함께한 이들은"전두환은 대한민국 광주를 피로 물들인 폭군,대한민국 민주주의를7년 후퇴시킨 독재자,그러면서 죽을 때까지 역사 앞에 광주 앞에 사과 한마디 없었던 자”라며, "그런 자가 무슨 자격으로 파주로 오겠다는 건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전 재산이29만 원이라 주장하면서 골프를 치러 다녔고,추징금1,020억과 체납세금30억은 끝내 납부하지 않았다.”며, "이번 묏자리가 무려1,700평에 땅값만5.1억이라는데,국가에 진 빚부터 갚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북한과 적대적이지 않았던 적이 한 번도 없었고,탱크와 장갑차로 권력을 찬탈했던 독재자가 통일을 맞이하고 싶다는 걸 이해할 수 없다”며,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서라도 전두환은 절대 파주에 묻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전문]
오늘은2023년의 마지막 달인12월1일이다. 12월이 되면1979년12월12일자행된 전두환 등 하나회의 쿠데타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지난17일,전두환 전 대통령의 유해가 휴전선과 가까운 경기도 파주시문산읍장산리에 안장될 것이라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절대 용납할 수 없고,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촉구한다.
전두환은 대한민국 광주를 피로 물들인 폭군,대한민국 민주주의를7년 후퇴시킨 독재자,그러면서 죽을 때까지 역사 앞에 광주 앞에 사과 한마디 없었던 자다.그런 자가 무슨 자격으로 파주로 오겠다는 건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전두환은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고, 5·18민주화운동을 무력 진압한 혐의로1997년 대법원에서 군사반란죄·내란죄 등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던 자다.
그런 범죄자가 전 재산이29만 원이라 주장하면서 골프를 치러 다녔고, 추징금 1,020억과체납세금30억은 끝내 납부하지 않았다.이번 묏자리가 무려1,700평에 땅값만 5.1억이라는데,이를 어느 국민이 용납할 수 있겠는가? 국가에 진 빚부터 갚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다.
전두환이 생전 회고록을 통해 남긴‘북녘땅이 내려다보이는 전방 고지에 백골로라도 남아 통일의 날을 맞고 싶다’라는 헛된 꿈은 지금이라도 버리길바란다.도대체 무슨 자격으로 그런 꿈을 꾸었는가?
북한과 적대적이지 않았던 적이 한 번도 없었고,탱크와 장갑차로 권력을 찬탈했던 독재자가 통일을 맞이하고 싶다는 걸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는가?38선을 넘나드는 철새들이 웃고 지나갈 것이다.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서라도 전두환은 절대 파주에 묻혀서는 안 된다.
파주는 전두환을 받아들일 수 없고,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막아낼 것이다.유족들은 파주를 역사적 죄인의 무덤으로 만들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길 강력히 촉구한다.
(사진 파주시청앞 민주평화 시민들의 항의 시위, 30일 경기도 파주시 아동동 파주시청 앞에서 겨레하나파주지회와 민족문제연구소고양파주지부, DMZ생태평화학교 등 11개 시민단체가 기자회견을 열고 전두환 파주 장산리 매장을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렇듯 반민중적 독재자가 가는 길을 험난하다. 투쟁은 위대하고 저항은 아름다우니, 이 투쟁의 韓流가 오늘의 선진국을 만든 제1의 요소이다.
노태우 전대통령이 2021.10.26. 사망 후, 검단사에 있을 때, 장준하선생의 손녀의 유골이 같이 안치되어 방문한 기억이 있다. 당시 조촐한 그의 모습을 보고, 그는 그래도 경모공원에 묻혔다. 그러나 전두환은 우리 역사에 폐단인 패거리 문화의 전형적인 모습을 재현한 인물이다. 이에 대한 역사적 심판은 아직도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그가 갈 곳은 정말 어려운 한국적 현실의 아픈 손가락의 하나이지만, 진심어린 참회가 없는 마지막을 보면서 그의 갈 곳은 없을 수 있다. (글 권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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