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댓글 임공수 시인님 반갑습니다. 좋은 작품 잘 읽었습니다. 제 독후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고물에 관한 이야기가 1연에서 4연까지 계속되면서 고물이 어디에 있지? 장소를 찾다가 5연에 가서야 고물상 장소가 나옵니다. 존재론에서는 존재가 있는 장소가 먼저 언급이 되어야 합니다 <세계-내 존재>는 대상이 처해 있는 장소가 나와야 존재의 상황을 알게 됩니다. 고물이라 할지라도 강가에 쌓인 고물도 있고 산에 버려진 고물도 있습니다. 그런데 5연에서 나오니 그때서야 존재를 드러나게 됩니다. 장소가 안 나오니까 그러러니 하고 읽어내려가게 됩니다. 또 한 가지는 고물을 추상적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고물이 어떤 물질이었는가에 따라 도구로서 상품으로서 기능이나 가치가 달랐을 것입니다. 먼저 물질로서 가치를 언급한 후에 추상적인 표현을 했더라면 좀더 구체적으로 접근이 가능하리라 여겨집니다. 추상이 앞서면 진솔감이 떨어집니다. 결론에서 화자의 이모작으로서 바다를 끌어왔고 자음과 모음으로 끌어온 것은 시인의 훌륭한 상상력입니다. 임공수 시인은 상상력이 뛰어납니다. 건필을 빕니다. 해피! 2025. 1. 11 이구한 드림
첫댓글
임공수 시인님
반갑습니다. 좋은 작품 잘 읽었습니다.
제 독후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고물에 관한 이야기가 1연에서 4연까지 계속되면서 고물이 어디에 있지?
장소를 찾다가 5연에 가서야 고물상 장소가 나옵니다.
존재론에서는 존재가 있는 장소가 먼저 언급이 되어야 합니다
<세계-내 존재>는 대상이 처해 있는 장소가 나와야 존재의 상황을 알게 됩니다.
고물이라 할지라도 강가에 쌓인 고물도 있고 산에 버려진 고물도 있습니다.
그런데 5연에서 나오니 그때서야 존재를 드러나게 됩니다.
장소가 안 나오니까 그러러니 하고 읽어내려가게 됩니다.
또 한 가지는 고물을 추상적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고물이 어떤 물질이었는가에 따라 도구로서 상품으로서 기능이나 가치가 달랐을 것입니다.
먼저 물질로서 가치를 언급한 후에 추상적인 표현을 했더라면 좀더 구체적으로 접근이 가능하리라 여겨집니다.
추상이 앞서면 진솔감이 떨어집니다.
결론에서 화자의 이모작으로서 바다를 끌어왔고 자음과 모음으로 끌어온 것은
시인의 훌륭한 상상력입니다.
임공수 시인은 상상력이 뛰어납니다.
건필을 빕니다.
해피!
2025. 1. 11
이구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