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7일 목 10시
참석 : 주순옥 우영순 김선영 김현지 임윤영
지원 : 추정화
발제 : 주순옥
글꾼 : 임윤영
책과 노니는집
- 그림이 너무 마음에 와닿고 부담없이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 제목이 마음에 들어 읽게 된 책이였는데 다시 읽게 되어 좋았다.
- 한 도시 한 책 읽기 책이어 쓰기에도 참여하면 좋을 것 같다. 시상도 있으니~
- 장이의 거짓말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나오고 낙심이가 일러바쳐 드러나게 된 점과 홍교리한테 솔직하게 할 기회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말하지 않은 부분은 아이들이 읽기에는 너무 미화되어 쓰여진 것 같다.
- 홍교리가 "도리원에서 상아찌를 두고 올 법도 하구나~ " 할 때 말할 기회가 있었을 때 솔직하게 말하는 장면이 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 거짓말을 하고나서 장이가 가슴 졸이며 조마조마해 하는 심정들이 잘 표현되어 있어 경험과 비추어 좋지 않다는 사실을 고학년되면 잘 이해하리라 생각한다.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것보다 드러나지 않게 느낄 수 있게 쓰여진 것 같다.
- 감당할 수 없을 때는 솔직하게 얘기하라. 결과가 더 커질 수 있고 더 힘들어 질 수 있다.
- 작가는 옛이야기 속에서 소재를 찾아쓰는 것 같다.
- 책만 보는 바보처럼 책과 관련된 책이라 더 좋아 다른분들게 많이 권했던 책이다. 세 번 정도 읽었는데 일곱 살 아이에게 옛이야기처럼 들려주니 아직 이해를 잘 못하는 것 같다.
- 책의 배경이 되는 그 시대의 사회문화를 알면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 우리가 당연히 받아들이는 문화가 200년전쯤 되는데 시대가 급격하게 변화되어 아이들이 이해못하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 책을 읽을 때 시대적 배경 지식이 있으면 책 내용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질 수 있을 것 같다.
- 작가가 우리에게 전하려고 하는 메시지가 뭘까? 처음에는 잘 이해하지 못해 몇번을 읽어야 했다.
- 아동대상 책이라 흘러가는 그 시대의 모습을 알려주고자 한 것이 아닌가? 또 책에 대한 자세, 마음을 전하려 하는 것 같다.
- 관덕정(천주교 박해 순교지) '여성 천주교와 만나다' 강의 듣고 천주교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천주실의' 마테오리가 쓴 책으로 조선에 한 번도 와보지 않고 조선 후기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아주 정확하게 묘사해 놓았는데 이는 편지로 그 때에 조선에서 활동하던 선교사들이 자세하게 편지로 알려주어서이다. 문자는 이렇게 큰 힘을 발휘한다. 세종대왕님께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 장이 아버지가 장이에게 보여주고자 했는 삶의 정신이 대단하다.
- 천주교 박해 때 여성순교자들이 많은 이유는 그 시대의 여성의 삶이 가장 억눌리고 있었고 제약이 많았기 때문에 인간은 누구나 평등하다는 논리가 가장 크게 와닿아서 일 것이다.
- P90 "천주학 책을 옮겨 적으며 아비는 손이 떨리고 마음에 비바람이 일었다. 우리 같은 것들은 날 때부터 천한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고 하더구나. 조선에서는 천지개벽할 소리지만 서양에서는 모두 그렇게 믿는다더라. 천주님 앞에서는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고'" 이 구절을 읽을 때 정말 그 때 천주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의 감정을 잘 표현 해 놓았다.
- "논어, 맹자~ " 홍교리도 어렵고 재미없는 책을 반복해서 읽고 읽어 뜻을 깨우치고 즐거움을 느낀다 했는데 나는 언제쯤 인문학을 읽었을 때 이해하며 읽을 수 있을까? 하는 반성을 해 보았다.
- '아프니까 청춘이다.' 자기 계발서 200권 읽으면 어느 분야에서든지 성공하게 된다.
-책을 읽으면 시대를 초월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준다.
- 낙심이가 눈치가 빠르다는 것을 느꼈다. 딸이라 얼마나 구박받고 눈치보며 살았을까? 생각하니 가슴이 아팠다.
- 장이가 홍교리집 서가에서 서학, 서쪽창 이렇게 추리하며 찾아내는 장면이 인상깊었다.
- 책만보는 바보'처럼 이책도 가지치기가 많이 되는 책이다.
- 책이주는 가치를 잘 담아놓은 책이다.
-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좋은 사람을 만난것처럼 기분이 좋았다.
- 책 제목에서 '노닌다'는 표현이 흘러가는 물처럼 잔잔하고 깨끗한 마음이 담겨져 있는 것 같아 좋고 메시지가 잘 드러나는 것 같다.
- 자신만의 가치관 정체성을 기를 수 있는 것은 우리작가가 쓴 우리글에서 얻을 수 있다.
마무리 : 우리도 '책과 노니는 집'처럼 어린이 도서 연구회에서 놀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