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OKPingP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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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완전한 참패를 당하구 왔음니다..
머...탁구를 잘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쬐금은 친다라구 생각했는데..역시.......
"탁구대는 넓고 못치는공은많다 !!! " 였음니다..
오늘 오후에 약간의 짬이생겨 동네 탁구장을 찾았는데..어느 여자분과 시합을 붙여주시더군여..
(지금은 시합붙여준분이 참 미움..ㅋㅋㅋ) 나이는 한 30중반정도 ..
시합전에 러버를 보여주시더라구여... 니타쿠에서나온 러버인데 이름은 기억이 안나구여..
오목대더라구여... 개인적으로 오목대와는 첨쳐보는거라 많이 당황했음니다.. 그리고.........
그 당황은 시합때까지도 이어졌음니다... 넘 이상하구 새로운 경헙이었음니다...
저쪽에서 분명히 컷트로 넘겨주었구 공도 하회전이 걸려 공이도는것까지 눈으로보았는데 보스커트를
하니 나가버리더라구여..이건 말도 안됌 !!
또하나... 그분 스매싱시..아주 훌륭한 코스로 참으로 잘 때리십니다..하지만 공은 눈에 보일정도로
약하게 들어오더군여..근대 문제는 숏트나 미쳐 치지 못할때 화로 툭쳐서 넘기는데 왜 공은 다 넷트에
걸리는지..... 약간 들어치지 안으면 다 네트에 걸리더라구여..
일단은 이 두가지만 아시는분 설명부탁드립니다..같이 커트를 했는데 왜 내가하는건 떠서 나가는지..
또하난 저쪽에서 스매싱을 했는데 왜 내가 숏트를 대면 아님 화로치면 네트에 걸리는지...
일단 이두가지부터 해결좀해야겠음니다...여러 고수님들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제가왜이시간까지 잠도 안자구있는줄 아십니까..진짜 잠이 안와서입니다... 너무나도 이상해서...
"그분과 11:1~~11:4~~11:3 으로 졌음니다.."
제발 가르쳐 주세여.......잠좀 자게여............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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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1. 유두준님의 답변
이런 부류의 러버들은 상대가 치거나 쇼트를 대면 타이밍을 늦게 잡아서 약간 들어준다는 기분으로 넘겨야 합니다. 즉 스매싱은 약간 들어서 쳐주고, 쇼트는 같은 방법이나 힘을 빼고 좀 기다렸다가 드라이브를 거시면 됩니다.
서브는 롱서브 보다는 짧게 넣고 3구에서 선재로 잡으시고 상대방 빽쪽으로 루프 드라이브를 회전 계수를 달리하여 공격하면 익스프레스 러버 특성상 많은 실수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미디움 핌플이나 롱 핌플은 평면러버와 반대 개념으로 생각하고 공격하시고 이도 저도 안되면 약간 뒤로 물러 나셔서 상대 백쪽으로 변화를 주면서 걷어 올리시면 됩니다.
P2, C7 역시 같은 맥락에서 대처를 하시면 별 어려움 없이 상대하실 수 있습니다. 내가 어려운 러버는 상대방 역시 사용하기 무척 어렵거든요
그리고 이런 부류의 러버 사용자가 커트로 반구하면 힘을 빼고 위에서 툭치면 기가막히게 들어갑니다..반드시 힘을 빼고 가볍게 툭치셔야 합니다
단 수비수가 사용시는 의외로 커트가 많이 먹고 변화가 더 심하므로 더욱 주의해서 치셔야 합니다.
2. 고슴도치님의 답변
돌출러버의 공은 섣불리 공격하려 하지 마시고 약간 여유를 가지고 충분히 잡아서 쳐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파워 있게 한방에 끝내려 하지 말고 최대한 감아 줄 필요가 있습니다.
3. 디오껑이님의 답변
일반 러버와 칠때 보다 조금 더기다렸다가 약한 드라이브로 하시면 좋습니다 볼을 길게 길게 보내면 상대가 조금씩 물러나서 편하게 볼을 받으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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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대란 단어는 현재 국내에서는 롱핌플(일명 페인트)러버를 제외한 전진속공 공격수들이 주로 사용하는 핌플러버를 지칭합니다. 이단어의 어원은 일본 야사카사의 오모떼라는 핌플러버에서 유래된 것으로 탁구인들이 그냥 통칭하여 오목대로 불리어 지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목대란말은 정확한 명칭이 아니므로 앞으로는 돌출러버나 핌플러버라 하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핌플러버의 특징은 회전의 영향을 적게 받습니다. 본인도 회전을 많이 구사할 수 없고 상대의 회전 영향도 적게 받습니다. 보통 상대의 커트볼을 스트로크로 처리하기 쉽고 상대의 공격을 블로킹하면 볼이 깔려들어가 상대의 박자를 흔들게 됩니다.
반대로 드라이브같은 공격이 약하고 볼끝의 힘이 약해 상대가 중진에서는 쉽게 처리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가볍고 합판으로된 환형(丸形) 펜홀더 라켓에 부착하여 전진속공형 공격을 하거나(예: 현정화) 국내의 많은 쉐이크핸드 여자 선수들이 뒷면에 붙혀 사용합니다.
핌플러버를 사용하는 선수와 시합을 잘하려면 평소에 이런 러버를 상대로 많이 쳐봐야합니다. 선제를 먼저 주더라도 블로킹으로 잡으려하고 공격이후 반구되는 공의 박자를 잘잡아야합니다.
일반적으로 핌플러버 사용자들의 약점은 화쪽 깊은곳에 커트가 강한 볼을 주면 처리가 어렵습니다.
참고로 오모떼는 겉을 뜻하는 일본어 입니다. 오돌도돌한 부위가 겉으로 나왔다는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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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호회에 돌출러버를 가진분이 없어 상대적으로 당황하고 각종대회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 같습니다.
승준형님이 계속쓰시면 파악하기 쉬운데 일반러버로 바꾸셨으니 음..
아뭏튼 돌출러버는 성급히 치지 말고 조금 기다리면서 드라이브로 공격하면 된다는 말이 많네요..
동호회 여러분들 앞으로 돌출러버 상대하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기다렸다 드라이브로 끝내줍시다.. ^ ^ Skywater
첫댓글 부흥동우회 김고수, 김코치에 대한 연구자료 인것 같네요~설명을 아무리 들어도 실전에 들어가면 안되는데...더 많은 노력이 필요 하겟죠...이총무님 어제 밤 미안...심신과 체력을 단련하는 구장에 문이 닫혀 있어서...자주 나오면 그런일이 없는데 오랜만에 나오니...오는 날이 장날! ㅋ~
마음이야 자주 나가고 싶죠..ㅎㅎㅎ 아무튼.. 좀 더 자주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