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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일시: 2025년 1월 4일 (토)
o 날씨: 맑음
o 경로: 꽃마을 - 구덕산 - 시약산 전망대 - 시약산 - 재넘이 마루터 - 승학문화 마루터 - 480봉 - 억새노을 전망대 - 승학산(왕복) - 제석골 산림공원 - 당리
o 거리: 11 4km
o 소요시간: 3시간 10분
o 승학산 지명도 : 산림청 선정 숨겨진 우리산 244
o 산행정보 및 트레킹 포인트: 욜로 갈맷길, 승학산
o 지역: 부산시 사하구
o 트랙:
o 지도
2025년 새해 첫 산행지는 승학산으로 정했습니다. 욜로갈맷길 8코스와 겸하면 괜찮은 산행 코스가 될 것 같네요...
[욜로갈맷길] 부산의 갈맷길은 부산의 아름다운 해안선, 산, 강, 도심을 따라 조성된 도보 여행길로, 총 길이는 약 9개 구간, 21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가면 부산의 대표 명소와 자연 경관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부산시는 기존 280여 km의 갈맷길에서 관광 요소를 부각한 걷기 여행 노선 ‘YOLO 갈맷길’ 10선 엄선하여 명품코스로 재탄생시켰습니다. YOLO 갈맷길 명칭의 ‘YOLO’는 자신의 행복을 중시하고 소비하는 태도를 일컫는 ‘유 온리 리브 원스(You Only Live Once)'의 약칭이면서 ‘이리로’ ‘여기로’의 의미인 경상도 방언 ‘욜로’의 의미도 담았다고 합니다.
욜로갈맷길은 1) 즐거움 중심: 걷기뿐 아니라, 사진 명소,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 등이 포함될 수 있으며, 2) SNS 활용: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 공유하기 좋은 포인트와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3) 현대적인 해석: 전통적인 갈맷길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구성하여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합니다.
꽃마을이 해발 200m 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런지 기온이 꽤 쌀쌀하게 느껴집니다. 버스정류장에서 꽃마을163번길을 따라 가면 구덕문화공원 주차장이 나오고 그 뒷편으로 교육역사관, 민속문화관과 목석원예관 등을 구경할 수 있답니다...
[꽃마을] 부산광역시 서구 서대신동에 있는 자연 마을이며, 구덕산 기슭 200m 이상의 고지대에 자리하고 있어 주변에 자라는 야생화를 꺾어 팔며 생계를 유지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1876년(고종 13) 부산항의 개항으로 일본인 전관 거류지에 정착한 일본인들이 군 수송로를 조성하려고 초량 왜관에서부터 구덕 고개를 넘어 구포까지 연결되는 도로(임진왜란 때부터 사용했던 길)를 개수하였다(1,000여 명의 노동자와 석공 300여 명을 동원해 3.6m로 도로 폭을 넓히는 공사). 이를 계기로 외지에서 옮겨 온 빈민들이 이 지역에 움막과 초가 등 무허가 주택을 짓고 살기 시작한 것으로 전한다. 당시 정착민들이 구덕산에서 채집할 수 있는 들꽃과 약초를 시장에 내다 팔며 생계를 유지해 꽃마을로 불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6·25 전쟁으로 피난민이 몰려들며 마을의 규모가 커졌다. 마을은 일제 강점기 부산부 서대신정에 속하였고, 1947년 서대신동 꽃마을이었으며, 1951년 서구출장소에 속하였다. 1957년 서구가 되고, 1963년에는 부산직할시 서구 서대신동 꽃마을이 되었다. 당시 꽃마을은 영세민의 불량 주택이 난립해 있었는데, 1970년대 국화 단지를 시작으로 화훼 단지가 조성되었다. 1980년 마을 진입로가 포장되고 마을버스가 운행되었고, 1995년 부산직할시가 부산광역시로 승격하며 부산광역시 서구 서대신동 꽃마을이 되었다. 2000년대 중반 마을이 있는 지역이 자연 녹지에서 주거지로 용도 변경이 이루어져 주택지로 변하게 되었다. 현재는 화훼 단지보다 구덕산을 오르는 시민을 위한 상점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구덕고개] 부산광역시 사상구와 서구에 걸쳐 있는 고개 로서 구덕산(九德山)을 넘어 다니던 고개라 하여 붙은 이름이다. 구덕 고개는 구덕산(565m)·시약산(蒔藥山,530m)·승학산(乘鶴山.496m)·엄광산(嚴光山,504m])구봉산(龜峯山,405m) 등으로 이어지는 금정 산맥의 남서쪽 산지에 있으며, 북쪽의 사상구와 남쪽의 서구·중구를 연결하는 고갯길이다. 고개는 남동부와 북사면이 급경사를 이루고 있으나 정상부는 비교적 경사가 완만한 평탄지로 수목이 울창하다. 구덕 고개의 남동쪽 산록에서는 보수천(寶水川)이, 북서쪽 산록에서는 학장천(鶴章川)이 발원한다. 해발 약 220m의 산길에 자리한 구덕고개는 예부터 대신동과 구포 방면으로 오가는 통로로, 부산 서구 항만 쪽에서 구포·양산·밀양·김해 방면으로 이어주던 고갯길이다. 20세기 초반까지도 구포장·부산장·사상 지역의 장을 오가는 장꾼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구덕 고개를 넘어 다녔다. 지금은 사상구와 남쪽 해안가인 서구·중구 지역의 인구가 증가하고 인근에 각종 산업 시설이 들어섰을 뿐만 아니라 1986년 구덕 터널이 개통되면서 교통로로의 기능은 거의 상실되었다. 현재는 구덕 운동장 쪽에서 서대신동 꽃마을로 넘어가는 고갯길로, 터널 위 산 쪽에 음식점이 들어서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구덕문화공원] 부산광역시 서구 서대신동에 있는 구덕문화공원은 구덕산 숲 속에 있다. 부산 전통문화 체험관, 민속생활관, 교육역사관, 닥종이 공예 전시실, 목석원예관 등 다양한 전시관과 폭포, 연못, 꽃길, 산책길 등을 갖춘 자연생태 문화 공간이다. 특히 편백숲은 명상을 즐기기 좋으며, 문화공원 내에 있는 다양한 공간을 이용 후 4곳 이상 방문 스탬프를 찍으면 관리실에서 선물을 주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야외미술관도 운영 중이며 부산시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 동네 미술'을 진행하고 있어 지역 작가들의 개성 있는 미술작품이 곳곳에 설치되어 문화,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시민 휴식공간으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구덕문화공원에서 임도를 따라가면 재넘이마루터 방향으로 우회하여 구덕산으로 갈수 있으며, 임도를 벗어나 산길을 이용하면 부산항공무선표지소를 지나 구덕산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산길이 조금 숏컷이긴 한데 그만큼 조금 더 가파르다고 보면 됩니다. 날씨도 쌀쌀한데 몸에 열기도 채울겸 산길을 선택했습니다.
산길을 올라서면 철조망에 둘러싸인 부산항공무선표지소에 닿습니다. 발아래로는 조금전에 출발한 꽃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는 엄광산과 구봉산줄기가 가깝게 보입니다. 낙동정맥 마지막 코스는 개금역에서 출발하여 엄광산을 넘고 꽃마을과 구덕산을 지나 몰운대까지 이어집니다. 몇년전 늦여름 비를 맞으며 종주했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부산항공무선표지소의 철조망을 따라 동쪽으로 돌아갑니다. 멀리 부산항이 펼쳐지고 부산남항 바다는 햇살을 받아 금빛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햇볕에 반짝이는 윤슬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뷰를 보여주네요...
부산항공무선표지소 남동쪽 언덕위에 구덕산 정상석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구덕문화공원에서 임도를 따라가던 젊은이 3명은 임도를 따라 우회하여 왔는데도 저랑 비슷하게 도착했네요. 젋음이 부럽습니다^^
[구덕산] 부산광역시 서구 서대신동과 사하구 당리동 및 사상구 학장동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62m이다. 사병산(四屛山) 또는 구덕산(舊德山)으로 부르기도 한다. 구덕산은 태백산맥의 지맥인 금정산맥의 남쪽 부분에 속한다. 금정산맥은 북쪽으로부터 금정산(金井山, 802m)·상학봉(上鶴峰, 638m)·백양산(白楊山, 642m)·구덕산·천마산(天馬山, 325m)을 거쳐 다대포(多大浦)의 몰운대(沒雲臺)로 이어진다. 구덕산의 동쪽 사면으로는 보수천(寶水川)이 흐르고, 서대신동 계곡과 구덕고개에 이르는 산록은 경치가 좋고 각종 원예수와 꽃재배가 성하여 시민들의 산책로로 이용된다. 남서쪽 사면에는 경치가 아름다운 제석곡(帝釋谷)이 있고, 경사가 급한 북쪽 사면으로는 학장천(鶴章川)이 흐른다. (네이버 지식백과)
구덕산을 지나면 욜로 갈맷길 8코스는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시약산과 시약산 전망대를 뒤로하고 재넘이마루터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몇분만 투자하면 멋진 뷰를 볼수 있는 전망대와 시약산을 빼먹을 수는 없지요^^. 참고로 낙동정맥은 구덕산에서 시약산을 지나 대티고개로 내려가야 합니다...
[시약산] 부산광역시 사하구 괴정동에 있는 산이며, 시약산의 ‘시(蒔)’ 자는 한자로 ‘모종낼 시’, ‘풀이름 시’를 사용한다. 명확하게 전해 내려오는 지명 유래는 없지만, 약초를 심거나 채취한 곳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약산은 금정산맥의 남단으로, 북동쪽에 구덕산이 있다. 산정은 종순형이며 산록은 완만하다. 지질은 안산암질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쪽 산록에서 괴정천이 발원하여 낙동강으로 합류한다. 높이 391m로서 부산광역시 사하구와 서구의 경계를 이루며, 산 정상에는 기상 관측 레이더가 있고, 시약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이 정자에서 내려다보면 낙동강 하구 일대와 부산항이 한눈에 조망된다. 시약산 밑으로 서구와 사하구를 잇는 대티 터널이 통과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시약산에서 빽(back)하여 재넘이마루터로 내려갑니다..
재넘이마루터에서 승학산 방향으로 약간의 깔딱고개를 올라서면 구덕산480봉입니다. 헬리포터가 설치되어 있네요. 480봉이 힘들면 산아래 남쪽으로 약간 우회해도 승학문화마루터로 연결됩니다. 480봉 한켠에는 깔딱고개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승학산 억새군락지가 제대로 보이는 조망포인트입니다...
승학문화마루터에는 '승학마루정'이라는 육각정도 세워져 있고,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당리동에 대한 이야기와 승학산억새군락지에 대한 안내판이 잠깐 숨을 고를 수 있는 여유를 만들어 주네요...
승학문화마루터를 지나면 제법 넓은 억새밭이 펼쳐집니다. 제철이 지나긴 했지만 겨울에 하늘거리는 억새도 나름 괜찮은 운치를 보여줍니다. 이곳도 온갖 잡풀과 잡목 그리고 등산객들의 발길에 의해 억새밭이 잠식되는 것을 피하지 못했는지 곳곳에 출입금지 팻말이 붙어 있습니다...
억새노을전망대 입구에는 '승학산 억새군락지'라는 커다란 표지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표지판 뒤로 보이는 초록색은 철쭉을 식재하여 철쭉단지를 조성해둔 곳입니다. 봄에는 철쭉, 가을에는 억새...
억새노을 전망대에서 욜로갈맷길 8코스는 승학문화마루터로 뺵(back)하여 제석골로 내려가야 하는데, 이곳에서 1km도 채 되지 않는 승학산을 아니 다녀오면 아니되겠지요^^...
승학산 주변은 억새군락지의 부드러운 모습과는 달리 약간의 암릉과 바윗길입니다. 그위에 바위처럼 우뚝 솟은 곳이 승학산이랍니다. 승학산은 산의 형세가 마치 학이 나는 것 같아 승학산이라 한답니다. 고려말 무학대사가 지었다고 하는데 그러고 보니 전체적인 산세가 학의 모습을 닯은 듯 합니다^^..
[승학산]은 해발 496m로서 구덕산과 시약산의 서쪽으로 당리동의 뒷산으로 승학산의 정상으로 사하구와 사상구가 나누어진다. 승학산은 고려 말의 무학대사가 전국을 두루 돌아다니며 산세를 살폈는데 이곳에 오니 산세가 준엄하고 기세가 높아 마치 학이 나는 듯하다 하여 승학산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전설이 있으며, 이곳 정상의 억새풀은 아름답기로 유명하여 가을철 산행의 백미로 등산객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 승학산의 주요 볼거리는 억새군락지, 제석골 산림공원, 편백나무림, 삼나무 명상치유의 숲, 기상관측소, 약수터(승학약수터 등 총 8개소), 체육시설 14개소, 화장실 5개소, 에어건 4개소, 전망데크 5개소, 무대시설 1개소, 임도 3.38km 등이 있다. 승학산 등산 코스는 다양하나, 동아대학교 뒤에서 출발하여 승학산 정상을 거쳐 서대신동 꽃마을∼구덕산∼구봉산∼수정산으로 이르는 등산 코스는 부산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좋은 등산 코스이다. 금정산지의 남쪽 말단부에 솟은 산으로 북동쪽으로 구덕산에 이어지고 남서쪽으로는 신평의 동매산(210m)을 지나 몰운대의 몰운산에 연결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승학산은 블랙야크 명산100플러스와 산림청 선정 '숨겨진 우리산 244'에 속하는 200대 명산입니다. 주로 겨울에 많이 찾은 산인데, 부산 남쪽끝이라 겨울에도 따뜻하기도 하지만 찬공기 아래에 깨끗하게 드러나는 부산앞바다의 뷰가 멋지기 때문일 것입니다. 부산항에서 부산남항을 거쳐 감천항과 다대포항으로 이어지는 해안선도 아릅답고, 낙동강 하구의 모래섬과 가덕도도 한폭의 그림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승학산을 탐한후 승학문화마루터로 돌아와 제석골로 내려갑니다. 승학산 주변에서 제석골로 내려가는 등산로가 있을텐데 무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제석골로 내려오다 보니까 제석골에서 승학산으로 연결되는 등산로에는 출입통제 금줄이 곳곳에 걸려 있었습니다...
제석골까지는 임도를 따라가면 되지만 삼나무 숲 주변으로 '만뎅이 길'을 따라가도 됩니다. 피톤치드를 즐기고 싶다면 만뎅이 길이 좋아 보입니다..
[제석골] 부산광역시 사하구 당리동에 있는 골짜기이며, 제석단(帝釋壇)을 쌓고 기우제를 지내던 연유로 이름이 붙었다. 또 일설에는 제석골에 사당을 짓고 여신(女神)을 모신 데서 나온 이름이라는 속설도 전한다. 제석이란 불교 용어로 전국적으로 제석골이라는 이름이 붙은 곳이 많다. 이런 곳에는 대개 기우제단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제석골 산림공원에서 부터는 제석로를 따라 당리동으로 쭉~ 내려가네요. 코스 지도에는 욜로 갈맷길 8코스가 약 6~7km의 거리라고 되어 있는데, 시약산도 다녀오고 승학산도 왕복하고 또 당리시장까지 걸어 내려왔더니 전체 거리가 대략 11km를 조금 넘었네요. 부산 앞바다의 뷰를 감상하려면 승학산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당리동] 부산광역시 사하구에 있는 동으로 사하구 북쪽 승학산(496.3m) 아래에 자리잡고 있으며, 동쪽은 괴정동, 서쪽은 하단동, 남쪽은 신평동, 북쪽은 사상구 엄궁동·학장동과 접해 있다. 동명은 이곳에 제석골[帝釋谷]이라고 부르는 계곡이 있는데, 계곡에 제석단을 쌓고 기우제를 지낸 것에서 유래한다. 다른 유래로는 제석골에 사당을 짓고 여신(女神)을 모신 데서 붙여진 마을명이라고도 한다. 마을 동쪽에 있는 산불량(山不良)은 소백산맥의 줄기가 이곳까지 뻗어 와서 아깝게도 끊어져 버렸으므로 못쓸 산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당리동성(堂里洞城)은 목장성(牧場城)·목마성(牧馬城)·국마성(國馬城)으로도 부르는 돌로 쌓은 성이며, 지금의 대치고개에서 시작하여 자연마을인 당리(堂里) 뒷산까지 약 3㎞로 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