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쉬고 잠기는 발성 장애는 국민의 6%가 경험하는 증상이다.
가수나 교사는 11%, 고성을 질러대야 하는 노동자는 무려 30%가 발성장애를 지닌다.
이러한 목의 혹사는 다음날 쉰 목소리로 바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오래
지속되거나 더욱 심해지기도 하며, 성대결절과 성대폴립 등의 발성장애를 초래하기도
한다.
(1) 발성장애의 주요 증상
▲ 목소리가 2주 혹은 3주 이상 계속 변한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서 목소리가 쉬거나 변한 경우
▲ 감기가 염증이 없는데도 목이 아프다.
▲ 기침이 심하고 침에 피가 섞여 나온다.
▲ 침을 삼키기가 힘들고 음식을 먹으면 사래가 잘 들어서 기침이 난다.
▲ 목에서 덩어리가 만져진다.
▲ 간혹 쓴물이 위에서 목으로 올라오고 가슴이 쓰리다.
▲ 갑자기 말을 못하거나 심하게 목소리가 변하고 거친 숨소리가 며칠 동안 지속되는
경우
▲ 목이 쉰 상태에서 체중이 감소되는 경우
(2) 발성장애를 일으키는 원인
공기가 폐로 들어갈 때는 후두에 있는 성대가 열리고, 폐로부터 공기가 나올 때는
성대가 닫힌다.
성대가 닫힐 때 힘을 가하면 성대가 진동하면서 소리를 만들어내고, 이 때 만들어진
소리를 코와 입속에서 돌리면서 공명시키면 말이나 노래가 만들어진다.
그러나 성대에 염증이 생기면 진동음이 달라지고 쉰 소리가 나온다.
발성장애란 소리의 구성 요소인 음질, 높이, 세기, 지속시간 등에 이상이 있는 상태를
말한다. 발성기구인 후두에 이상이 있는 경우, 질환에 의한 경우, 기능성 발성장애
등이 원인이 된다.
이 중 후두의 이상으로 인한 발성장애가 가장 많다. 성대의 혹사로 인해 많이
발생하는 성대 결절도 여기에 포함된다. 또한 후두염, 성대 폴립, 후두마비 등도
발성장애를 가져온다. 내분비(호르몬) 장애 역시 발성장애의 원인으로 꼽힌다.
기능성 발성장애의 원인으로는 심리적 요인과 가수의 발성을 흉내를 내는 등 나쁜
발성습관 등을 들 수 있다. 발성장애를 예방하려면
먼저 음성의 남용을 하지 말아야 한다. 잘못된 발성법을 고치는 것도 중요하다. 흡연
등 성대에 이롭지 못한 공기는 흡입하지 않는 것도 예방법이다.
(3) 올바른 성대 관리법
① 물 마시기
인체 수분 유지는 목구멍의 점액 생성과 성대 윤활작용을 도와주므로 많은 양의 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하루에 약 1.5ℓ 정도(머그잔으로는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시고, 특히 헛기침이 심한 경우엔 기침이 나오려고 할 때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탈수를 일으키는 음료(알코올, 커피, 탄산)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② 최대한 성대를 아끼기
음성은 하루하루 사소한 습관들을 통해서 변화된다. 지나치게 목소리를 크게 내지
않으며 건조한 느낌, 피곤한 느낌, 쉰 목소리가 나면 최대한 절제하도록 한다. 또한
너무 오랫동안 큰 목소리를 내는 것은 좋지 않으므로 부득이한 경우에도 최대한
성대를 아끼기 위해 틈틈이 침묵하는 것이 좋고 소리를 질러야 들릴 만큼 소란스러운
곳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③ 헛기침 하지 않기
일반적으로 헛기침을 하면 시원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성대에
상처를 일으키게 되고 쉰 목소리를 일으킬 수 있다. 헛기침 대신 적은 양의 물을
홀짝 마셔준다. 헛기침의 일반적인 원인은 위식도 역류, 후인두, 역류, 부비동 질환,
알레르기 질환 등이다. 기침이 잦을 때는 빨리 원인을 찾아 제거해 주거나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4) 발성장애를 예방하는 습관
① 금연은 물론 간접흡연을 피한다.
② 술은 성대에 심한 충혈과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목을 붓게 하고 염증을
유발하므로 먹지 않는다.
③ 커피, 홍차, 녹차 등 카페인이 든 음료는 탈수를 유발하므로 음료 피한다. 거품이
발생하는 청량음료·알코올류 등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④ 먼지, 연기 피할 것
⑤ 충분한 수면 유지
⑥ 베개를 높이 하여 잘 것
⑦ 음식은 조금씩 자주 먹거나 천천히 먹고, 잠들기 3시간 전부터는 음식물을 먹지
않는다.
⑧ 코감기 약(항 울혈제)은 중단한다.
⑨ 목 약-기침용 캔디(Lozenge):먹지 말 것 (더욱 건조시킬 수 있음)
⑩ 입, 목을 건조하게 하는 아스피린 복용을 피하고, 가글도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좋다.
⑪ 항히스타민제 금지(구강 건조)
⑫ 진정제를 복용하지 않는다.(성대 건조)
⑬ 과업하지 않는 것이 좋다.
⑭ 성난 목소리, 높은 소리 는 가급적으로 내지 않는다.
⑮ 발성해 보려고 애쓰지 말고, 남의 목소리를 무리하게 흉내 내지 않는다.
⑯ 넓고 시끄러운 장소에서는 큰 소리를 내지 않고 가급적 마이크를 사용한다.
⑰ 목에 무엇이 끼었다하여 배담이나 기침을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
⑱ 기름기가 많은 삼겹살ᆞ튀김류ᆞ견과류(땅콩·호두)등의 지방식은 피하고 포식하지
않는다.
⑲ 매운 것 먹지 말 것
⑳ 물을 1일 6컵 이상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다.
㉑ 식사 후 바로 운동을 하거나 눕지 말고 허리에 꽉 조이는 옷도 피한다.
㉒ 말할 때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내쉬면서 본인이 편안하게 느끼는 범위 내에서
말한다.
㉓ 가급적 목소리에 힘을 빼고 조용히 소리를 낸다.
㉔ 규칙적으로 습도 높은 수증기를 마신다.
방안은 함습기를 사용 하는 것이 좋으나 메탄올(Methanol)은 섞지 말 것.
㉕ 필요한 경우 발성법 교육 (만성 발생 장애인 경우) 받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