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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약초는 "선녀가 남겨준 기념품" 옥잠화이다. 옥잠화는 비비추보다 꽃이 약간 크고 흰색이며, 비비추는 보라색의 꽃을 피운다.
비비추
옥잠화를 옥비녀 꽃, 백학석 이라고도 하며 중국이 원산이며 관상용으로 심는다. 굵은 뿌리줄기에서 잎이 많이 총생한다.
잎은 자루가 길고 달걀 모양의 원형이며 심장 저로서 가장자리가 물결 모양이고 8∼9쌍의 맥이 있다.
꽃은 8∼9월에 피고 흰색이며 향기가 있고 총상으로 달린다. 6개의 꽃잎 밑 부분은 서로 붙어 통 모양이 된다.
꽃줄기는 높이 40∼56cm이고 1∼2개의 포가 달리며 밑의 것은 길이 3∼8cm이고 화관은 깔때기처럼 끝이 퍼지고 길이 11 cm 내외이며 수술은 화피의 길이와 비슷하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세모진 원뿔 모양이고 종자에 날개가 있다. 꽃말은 ‘추억’이고 잎이 보다 길고 드문드문 달리며 꽃의 통이 좁은 것을 긴 옥잠화(var. japonica)라고 하며 열매를 맺지 못한다.
● 옥잠화의 생약명으로
옥잠, 백학석이라고 하고, 사용부위는 뿌리 및 전초로 7-8월에 꽃봉오리가 벌어지기 직전 채취해서 햇볕에 말린 후 잘게 썰어서 사용한다.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서늘하며 독이 있다.
● 옥잠화의 성분으로는
옥잠화에는 쿠마린(coumarin), 아미노산, 다당류, 트르테르페노이드 (triterpenoid), 등이 함유되어 있다.
● 옥잠화 효능으로는
옥잠화는 소종, 해열, 이뇨, 지혈의 효능이 있어 열을 내리고 기운순환과 혈액순환을 촉진해주며, 목구멍이 붓거나 아플 때,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을 때 효과가 있다.
또한 인후통증과 임파선염, 부스럼성 부은 통증, 생리통, 폐증, 토혈, 각혈, 질염, 화상이나 종기, 피부염 등에 효과가 좋다고 한다.
또한 옥잠화의 꽃은 피임효과가 있으며, 옥잠화 뿌리는 부기를 가라앉히고 고름을 잘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다.
● 옥잠화 용법으로는
옥잠화 말린 꽃은 2~3g, 뿌리는 10~20g을 물 200cc 를 넣고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시 피부질환이나 인후통에는 진하게 달인 물로 씻거나 신선한 것을 짓찧어서 바른다.
※주의사항 : 성질이 서늘하고 독이 있어 몸이 찬 사람이나 임산부는 사용을 금한다.
■ 옥잠화 이야기
옥잠화는 꽃이 비녀 모양으로 길쭉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옛날 중국의 석주라는 곳에 피리의 명수가 있었습니다.
달 밝은 밤 달빛을 등지고 피리를 부는데 선녀가 내려와 월궁의 공주가 그 곡을 다시 한번 듣기를 원하니 한번만 더 불러 달라고 간청해 그 비곡을 다시 불렀습니다.
곡이 끝나고 피리소리가 멎은 후 선녀는 고맙다고 깊이 사례하고 하늘로 오르려고 할 때
선비가 선녀에게 오늘의 영광을 길이 남겨 두고자하니 기념이 될 수 있는 것을 남겨 달라고 했습니다.
선녀가 머리에 꽃고 있던 옥비녀를 뽑아 그에게 던져 주었는데 그만 옥비녀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옥비녀는 누각 아래로 떨어져 부러지고 말았습니다. 그 후 옥비녀가 떨어진 자리에 이름 모를 흰 꽃이 피었는데 그 꽃의 꽃봉오리가 선녀가 던져주었던 옥비녀와 흡사하였다고 합니다.
그 후 사람들은 이 꽃을 선녀가 남겨준 기념품 이라하여 "옥잠화"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 옥잠화와 비비추 차이점
옥잠화
비비추
#출처:오리지날산약초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