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제가 끌어올린 뜨거운 청약열기, 주목해야 할 곳은?
리얼투데이 입력 2019.10.18 18:26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발표 이후 분양시장이 연일 화제를 몰고 다니고 있습니다. 서울은 고강도 규제에도 불구하고 상한제 시행 전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들로 청약 경쟁이 치열합니다. 수도권을 비롯해 대구, 대전, 부산 등 지방에서는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 브랜드 등을 두루 갖춘 단지로 수요자들이 몰리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비규제지역에서는 투자수요까지 합세해 가을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10월 넷째 주에는 서울과 인천, 대구 등 전국적으로 청약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우선, 수도권에서는 서울 동작1구역 재건축 단지인 ‘이수 스위첸 포레힐즈’와 여주 ‘여주역 푸르지오 클라테르’ 인천 ‘루원시티 2차 SK 리더스뷰’ 등에 수요자 관심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지방에서는 대전 목동3구역 재개발 단지인 ‘목동 더샵 리슈빌’과 대구 ‘대봉 더샵 센트럴파크’ 등이 눈길을 끕니다.
견본주택 개관은 수도권을 제외한 대구, 대전, 경남 등 지방에서 준비 중입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에는 전국 15곳에서 총 9,317가구(오피스텔, 임대 포함, 도시형생활주택, 행복주택 제외)의 1순위 청약접수가 이뤄지며, 당첨자 발표는 15곳, 계약은 15곳에서 진행됩니다. 견본주택은 전국 6곳에서 개관될 예정입니다.
<청약 접수 단지>
'루원시티 2차 SK 리더스뷰’
SK건설은 23일 인천광역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5,6블록에 공급되는 '루원시티 2차 SK 리더스뷰’ 1순위 청약을 진행합니다. 지하 4층~지상 47층, 아파트 9개동, 오피스텔 1개동으로 이 중 아파트는 전용면적 75~84㎡ 1,789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22~32㎡ 529실 규모로 조성됩니다. 서인천IC를 통해 경인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고,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광역교통 이용이 편리합니다.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과 가정중앙시장역이 가깝고 봉수초, 가현중, 신현고, 가정고 등 교육 환경이 우수합니다.
‘목동 더샵 리슈빌’
같은 날 포스코건설은 계룡건설은 대전광역시 중구 목동 1-95번지 일원에 목동3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목동 더샵 리슈빌’ 1순위 청약을 받습니다. 지상 최고 29층, 9개동, 전용면적 39~84㎡, 총 993가구 중 715가구를 일반분양 합니다. 단지는 대전지하철1호선 오룡역을 이용 가능하고, 동서대로를 통해 대전 도심으로 이동이 수월합니다. 충청권광역철도 용두역(2024년 예정)과 도시철도2호선의 서대전네거리역(2025년 예정)이 인접해 있습니다. 중앙초를 비롯해 목동초, 충남여중·고, 대성중·고 등 교육 여건도 갖췄습니다.
‘여주 푸르지오 클라테르’
대우건설은 24일 여주 교동지구 도시개발구역인 경기도 여주시 교동 115-9번지 일원에서 ‘여주역 푸르지오 클라테르’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을 예정입니다. 지하 2층~지상 20층, 8개동, 전용면적 84㎡, 총 551 가구 규모입니다. 경강선 여주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판교 및 서울 강남까지 편리하게 출퇴근이 가능합니다. 단지 바로 맞은 편에 세종초•중이 위치해 있고, 반경 1km 도보권 내에 여주고도 위치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합니다. 이마트(여주점)가 차량 3분 거리이며, 여주종합터미널, 여주시청, 여주종합운동장, 여주세종병원 등도 차량 10분 거리내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견본주택 개관 예정 단지>
‘대구역 오페라 W’
아이에스동서는 24일 대구광역시 북구 고성동1가 104-2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대구역 오페라 W’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입니다. 지하 2층~지상 45층, 전용면적 78~84㎡ 총 1,088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단지는 대구역 1호선과 달성공원역 3호선, 북대구IC 등 교통 이용이 편리합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롯데백화점, 이마트,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이 인근에 위치합니다. 교육 여건으로는 달성초, 경일중, 칠성고, 대구시립북부도서관 등이 있습니다.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
대림산업과 한화건설은 25일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동 179-39번지 도마변동8재정비촉진구역 일원에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하 2층~지상 34층, 20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1,881가구 규모로 이 중 1,441가구가 일반에 분양됩니다. 단지는 바로 앞 사거리에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도마네거리역(가칭)’이 위치할 예정이며, 2024년 개통 예정의 충청권 광역철도와 단지가 인접해 있습니다. 단지 앞 유등천 산책로, 공원 등 주거 여건도 쾌적합니다.
목동 더샵 리슈빌
<목동 더샵 리슈빌 조감도>
<대전시 주요 분양단지 청약경쟁률>
지방 분양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대전에서 신규 공급이 있습니다. 포스코건설, 계룡건설이 짓는 대전 '목동 더샵 리슈빌'이 청약일정을 진행합니다. 대전 중구 목동 1-95번지 일원, 목동3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총 993가구 중 715가구가 일반분양됩니다. 도심 재개발 사업지답게 생활인프라가 잘 갖춘 위치에 있습니다. 중앙초교가 단지와 맞닿아 있고 목동초교와 전통 명문학교인 충남여중·고, 대성중·고가 도보 거리에 있습니다. 둔산동 학원가 이용도 편리합니다. 교통여건은 지하철 1호선 오룡역 이용이 가능하며 동서대로를 통해 둔산동과 은행동 등 대전 도심으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그 동안 세종시에 떠밀려 관심이 덜했던 대전이 올 들어 무섭게 오르고 있습니다. 작년 말 대비해서 평균 3.41%(한국감정원 시계열 자료) 올랐고 유성구 아파트값은 5.15% 상승했습니다. 동기간 서울은 1.40% 내렸습니다. 아파트 가격이 오르니 자연스레 분양시장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목동 더샵 리슈빌’의 분양가는 아파트투유 기준으로 59㎡, 84㎡ 각각 최고 3억2,720만원, 4억4,760만원에 책정되어 있습니다. 주변에 2010년에 입주한 ‘목동 더샵’이 있으며 실거래가는 전용 84㎡가 4억원 턱밑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8월 3억9,500만원(10층)에 거래가 되었습니다. 분양가에 대해서는 높다는 소리가 있지만 비규제지역으로 1순위 요건이 6개월 이상 청약통장 소지자라면 가능해 적지 않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대전에서 입지가 우수한 곳에서는 청약통장이 ‘만’ 단위로 모여드는 만큼 이 곳 역시 경쟁률은 두 자리 수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이며 평균 50대 1로 전망해 봅니다.
=예상 1순위 청약 경쟁률 50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