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 힐링여행 2017.5.16~24 <여행기행 3> 체르마트/고르너그라트/루가노/벨린조나 체르마트 온천마을 로이커바트에서 온천욕과 아름다운 자연에서 힐링타임을 보내고 오늘은 이번 여행의 하일라이트라 할 수 있는 마테호른을 보러 가는 날이다.아침에 비가 내려 걱정이 많다. 다행히 비온후 개인날씨를 보인다. 기온은 12도이다. 어제 오른 한없이 꼬불꼬불한 위험한 고갯길을 요들송 음악을 들으며 주변의 경치를 감상하면서 내려가고 있다. 집사람이 오늘따라 한장면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계속 창문에 스마트폰으로 찰칵대며 사진을 찍어댄다. 먼저 도착한 곳은 태쉬이다. 태쉬에서 체르마트 까지 우리가 타고온 관광대형버스는 운행이 안되고 별도의 셔틀버스로 가야한다. 12분 소요되는 가까운 거리이다. 체르마트에서 산악열차를 타야 하는데 오후열차란다. 체르마트 시내를 두시간 가량 자유 시간을 가지며 쇼핑도 하고 시내구경을 한다. 체르마트(Zermatt)는 마테호른에 둘러싸인 차없는 청정지역이다. 고도 4478m 마테호른 정상이 보이는 계곡의 초입에 위치한 체르마트는 고도 1600m의 스위스 남부도시로 4천m가 넘는 산들이 둘러싸고 있는 계곡에 둥지처럼 아늑하게 자리잡고 있다. 마을 구경을 싫컷하고 점심은 유명한 치즈퐁듀로 별미의 식사경험을 하였다. 퐁듀는 알프스 사보이 지방의 전통요리이다. 산악열차를 타고 고르너그라트 마테호른(Matterhorn)은 고도 4478m에 달하는 알프스에서 가장 유명하고 인기있는 산봉우리로 스위스와 이태리의 국경선에 있어 스위스에서는 체르마트에서 등반한다. 마테호른은 빙하로 둘러싸여 가파르고 좁은 산등성이가 날카롭게 암벽 피라미드로 된 봉우리이다. 체르마트는 등산의 메카라 불린다. 마테호른을 보기 위해서는 산악열차를 타고 고르너그라트까지 가면 전망대가 있다. 날씨가 좋지 않아 망설였으나 전원이 옵션인 산악열차를 타겠다고 선택하여 오후 열차를 타고 일루의 희망을 갖고 마음속 기도를 하면서 탑승했다. 탑승시간을 재보니 33분가량. 그러나 오르는 도중에 눈보라가 케이블카 창으로 날라든다. 벌써 눈이 많이 내려 온 산이 하얀 눈으로 뒤덮였다. 모두 크게 실망했으나 일단 정상에서 날씨가 개이기를 또 기대해 본다. 고르너그라트 정상 실내 전망대에서 밖을 나가진 못하고 있다. 강풍과 눈보라가 휘 날리고 있었다. 나는 겨울복장에 머플러도 두르고 장갑까지 끼었으나 우산은 바람 때문에 쓸수가 없어 가져간 우의를 입고 용감하게 야외 전망대로 나갔다. 정상까지 10여m오르니 곳곳에 보이는 전망대 표시판이 있다. 눈보라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같이 야외로 나온 한 분과 기념사진을 남겼다. 조금 있으니 가이드도 합류했다. 비록 마테호른의 위용을 보지는 못했지만 영하6도의 강추위에 강풍과 눈보라를 맞으며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더이상 기대를 접고 모두 산악열차로 하산했다. 체르마트에서 약 한시간 버스를 타고 브리그로 이동했다. 브리그에서 석식 그리고 투숙하게 된다. 이번 여행중 숙소상태가 가장 열악할 것이라는 겁을 주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나에게는 특실이 배정되었다. 방도 크고 거실이 별도로 있어서 마음만으로도 편한 느낌을 받는다. 일행이 볼까봐 함부러 문도 열어놓지 못하고-- 나이 때문인지 특별 배려를 한듯한데 고맙다며 인사를 하니 복불복으로 특실이 배정되었다고 임의적인 것이 아니라는 해명--어쨋든 강풍속에서 고생한 하루의 피로를 잘 풀 수 있었다. 루가노(Lugano)-스위스 속의 이탈리아 브리그에서 하룻밤을 자고 다음날 아침 루가노로 향했다. 무려 3시간 반의 긴 시간을 달린다. 루가노는 지리적으로 이태리에 가깝다. 언어도 이태리어권의 지역으로 온난한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루가노에는 아름다운 Ceresio호수가 정취를 더하고 주변의 아름다운 산과 어우러져 휴양지로로 각광을 받는 곳이다. 스위스는 도로가 이웃 독일,프랑스,이태리로 이어져 국경을 넘을 경우가 많다. 오늘 루가노로 가는 코스도 이태리로 집입하여 가게 된다. 가는 길은 지대가 높아서인지 설경이 대단하고 실외 온도표시가 3도까지 내려갔다가 파란 잔디가 보이기 시작하니 10도로 오른다. 길고 좁은 계곡을 지나는데 기다란 폭포도 가끔 보여 사진찍느라 바쁘다.어제 비가 온 탓으로 폭포수가 멋지다. 도중에 휴게소에서 20분간 휴식시간을 가진다. 두명의 가이드를 데리고 커피를 사 주었다, 날씨가 너무 쾌청하다. 야속하기 그지없다. 어제 날씨와 바뀌었더라면--이태리에서 다시 스위스로 들어가는 국경에는 차량이 많아 지체되고,날씨도 20도로 환원되었다. 루가노 호수가 멋있다. 구시가지에 도착했다. 내일 이 도시에서 마라톤대회가 있단다. 높은 구릉에서 기차역이 있고 여기서부터 도보로 시내구경을 했다. 기온이 24도로 아주 적당한 날씨다. 신시가지는 산 중턱까지 주택이 들어서 있다. 카스텔그란데-성곽도시,세계문화유산 40분 차를 타고 또다른 스위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벨린조나에 갔다.벨린조나는 티치노주의 주도로 이탈리아에서 북쪽 알프스로 넘어가는 입구에 위치하며 예로부터 번영을 누렸던 역사적인 마을이다.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카스텔그란데를 비롯한 3개의 고성과 성새가 마을의 상징이다. 우리 일행은 높은 언덕 위에 있는 카스텔그란데 성으로 들어갔다. 마침 주말이어서 큰 축제행사가 개최되고 있었다. 옛날 복장을 한 군인 모습, 대장간이나 재래시장의 장사모습,활,총기,칼 등이 진열되어 있고 --ㅡ흥겨운 악기소리가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먹거리도 대단하고-- 다시 버스를 타고 루체른으로 향한다. 오늘 석식과 숙소는 루체른의 베기스이다. 베기스 또한 루체른 호숫가에 위치한 아름다운 작은 마을이다. 내일은 이 베기스에서 유명한 리기산도 오르고 배를 타고 루체른 시내로 간단다. 루체른과 취리히 관광이 기다리고 있다. 기대해보자.
체르마트에서 고르나그라트(3100m)까지 가는 산악열차 산악열차 안 체르마트의 마테호른 박물관 체르마트 주택,건물에 빨간 덧문이 이색적이다. 조그만 창가에도 꽃 화분이 스위스 전통요리 치즈퐁뒤 체르마트에는 등산용품 가게가 많다. 체르마트 역 고르너가트행 산악열차 안내 마테호른 광고판 출발점에서는 구름만 잔뜩 오르면서 비가 오더니- 눈보라로 변하고- 이미 고르너그라트에는 눈밭이- 우의에 장갑 겨울옷 완비 .정상 만세-- 강풍과 눈보라가 잦아들자 아내도 밖으로- 전망대 안에서-3100은 높이표시 브리그에 도착 브리그의 숙소는 3성급 호텔이었지만 특별배려를 받았다. 특실 배정으로 거실까지-- 루가노로 가는 길이 너무 아름답다.-버스안에서 촬영 루가노 호수변 루가노 노상 카페 루가노의 성당 중앙역 높은 곳에서 바라본 시내 주택가 바닥돌이 예쁜 구 시가지로 가는 내리막길 번화가 시장 청과시장 시청앞 광장에서 어린이 마라톤대회가- 루가노 투어 꼬끼리열차 벨린조나의 세계문화유산 성곽도시 카스텔그란데 주민들과 함께하는 특별행사 옛 대장간 재현 가죽가방 제조판매 성당과 내부 루체른호반도시 베기스 도착 아름다운 호반도시 베기스 다음 마지막 4편-리기산,루체른,취리히,샤프하우젠,메칭앤,뤼데스하임이 게재됩니다. |
첫댓글 소생이 35년전 미국연수마치고 귀국길에 유럽여행기회가있어 스위스를 들렀을때 루체른과 루가노의 호수가 회상됩니다. 구경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스위스 여행하면 예전 제네바,츄리히,루체른 같은 도시와 몽블랑가는 샤모니,융프루아 인터라겐 등 기억이 생생하지요. 소생도 서유럽여행 때,그리고 노조원들 데리고 간 알프스 여행 기억이 새롭습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마테호른을 벼르고 갔는데 눈보라와 강풍으로 아쉬운 회군을 했습니다.
마테호른 을 못보다니....안타깝군요.
인덕이 모자라서--삼대에 덕을 쌓아야 한다는데. 혹시나 하고 더 기다리자 하니 시간 스케쥴 땜에 안된다고--정말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