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
장난감 가게
피터 블레이크(1932 - )
영국의 팝 아티스트. 리처드 해밀턴과 함께 영국 팝 아트의 창시자로 불린다. 비틀즈 (Beatles)의 앨범 재킷을 디자인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의 작품은 대중문화의 아이콘과 일상적 사물들, 작은 장난감과 같은 '팝'적인 요소들을 통합해 놓고 있으나 그 분위기는 과거에 대한 향수를 떠올리게 한다.
영국의 캔트의 다트퍼드에서 1932년에 출생한 영국화가이다. 1946-51년에 그레이브젠트 기술전문학교와 미술학교에서 공부했다. 영국 공군에 복무한 뒤에 1953-56년에 왕립 미술대학에서 공부했다. 왕립 미술학교는 팝 세대를 배출한 학교이다. 1956-7년에 리버흄 연구기금의 기금으로 네델란드, 벨기에, 프랑스, 이태리, 스페인 등을 여행했다. 1958년에 구겐하임 미술상을 받았다. 1960-64년에 여러 미술 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쳤다. 1961년에 리버플에서 열린 ‘존 무어스 리버플 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후로 영국의 수많은 전시회에 참여했다.
1950년대 후반 그 세대를 대표하는 팝 아트 미술가로 꼽힌다. 1961년 호크니(David Hockney), 키타이(R.B. Kitaj) 등과 함께 '젊은 세대 'Young Contemporaries'전에 참가하여 영국 팝 아트의 실질적인 출현을 보여줌과 동시에 크게 주목받았다. 블레이크는 다양한 방법으로 작품 속에 대중문화를 담아냈으며 비틀즈(Beatles)나 마릴린 먼로(Marilyn Monroe), 엘비스 프레슬리(Elvis Aron Presley) 등의 대중문화 아이콘과 레슬링 선수의 초상, 핀업 Pin-up(핀으로 벽에 꽂아 두는 미인 사진), 풍자만화 등을 작품 소재로 사용하였다. 작품 《발코니에서 On the Balcony》(1955-57)를 보면 4명의 젊은이가 의자에 앉아 있고, 배경에는『라이프』와 『위클리 일러스트레이티드』지의 표지와 그림 엽서, 왕족과 윈스턴 처질 경의 사진, 담배 갑과 생수병, 신문, 마네(Edouard Manet)의 《발코니 The Balcony》를 비롯한 명화를 모사한 복제화들이 세밀하게 그려져 있다. 뛰어난 예술 작품을 대중문화의 아주 사소한 물건들과 동등하게 위치시킨 이 작품은 예술의 지위에 대한 물음과 우리의 인식 습관에 대한 변화의 한 단면을 제시하고 있다.
1950년 대부터 빅토리아 구상화 기법으로 그렸다. 꾸며낸 소박한 분위기로 빅토리아 시대의 거장을 본 따서 주로 어린이, 서커스 단원, 소비재 광고, 미인의 사진 등을 소재로 팝 아트에 참여했다. 어린이를 통해서 문명에 의해 잠식되어 가는 순진무구한 세계를 그렸다.
어린이가 광고 방식을 빌어 자기를 표현하고 있듯이 그는 하찮은 사진들을 소재로 취해서 심오한 예술의 영역으로 옮겨 놓았다. 블레이크의 작품은 회화와 아상블라주(assemblage), 콜라주 등 미술적 기법을 통해 '팝'적 요소를 통합해 놓고 있으나, 그 분위기는 과거에 대한 향수를 떠올리게 한다. 마치 만화경을 들여다보는 것 같은 그의 작품에서 일상의 요소들은 또 다른 갈망의 대상이 되고, 환상에 의해 확대된 이미지들은 감각적인 세부묘사로 인해 더욱 생생하게 드러난다. 그는 2002년 기사작위를 받았다.주요 작품에는 《발코니에서 On the Balcony》(1955-57), 《The First Real Target》(1961), 《클래런스 하우스 Klarence Haus》(1963~65), 《서전트 페퍼 론리 하츠클럽 밴드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1967), 《만남 - 안녕하시오, 호크니 선생 The Meeting - Have a Nice Day, Mr. Hockney》(1981~83) 등이 있다.
1) 발코니에서 1955 - 57
그 시대의 모든 문화 현상을 마치 수집하여 진열하듯이 그렸다. 어린이의 모습을 통해서 사라지는 것과 유행하는 것들을 그렸다.
2) the fine art 1959
3) love wall 1959
마치 벽면 핀업해둔 것 같다. 문화현상인 동시에 아련한 그리움이기도 하다.
4) 소년시절의 자화상 1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