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일 사무엘상 11-12장 암몬 전쟁 사무엘 설교 – 길르앗 야베스와 사울 p.101 22.12.7
“당신들은 주님만을 두려워하며, 마음을 다 바쳐서 진실하게 그분만을 섬기십시오. 주님께서 당신들을 생각하시고 얼마나 놀라운 일들을 하셨는가를 기억하십시오.” 사무엘상 12:24
오늘도 성경 한권이면 충분합니다
모든 성경 이야기에는 첫째 하나님의 법 둘째 하나님의 긍휼 셋째 하나님의 기적이 들어 있습니다
일년 일독 통독 성경 오늘 범위는 사무엘상 11장에서 12장까지입니다
오늘의 말씀은 이스라엘의 초대왕 사울이 암몬의 공격을 받은 요단 동편 길르앗 야베스를 구함으로 백성들의 신망을 얻고 명실공히 이스라엘의 왕으로 이스라엘의 왕으로 굳건히 서게되는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은 350년의 사사시대를 마감하고 본격적인 왕정 500년을 시작하게 됩니다
사울은 길갈에서 왕으로 즉위하게 되고 바로 그곳에서 사무엘은 이스라엘의 사사로서 공식 고별식을 거행하게 됩니다
오늘의 말씀 사무엘상 11장에서 12장까지 등장하는 성경지라 즉 공간은 길르앗 야베스 기브아 베섹 길갈입니다 그리 등장인물은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 암몬의 나하스 사울 사무엘입니다
오늘은 길르앗 야베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길르앗 야베스는 길르앗의 건조한 땅이라는 뜻입니다 길리앗 야베스는 요단 동편 길르앗 땅의 주요 성읍입니다 므낫세 반 지파에게 분배된 땅으로 벧산에서 남동쪽 약 15키로 미터 지점에 있습니다
야베스는 건조한 땅이라는 뜻인데 이곳은 이름의 뜻과 달리 역설적으로 좋은 목초가 많이 자라는 넓은 평온지역입니다
사울이 왕이 된지 2년째 되던해에 암몬이 길르앗 야베스를 쳐 들어옵니다 암몬이 길르앗 땅을 침략한 것을 벌써 두 번째입니다 처음 침략한 것은 사사시대였는데 그 때는 입다가 사사로 나서서 암몬을 물리치고 길르앗 땅을 구했습니다
암몬이 사사시대에 길르앗이 침략했던 이유는 당시 암몬 왕에 요단 동편 땅에 대한 잘못된 역사관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암몬의 왕은 모세 때 아모리 왕 시혼에게서 빼앗은 요단 동편의 길르앗 야베스가 원래 자기네 땅이었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결국 이스라엘과 암몬사이에 전쟁이 일어났고 그 전쟁은 이스라엘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그런데 사울이 이스라엘의 왕이 된 직후 암몬이 길르앗 야베스를 또 다시 침략해 온 것입니다
암몬의 길르앗 야베스 침략은 사울이 왕이 되고 처음 맞는 전쟁이자 국가위기였습니다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은 암몬이 요구하는 어떤 조공이라고 바치겠다는 항복이나 다름 없는 상태로 암몬에게 엎드렸습니다
그러나 암몬은 야베스 사람들에게 너희 오른 눈을 따 빼야 너희와 언약하리라라며 어떤 자비도 없이 무차별 공격을 하겠다고 선포합니다
삼상 11장2절 암몬 사람 나하스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 오른 눈을 다 빼야 너희와 언약하리라 내가 온 이스라엘을 이같이 모욕하리라
그러자 다급해진 야베스 장로들은 이스라엘 온 지역에 자기들의 형편을 알리는 전갈을 보내 급히 도움을 요청합니다
사무엘상 11장4-5절
11:4 이에 전령들이 사울이 사는 기브아에 이르러 이 말을 백성에게 전하매 모든 백성이 소리를 높여 울더니
11:5 마침 사울이 밭에서 소를 몰고 오다가 이르되 백성이 무슨 일로 우느냐 하니 그들이 야베스 사람의 말을 전하니라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사울이 바로 그런 경우였습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선택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제비 뽑기를 통해 왕이 되었음에도 전처럼 계속 고향에서 농사를 짓고 있었습니다
사울은 초기에 말만 왕이었지 왕궁도 신하도 없는 왕이었습니다 암몬의 길르앗 야베스 침략 소식을 들은 사울은 곧 바로 자신이 몰고 있던 소를 잡아 각을 떠 이스라엘 모든 지파에 보내면서 이 싸움에 동참할 것을 요구합니다
길르앗 야베스를 구하기 위한 사울의 구호는 바로 사울과 사무엘을 따르라였습니다 사울은 이스라엘의 12지파의 단결을 끌어내 33만명의 군사를 모이게 했습니다
11장8절 사울이 베섹에서 그들의 수를 세어 보니 이스라엘 자손이 삼십만 명이요 유다 사람이 삼만 명이더라
뛰어난 리더쉽을 발휘하여 모든 지파를 한 마음으로 묶어낸 사울은 암몬과의 전쟁에서 큰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이 일로 인해 사울은 이스라엘 온 백성들에게 신망을 얻게 되었고 마침네 이스라엘에서 강력한 권력을 소유한 왕이 됩니다
길르앗 야베스를 암몬으로 구한 일로 인해 사울은 길갈에서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공식 취임을 하게 됩니다
사무엘상 11장14-15절
11:14 사무엘이 백성에게 이르되 오라 우리가 길갈로 가서 나라를 새롭게 하자
11:15 모든 백성이 길갈로 가서 거기서 여호와 앞에서 사울을 왕으로 삼고 길갈에서 여호와 앞에 화목제를 드리고 사울과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거기서 크게 기뻐하니라
길갈은 가나안 정복 전쟁을 앞두고 여호수아와 만나 세대들이 12개의 돌로 요단강을 건넌 표징으로 삼았던 곳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할례를 행하며 제사장 나라 거룩한 시민으로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재정립한 곳입니다
그리고 길갈은 사무엘이 매년 그의 집인 라마에서 출발해 벧엘로 그리고 길갈과 미스바로 순회하며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르쳤던 성읍가운데 하나였습니다
바로 그 길갈에서 사울은 왕으로 취임을 하고 사무엘은 사사에서 공식 은퇴를 선언하게 됩니다 사무엘의 고별식은 이스라엘 백성들과의 공개대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사무엘이 먼저 사울왕의 즉위를 축하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사무엘이 제사장 나라의 지도자로서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공적 지위를 이용해 소 한 마리나 나귀 한 마리도 취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공개발언 합니다
또한 제사장 나라의 지도자로서 공명정대했음을 증언합니다
사무엘은 고별사에서 지난 500년 제사장 나라의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왕을 세워주셨지만 제사장 나라의 사명을 다해야 하며 제사장 나라의 법을 지키지 않을 때 받게 될 처벌에 대해서도 다시 확인해 줍니다
사무엘상 12장14-15절
12:14 너희가 만일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를 섬기며 그의 목소리를 듣고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지 아니하며 또 너희와 너희를 다스리는 왕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따르면 좋겠지마는
12:15 너희가 만일 여호와의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면 여호와의 손이 너희의 조상들을 치신 것 같이 너희를 치실 것이라
사무엘은 우레와 비 기적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의 왕정 요구의 잘못을 다시 한번 재확인합니다 그러면서도 또 한편으로 그들에게 당부하기를 구원하지 못하는 헛된 것을 따르지 말고 오직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기라고 말합니다
삼상 12장23절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길을 너희에게 가르칠 것인즉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자신은 제사장 나라를 가르치고 기도할 것이라고 결론을 내고 더는 죄를 짓지 말 것을 강력히 경고하며 고별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사무엘의 고별사를 기점으로 이스라엘은 이제 사사시대가 막을 내리고 본격적인 왕정 시대가 열리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