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이민 2기 113. 소년의 집 졸업식
수도원에서 운영하는 소년의 집 졸업식이 있다.
원장 수사님이 초청장을 보내왔다.
기부를 받는 것도 아니고 그냥 졸업식에 참석만 하는 건데 예쁜 초청 카드와 함께 수도원에서 만든 쿠키 두 상자를 함께 보내주셨다.
이 나라의 졸업식은 4월 말이나 5월 초에 거행된다.
대부분 4월부터 시작 되는 긴 방학을 끝내고 6월에는 새 학년이 시작 되기 때문이다.
필리핀 전국 각지에서 가장 힘들고 어렵게 사는 소년들을 추천 받아서 이곳에서 함께 생활하며 공부를 가르치고 기술을 가르치고 검정고시를 치르고 자격증을 따게 한 다음 대부분 취직을 하여 소년원을 떠나게 된다.
그래서 제빵 기술도 가르치고 자동차 정비 기술도 가르치며 각종 영농과 또 다른 여러 분야의 실습을 하고 있다.
그 뿌리는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것이다.
지금은 이미 고인이 되신 알로이시오 슈월쓰라는 미국인 신부가 우리 나라 6.25 전쟁 직후 고아들을 모아 부산에서 소년의 집을 운영한 것이 시작이라고 한다.
세계 각국의 후원으로 생긴 재단으로 그 분은 그리스도 수도회와 마리아 수녀원을 함께 창설하였고 그 수도회를 통한 이런 사업들이 이젠 필리핀이나 멕시코 등의 어려운 나라들에게서 이루어지고 있다.
알로시오 신부님은 몬시뇰 서품을 받았고 지금은 필리핀에서 그분을 성자로 시복을 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졸업식은 축하 미사로 시작되었는데 주교님이 친히 참석할 만큼 성대하게 보였다.
시작부터 끝까지 영어로 진행되었다. 이 나라 교육 관계자들도 많이 참석하였는데 저마다 긴 연설을 하는 바람에 우리는 좀 힘들기도 했다.
그러나 참석한 사람들이나 학생 모두는 시종 일관 매우 경건한 분위기를 전혀 허트리지 않았다.
졸업식이 가족간의 축제이기도 한 우리네의 풍경과 너무 달라서 의아할 정도이다.
아마도 가정 형편이 너무나 어려운 먼 지역의 부모들이 아무도 오지 못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식 후에는 하객을 위한 간단한 뷔페도 마련 되었는데 학생들이 악기도 연주하고 노래도 불러주었다.
그들은 참 표정도 밝고 즐기는 듯 보여서 우리들 마음도 훈훈했다.
시작 전의 모습
추기경의 입장
미사
국기와 교기 등장
교육감의 축사
첫댓글 어려운 사람들의
보람있는 졸업식 이었겠네요.
어두운 부분에 빛을 비추는
참된 천주교의 모습에
가슴이 뭉클 해지네요 ….
이처럼 대부분 신부님들이 아주 많이 좋은
하나님의 일들 하시지요
경기도 수원은 좌파 빨갱이, 사회주의자 소굴인가 ?
윤석렬 정권 퇴진, 탄핵을 외치며
사제라는 신학교 나온 신부녀석들이 남미 좌빨 신부들 처럼
‘’정치판‘’에 뛰어들어 사제의 직분을 일탈하는 꼴을 보여 주는데 …
한국 천주교 신학교가 서울,대구,광주에 있다고 들었는데 …
아무래도 개톨릭 신학교에도 …신교의 성공회대학이 좌빨의 본거지가
된것 같이 …캐톨릭 신학교도 쬐빨들의 숙주가 되는 신학교가 있는것 같구먼여
종교가 ..신부, 스님, 목사들은 …
여당,야당, 선행자 , 범죄자…모든 신자들을 아우르는
정치를 승화한 직책, 직분이지 …세속적인 더러운 정치에 코를 박는게 아니구먼여 …
정치인들 보다 한수 높게 …정치인들의 영혼문제를 다스리는 분들이 종교인이구먼여 …
무식한 신부녀석들에 수녀님들 까지 낑겨서 …
정치인들의 고해성사를 하면서 …정치에 코박는 덜 떨어진 성직자들 …..
파문을 해야 하는데….
언제나 천만이43형의 논평을 읽는 재미가 있답니다
나의 형제들도
교직동기들도
산오름친구들도
천주고 신자들이 많이 있는데
일부신부들이 좌빨이라서 얘기덜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