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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중용 11 강 능구 能久와 삼개월
질문; 이떤 종교적 신앙을 가진 사람이라도 유교를 받아들일수 잇다고 말슴하셨는데 어떻게 양자가 융합될수 잇는지 그리고 융합의 사회적 효과는?
기존의 종교와 유교가 융합된다는 것은 어폐가 있고 문제는 각 종교 이전에 유교는 종교 이전의 문제라는 거죠.
왜냐면 유교의 이상이라고 하는 것은 지금 내가 가리키고 있는 것은 일체의 기존 종교와 출돌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배움에 관한 거거든요. 여러분이 어릴 때 완벽한 공백으로 rm 어린애의 로맨스로부터는 아무것도 안생겨나요. 백지에는 아무것도 안생겨나요. 우리가 공부를 한다는 것은 습득을 해야 되는 거예요.
유교는 이 배움인데 이 배움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이 되는 배움 learning to be human 이라는 거죠.
인간이 되는 것으 배우는 거예요.
* 유교는 종교와 융합되어야할 대상이 아니라, 모든 종교적 신념 이전의 인가늬 삶의 상식에 관한 담론이다. 유교 는 어떠한 종교적 신념과는 충돌을 일으키지 않는다.
* 완벽한 마음의 공백 in vacuo 에서는 교육은 성립하지 않는다. 배움은 습득이다. 그것은 후천적인 정보의 주입 이며 삶의 자세의 단련이다.
* learning to be human; dbrysms 사람되기를 배우는 것이다. 사람은 그냥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배움을 통해 서만 사람이 된다.
그러니까 기독교인이 되기 전에 인간을 배워야 돼요.기독교는 교리 시간을 통해서 그 지식의 체계를 배우는 거죠.
하지만 그전에 인간이 돼야 된다는 얘기예요. 모든종교 이전에 유교라는 것은 하나의 인간학으로서 깔려 잇어야 된다는 거죠.그러기 때문에 기존의 종교와 충돌을 일으키지 않아요. 더군다나 서양의 종교를 생각해보세요.
* 유교는 종교 이전의 인간학 phiosophical anthology 의 과제상황이다.
서양의 종교는 초월주의를 저넺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초월주의의 신이라고 하는 것이 뭐예요 인간이 이 자연세계에 대해서 알어 놓은 어떤 자연법칙하고 신이라는 것하고 항상 충돌을 일으켰잖아요. 그래서 갈릴레오를 종교재판하잖아요. 아니 천동설에서 지동설로 바뀌게 되면은 이 바티칸이 이 지구의 중심이고 모든 우주가 바티칸을 중심으로 빙빙 돌고 있었는데 지동설이 되면 이 바티칸이 저 우주 은하계에 떠있는 먼지의 먼지도 안되는 존재가 돼버리잖아 갑자기.바티칸으로서는 이게 참을수 있는 일이야. 그러니까는 갈릴레오보고 취소해라 이랬는데 갈릴레오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 과학자니까 취소하죠 그러나 내가 취소해도 지구는 돕니다. 그리고 법정을 나왓다는거 아녜요.
* 우리나라 유학자 홍대용 洪大容 1731-1783 은 18세기 이미 지동설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엿다. 그의 의산문답 醫 山問答은 지전설 地轉說 우주무한론 宇宙無限論을 펼친 위대한 자연과학서이며 철학서이다.
그래서 항상 근세 과학과 종교가 충돌을 일으켰죠. 지금도 충돌을 일으켜요. 진화론을 갖다가 지구상에 있는 모든 생물이 하나의 세포로서 진화했다는 건 명백하거든요.왜냐면 우리가 여러분들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 구조나 저 풀의 세포 구조나 현미경으로 직접 보면 같거든. 내가 생물과 나왔잖아요.몇개의 차이는 잇어도 기본은 같거든.
저 풀의 세포나 내 세포나 같은 것에서 진화되어 나왔다는 거 이건 너무도 논리적으로 명백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창조설을 믿어야 된다. 지금 미국에서 설문을 해보면 창조론을 진화론과 같은 비중으로 가르켜야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미국에서 통계를 내보면 반이 나온다는 거예요.
* 모든 생명유기체는 기본적으로 동일한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진화는 충분히 증명될 수있다. 그런데 서양에서는 아직도 진화론을 거부하는 우매한 흐름이 상존한다.
* 미국의 국세청 새금신고서 작성능력을 기준으로 하면 미국인구의 절반이 문맹에 속한다. 이민문화에 바탕한 미 국은 지역풍토가 양극화 되어 있다. 고도의 창조적인 지적문화와 평민대중의 무지의 이원구조를 지니고 있다.
그러니간 미국이 아직도 신화적인 멘탈리티 속에서 미국시민들이 살고 잇다고.
이 과학과 종교의 충돌이라는게 서구 사회에서는 아직도 있는 거란 말이죠.물론 유럽의 지식인 들은 아마0.001%도 안나올 거예요. 이게 유럽과 미국의 차이에요.
그런데 재미난건 우리 유교문명은 자연과학이 들어올 때 이놈들하고 과학이라는건 말도 안된다 하고 시골에서
니들 과학배우지 마라 그러고 여러분들 막 회초리 맞고 그랫나요? 그런거 없었잖아요. 우리 개화기를 통해서
서구 과학이 들어오니깐 유학자들이 자기 자식들 빨리 과학 배워라 그랫잖아요. 왜 주자학의 기본이 격물치지론
이었거든. 이 세상을 정확하게 법칙적으로 이해하여 너희들의 지식에 도달해야 된다. 이게 격물치지론이
주자학의 기본이거든요.그러니까 이거는 과학이론이죠.
*격물치지 格物致知 ; 주자학의 대강령인 대학 제1장에 아노는 말. 수신의 궁극은 객관적 사물(物)을 법칙적으로
이해하여 (格)참된 지식(知)에 도달하는 것(致) 이다.
* 유교는 서구과학과 전혀 충돌을 일으키지 않앗다. 유교는 과학을 흡수하는데 앞장서 왔다. 유교 덕분에 모든
유교 국가가 과학의 진흥을 이룩하였다.
그래서 유교는 과학과 충돌을 일으키지 않앗어요.
근세를 통해서 여러분들 할아버지가 상투튼 중용을 돌돌 외우고 있는 할아버지들이 여러분들이 과학을 배운다면 기뻐하셨다고. 이게 유교의 힘이라는 말이예요. 우리가 어떻게 서구 과학문명을 빠른 시간내에 흡수할수 있었는지
이것은 유교의 위대한 중용의 사상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거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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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계에 대한 법칙적인 것들은 서양사람들이 더 과학적으로 잘 만들어 놨더라.야 거 참 좋다.배울만하다.
홍대용으로부터 여러분들이 아는 북학파 실학파 이런 사람들이 부지런히 서양과학을 배웠잖아요.
갈릴레오를 재판하고 부루노를 화형으로 죽이고 이런 서양사람들하고 누가 더 위대합니까?
이건 명백한거 아냐? 그래서 유교문명은 중국문명이 아니예요. 이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상식의 기저라는 거죠.
동양인들은 집안에서도 유교적 바탕이 있기 때문에 며느리는 교회가고 시어머니는 절간에 가고 시아버지는 중용을 펴서 읽고 있고 한집에서 그렇게 각자 가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게 대한민국이야.
그러니까 모든종교가 극단적인 보수적인 신앙이 성행하는 나라는 전 지구에서 대한민국밖에 없어요.
지금 이슬람 문화권에서 기독교 유교 불교가 이렇게 같이 산다는게 이게 말이 되냐? 명예살인이라도 다 죽일거야.
그런데 대한민국은 아무 문제 없잖아요. 다 들어와라 기독교도 좋은거고 불교도 좋은거고 다 좋은거야 . 왜 가능하지? 유교라는 상식적 기저가 있기 때문이예요.
* 유교라는 상식의 기저가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종교적 갈등이 없다느 것을 이해해야한다. 이 사실이야말로 조 선 문명이 정신적으로 세계사를 리드할 수 있는 강점이다.
유교라는 용광로가 잇어서 그런 종교적 갈등을 해소시켜 준단 말이야.왜? 기본은 뭐냐면 우리가 살아가는건 상식입니다. 상식. 여러분들이나 나나 상식적 인간이 되자는 거야. 그래서 우리는 유교를 상실하면 우리는 파멸이예요. 유교는 중국사람 공자의 가르침이 아닙니다.이것은 한국사람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가르침이예요.
지난시간에 民鮮能久矣 이게 중요하다 그랬죠.
아 중용이여 위대하다 그런데 문제는 백성들이 지속을 못한다 이거야 지속duration.
여러분들이 무얼 하든지간에 지속한다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
* 구 久; 지속 duration. 지속가능함 durability.유교에서 말하는 진리는 지속이다.
우리가 이강의를 통해서 동서문명을 쭉 얘기햇는데 앞에서 시중 이것은 중으로서 고립괘 있는 것이 아니라 항상 시속에 있다.그런데 시라는 것은 삶의 시가 아니고 타이밍의 문제다.어떤 시간에 어떻게 맞게 어떤 타이밍에서 어떻게 행동하느냐 이것이 우리의 시중의 문제라고 했죠.
* 동방인은 시간 time을 개개관적으로 논구하지 않는다. 모든 시간의 삶의 시간이며, 삶의 시간이란 타이밍 timing의 문제이다.
서양사람들이 이런 사상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이유는 시간속에서는 모든 것이 변한다 이거야.
동양사람들이 모든 것을 시산속에서 해결하는 것은 너무 덧없지 않습니까.여기에서 공자가 제시하는 딱한마디.
久. 지속이라는 거죠.지속하는 것만을로도 우리 삶의 기준은 충분하다는 거예요.
* 플라톤을 비롯한 서양인들이 시간을 거부하는 이유는 시간속에 있는 모든 것은 생멸하고 잠정적이기 때문에 항구한 가치기준이 될수 없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 삶의 항구적 기준은 불변, 영원이 아니라 지속 久이다(공자)
그러니간 우리 삶에서 불변이라는 건 없다 이말이예요. 지구에 불변은 없어요.그러나 항상 변하는 것 가지고는 못살아. 아 여자친구도 그냥 계속 변하면 괴로울거 아냐.ㅎㅎ 사랑하는데 오늘 만나면 다르고 내일 또 다르고 그렇잖아요. 좀 변하지 않는 사랑을 하자. 그런데 사실은 변하지 않는 사랑이라는건 없는거야. 여기서 말하는게 뭐지? 좀 지속적인 사랑을 하자.ㅎㅎ 이해가 돼요?
사실은 인간이 추구하는 것은 지속이라는 거야. 부부가 만나서 산다 그 사랑도 기껏해 봐야 지속이라고.
불변이 아니라고. 그니깐 인간의 모든 가치는 시간 속에서 해결한다고 하는 것은 이 지속의 문제라는 거예요.
우리가 왜 애를 낳아요? 자식을 왜 낳아? 나로 깨끗하게 끝내고 말거야 그러면 결혼할 필요 없죠. 그러면 스님이 되시던가 뭐 다양한 방법이 있죠. 수녀가 되시던가. 위대한 예술작품에 혼신해서 자식은 않낳겠다. 그런데 우리가 자식을 낳는다는게 뭐죠? 바로 이거 지속이예요. 시간속에서 나의 존재는 유한하지만 자식을 낳아서 나의 존재를 지속시킨다는 거죠.
* 생식 reproduction은 유기체가 시간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시속시키는 방법이다. 그것은 진화 ecolution의 유일 한 통로이다. 그러나 인간세에서 그것은 문명의 지속방편이었다. 한국여자들이 애를 안 낳으면 한국문명은 곧 멸절된다.
영원하리라는 보장은 없어. 언젠가는 끊겨.그리고 망할수도 있고 그리고 소리없는 무덤이 얼마나 많으냐?gg
그러나 인간은 최소한 이 지속만으로도 살아가는 가치는 충분하다는 거야.지속이라는게 그것이 그렇게 어려운 거라는 거야.
내가 왜 여기와서 강의를 하겠어요? 내 강의도 결국은 내 사상을 여러분들을 통해서 지속시키기 위해서 이 강의 하는거 아뇨.gg
내가 하늘나라에 대고 하느님 내가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맨날 골방에 앉아서 하느님한테 호소해본들 그게 어디 남것냐. 써놓지 않으면 써논다는 것도 시간속에 써놓는거죠.
근데 내가 하느님에 대고 제가 이렇게 위대한 사상을 다 개발했습니다 하고 혼자서 알다가 혼자서 죽는다. 그럼 말짱 황이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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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거는 없다는거예요. 동양사상이나 내가 여기서 강의하는 것도 여러분들을 통해서 나의 생각이 지속된다. 이 지속이란 것이 항상 우리 동양사상에 있어서는 역사에 대한 존중으로 나타나요. 왜 그렇게 조선사람들은 그렇게 치열하게 조선왕조실록을 만들었을까.그리고 어떻게 거기에 한줄이 쓰여지나를 가지고 그렇게 당파와 사화가 벌어지고 왜 그런 어마어마한 일들이 벌어졌을까.
* 지속은 존재의 연속고리이다. 그리고 그것은 역사의 존중이다. 우리 조상들은 역사가 곧 하느님 이었다.
그리고 전란이 나도 어떻게 그 사고를 지키느라고 그렇게 고생을 해서 오늘날 우리에게 이조실록을 남겨 주었느냐. 조선왕조의 문제는 매일 매시간마다 지금 다 기록돼 있지 않습니까. 얼마나 위대합니까. 이거는 지속에 대한 아이디어가 잇었기 때문에 그런거야. 역사속에서 모든 것이 지속되기를 바라는거죠.
그러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살아가야할 가치라고 하는 것은 지속이라는 얘기야.
청춘의 가장 중요한 것, 청춘은 발랄하다 로맨틱하다.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분들의 지구력이라고.
지구력이 있는 자는 승리하는거고 지구력이 없는자는 가는 거야.
* 청춘의 위대함은 소기하는 가치를 지속시키는 능력, 즉 지구력에 달려있다.
여러분들이 다이어트를 한다. 뭐 요새 먹으니가 막 살이 찐다. 젊을 때 살이 찐다는건 말이 안되는거야.
어떻게 젊은 사람이 살이 쪄 그래. 난 도대체 이해가 안가.
젊었을 때 노력하고 공부하고 뛰고 운동하고 공부하고 에너지 쓰는 것을 보면 여러분들 하루종일 앉아서 책만 읽어 보세요. 절대 살이 안쪄요. 독서 열심히 해봐. 여러분들 머리 돌아가는게 에너지가 엄청난 에너지가 쓰이는 거거든. 도서관에 앉아서 책만 열심히 읽어도 절대 살안쪄요.
살찐다는건 그만큼 게으르다는 거야. 난 이해가 안가. 내가 고등학교 졸업할 때 체중이 58키로 내가 환갑이 넘어도 58키로 요새 1키로 줄어서 57키로가 됐다고. 아니 평생을 그랫다고. 이게 뭐야? 능구. ㅎㅎ 58키로 능구란 말이야.
여러분들이 과연 능구를 하고 있는가. 여러분들이 가진 삶의 목표를 가지고 그것을 향해서 실천해가고 잇느냐.
이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는 거야. 그러기 때문에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중용에 잇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천의 지속일 뿐이다. 중용을 하느냐 못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중용이라는 것은 너무도 지극한 것이기 때문에 누구나 하고 싶어 하는 것인데 문제는 사람들이 그것을 오래 실천하지 못한다. 그것이 문제다.
죽느냐 사느냐 그것은 햄릿의 독백이고 , 오래 실천할수 잇느냐 없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드것이 지금 공자님의 독백이란 말이죠.그런데 공자님은 이런 문제를 자기 제자를 보면서 안회라는 제자가 있는데 공자의 제자중에서 가장 실천력이 탁월한 제자였습니다. 이 안회라는 사람은 무서운 실천력의 소유자였어요.
* 안회 顔回 ; 공자보다 30살 연하. 공자의 엄마와 같은 집안의후손이다. 공자가 태어난 바로 그 같은 동네의 사 람. 공자의 데미안. 41세에 죽음.
공자가 가장 사랑하는 제자였다. 내가 안회를 얻은 후로는 제자들간에 친목이 도탑게 되고 서로 면하가는 분위기가 생겨낫다.
* 自吾有回, 門人日益親.; 내가 안회를 얻은 이후로 나의 슬하의 제자들이 날로 더욱 친밀하게 되었다. (공자가어 칠십이제자해)
안회랑 대표적으로 대비되는 사람이 자로인데 자로는 우직하고 깡패 두목같은 사람이거든 그래서 공자가 내가 자로를 얻은 뒤로는 내귀에 험담이 사라지게 되었다.ㅎㅎ 自吾得由, 惡言不聞於耳 ;내가 자로를 얻게 된 후로는 내귀에 험담이 사라지게 되었다( 사기 중니제자열전)
공자를 누가 비판하면 자로가 가서 그냥 팼으니까. ㅎㅎ 끽소리 못하는거지. 그러니깐 노나라에서 자로가 세력있는 깡패 두목이었단 얘기죠. 그런 깡패두목도 공자는 완벽하게 제압해가지고 평생 가장 위대한 제자였어요. 사실 자로를 빼면 공자가 재미없어집니다.
나는 앞으로 자로 안회 이렇게 해가지고 게그맨 쇼를 해봤으면 좋겟어.ㅎㅎ
이러면 우리나라에 대박이 날거 같애. 중국에서 못하는 이런 프로그램을 우리가 먼저 해야 된다고.
그런데 두 사람 케릭터가 굉장히 대비되는 사람인데 이 안회를 보면서 항상 야~ 이 안회를 쳐다보면 저 놈은 내말을 너무 잘들어서 참 멍청이 같다.사람이 뭔말을 하든지 그대로만 듣고 네 하고 반대도 안하고. 자로는 뭐라고 그러면 아 형님 뭐 그러면서 반대의견을 내고 그러거든. 그런데 안회는 한번도 그런적이 없어.
* 吾與回言終日, 不違, 回遇. 退而省其私, 亦足以發, 回也, 不遇! (논어 위정9)
항상 고분하게 말을 듣고 그러니까 저 안회는 좀 바보스런 애가 아닌가 하고 걱정스럽게 생각될때가 많다 이거야.
그런데 되돌아가서 안회를 잘 살펴보면 행동하는 모습이 나를 깨우치기에 충분하다.나를 가르쳐쥰다 이거지. 걔의 모습에서 나를 항상 반성하게 된다는 거죠. 그만큼 안회는 훌륭한 인물이었어요.실천력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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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공자가 하시는 말씀이 안회는 어떤 말을 하면 3개월을 절대 어기는 법이 없다 이거야.
回也, 其心三月不違仁, 其餘則 日月至彦而已矣( 논어 옹야5)
그런데 공자가 나는 솔직히 말을 해놓고서도 1개월이 잘 안간다는 거야.ㅎㅎ 1개월을 실천을 잘 못하겠다는거야.
그렇게 솔직한 사람이야 공자가. 1개월을 못간다 이거야. 그런데 안회는 3개월을 정확하게 간다 이거야.
3개월 이후에는 사람이 무엇이든지 3개월만 실천하면 그 다음에는 달이면 달마다 날이면 날마다 변함없이 굴러간다 그거야.
그니깐 久라는 말을 할적에 여러분들이 무슨 10년 100년을 지속하라는게 아니야.공자님이 말씀하시는 능구라는 것은 겨우 3개월이야. 근데 니들 3개월 쉬울 것 같지. 뭐든지 맘먹은걸 3개월만 실천해. 그거 쉬운일이 아닙니다.
오늘부터 나는 소식하겠다. 딱 3개월만 지켜봐. 오늘부터 담배 안핀다. 3개월. 오늘부터 나는 매일 10시간 책을 읽는다 3개월. 훈련 디시플린이 필요한거야.
디시플린이 뭐냐면 우리 동양에서는 공부라고 해요.중국사람들이 쿵푸라는 것는 공부라는 거야.
* 중국인들은 꽁후우 공부 라는 말을 다양한 의미로 해석한다. 모든 몸의 단련을 지시하기도 하고 시간을 지시하 기도 한다. 몸의 단련은 시간을 요한다는 뜻이다.
工夫라는게 이상하잖아. 이게 무슨 공장 인부같이 보이잖아 한자가.근데 이게 원래 功扶. 공을 쌓아서 자기 삶을 도와간다는 얘기거든. 그래서 이게 어떤 훈련을해. 이런걸 총칭하는 거거든.그러니까 운동을 하는 것도 공부잖아. 몸의 단련없이 이게 안되잖아.
* 공부 工夫= 功扶; 이 말은 당대의 선사들의 어록에서 출현하기 시작하여 주자학의 기초개념이 되었다. 백화용법 에 속함. 이것이 현대에서는 서양말 to study 의 해당어로 쓰였다.
* 쿵후 ; 공부의 여러 의미중에서 몸의 단련만을 지시하는 말. 웨이드자일 표기법을 잘못 읽으면 쿵후가 된다.쿵 후와 공부는 동일한 글자이다.
내가 용인대학교 정교수였어 내가.유도학과. 거기서 무술철학을 가리킨 사람이야 내가.
그니가 몸을 단련해가는 거야 몸을 .몸을 단련하는 것을 중국인들은 쿵푸라고 부른거야. 쿵푸라는 말이 원래 공부한다는 말과 같은거야. 몸을 단련한다는 거나 머리를 단련하는거나 똑같은 몸의 공부라니까.
그걸 중용에서는 수신이다 이렇게 표현한거야 몸을 닦는다.
그 수신은 시중의 문제고 능구의 문제란 말이야.
* 工夫 = 修身 = 時中 = 能久
그니깐 몸의 훈련이라는 것도 김연아가 스케이트 타는 모습이 내가 지적인 수준을 단련하는거나 똑같은 수준으로 이해를 해야 된다니깐. 다 그것도 몸의 단련 아냐 단련.
그러니간 어떤 것도 여러분들이 수신을 능구 하게 되면 모든 방면의 달인이 되는거야. 달인이 되면 그게 바로 성인이 되는거야. 거기서 인격이 완성되고 여러분들이 훌륭한 인간이 되는거야.그렇게 되면 여러분들의 청춘의 가치가 빛나게 되는거야. 그러면 인생의 승자가 되는거야.
* 몸의 능력은 공부를 통해서만 그 최대의 가치를 발현한다. 신체적 측면에ㅔ서 정신적 측면에 이르기까지 공부의 층차는 다양하다. 그러나 정신적인 단련이 영향력과 지속성의 차원에서는 단순한 육채적 단련보다 탁월한 측면 이 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것처럼 인간이라는 것은 행복해지기 위해 사는 것이다. 그런데 행복이라는 것은 유폴릭 스테이트 아주 몽롱하게 애인만나고 이런게 행복이 아냐.행복이라는 것은 인간이 인간으로서 가지고 있는 아레테 그 덕성을 발현하는 것이다.
* 아레떼 arete ; 어던 사물의 기능이 최대로 발현되는 덕성. 탁월함, 훌륭함 excellence의 의미로도 쓰인다.
칼이라는게 왜 칼이 필요한거야. 칼이 뭐지? 칼이라ᅟᅳᆫ 거는 뭘 베기 위한거 아냐. 그러면 칼이 잘드는 건 뭐야? 칼의 아레떼 덕성이라고. 칼은 잘들어야지 안들으면 무용지물이지.풀은 잘 붙여자지 그게 풀 아냐?
그효용을 잘 발현한다. 그런데 그 인간이 인간으로서 칼이 잘들 듯이 그 인간의 쓰임이 뭐냐.이게 인간의 아레떼다 이거야.이게 희랍철학의 최대 과제상황이야. 인간은 바로 자기가 가진 아레떼를 발현하기 위해서 사는 것이다.
이게 덕이라는 의미도 되지만 엑설런스 탁월함, 훌륭함 그러니까 모든지 여러분들이 엑설런트하게 자기의 가능성을 발현해야 한단 말이죠.
그니깐 청춘이라는 것은 거저 청춘이 아냐. 너희들은 가능한 존재들 아냐. 가능한 존재라는 것은 자기가 가진 모든 아레떼를 발현해서 가치를 다 드러낼 때 비로소 행복한 인간이 된다 이거야. 행복한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이 가진 모든 덕성을 발현해야 되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레떼에 도달하기 위해 그 엑설런스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공부를 해야 된다.
* 유다이모니아 eudaimonia; 행복, 인간은 행복해지기 위해 존재한다. 행복은 인간이 인간으로서 아레떼를 구현하 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장
* 인격적 훌륭함은 올바른 것들을 수행하는 습성이 굳어진 상태라고 보는데, 이것을 희랍인들은 헥시스 hexis라고 불렀다. 헥시스와 공부는 상통하는 개념이다.
공부라는 것은 지적인 공부도 있지만 신체적인 단련도 다 되는거야. 내가 여기와서 강의를 할수 있는 것도 완전한 몸의 공부를 가지고 여기서 강의하는 것이지 내가 몸이 피곤하면 이나이에 절대 여기와서 강의 못해.강의하는 것도 몸의 단련이 없이는 안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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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도서관에 앉아서 공부하는 거나 몸을 단련하는 거나 똑같은 공부라는 생각을 갖지 않으면 여러분들은 동양사상의 초보에도 못와. 그런데 서양사상은 이런 방식으로 인간을 가르치질 않아. 왜 그것은 이론적 탐구이기 때문에.아까도 말했듯이 인간의 아레떼가 뭐냐. 이렇게 나오면 골치아파 지는거야. 아레떼가 뭐냐에 대한 이론적 탐구가 아니라 하루하루 여러분들의 엑설런스를 탁월함을 발현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친구들에게 검증받고 주변사람들에게 인정 받고 그러면서 매일 매일 반성하고 그러면서 몸을 단련해가면서 그런 하루하루의 실천적 과제가 여러분들의 도덕적 주체란 말이야 그게.
* 선 善이 무엇이냐를 논쟁할 필요가 없다. 하루하루 선한 사람이 되기 위해 실천하는 것, 즉 공부를 쌓아가는 것 이 중요하다. 선의 가치는 천명의 직각 直覺이다.
그러니까 이 동양사상은 서양사상과 너무도 다른거야 지금. 내가 한마디만 생각이 난김에 얘기해 주지.
저 고속도로로 내려오잖아 오산이니깐. 내려오다보면 방음막이 있잖아. 아파트 방음막들이 있잖아.그 방음막을 아름다운 색색의 플라스틱으로 하고 중간에 소리는 통과 안하고 보이기 위해서 투명한 유리같은 걸로 끼고 해서 아름답게 해놨잖아. 그런데 왜 그 밑에다가 담쟁이 덜굴을 심냐.담쟁이 덩굴이 아름답다. 어. 구청에가 그걸 부지런히 심는 모양이야. 그런데 그방음막은 색색이 플라스틱으로 해서 담쟁이로 덮을수 있는게 아니예요. 건물이라든가
담쟁이는 붙으면은 다 갉아먹고 다 파괴시키는 거야. 근데 왜 그러겠어.
미국의 명문대을 아이비리그라 그래. 담쟁이덩굴 리그라고 해서 여기는 아주 고색 창연하고 좋고 위대하고 서양적인 것이다.이런 생각인거야. 우리는 옛날부터 담쟁이는 아주 흉악한 집에 있으면 거세돼야 되는 거야. 집에도 담쟁이 붙으면 안돼. 어디 담쟁이가 올라와.그런데 무지막지하게 20세기의 서양적 가치가 아이비 리그 때문에 아이비는 좋은게 됐다 이말이야. 그래서 구청에서 갖다 다 심는거야.
* 담쟁이 덩굴; 보통 서양에서는 헤데라 hedera라는 학명으로 불린다. 우리나라 것은 갈매나무목 포도과 식물이 대부분. 모든 건조물에 해악을 끼치는 덩굴식물. 동방인은 관상용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 아이비 리그 ivy league ; 마국 동북부 명문대학들 8개의 미식축구리그를 부르는 말. 1935년부터 쓰였는데 1954 년부터 공식화 되었다.
* 아이비,담쟁이덩굴 의 공격적 해악과 위험성은 학계에서 충분히 토의된 것이다. 아이비는 모든 것을 파괴한다. 앙코르와트나 광개토대왕비, 그밖의 대부분의 인류문화유산이 다양한 덩굴식물로써 파괴된 것이다.
* 담쟁이의 폐해는 심각하다. 종에 따라서 그 열매는 독성이 있기도 하고 잎은 알레르기를 일으키기도 하며 피부 염도 일으킨다.
* 불결한 공중군의 온상이 된다. 우리가 아름답게 봐야 할 하등의 대상이 아니다. 더구나 국민의 세금으로 세운 공공의 건조물을 덮어야 할 식물은 절대 아니다.
그래가지고 우리 비싼 돈주고 해가지고 다 망치는 거야. 그거 다 잘라버려야돼 빨리. 왜 거기다가 담쟁이 덩굴을 심냐고. 그걸 아예 시멤트로 하고 그 시멘트를 덮기 위해 심는다면 몰라도.그거는 담쟁이가 덮어야 되는 구조물이 아니거든.보기에 색색으로 해서 플라스틱 소재고 그게 담쟁이하고 맞는 것도 아니고 그런데 그런 것이 서구적 관념이 우리 삶을 좀 먹고 있는거야. 좀먹고.나는 그런거 보면 열이나 열이.어떻게 저렇게 무식할 수가 있는가.
하다 못해 길거리에도 반드시 가로수가 있어야돼.
* 도시의 길이라고 해서 반드시 가로수가 있어야만 하는 것이 아니다. 맨해튼에는 가로수가 없는 간선도로가 많 다. 도시 거리에 성격에 따라 가로수 문제도 유연성 있게 디자인되어야 한다.
그런데 그건 말이 안되는 거죠. 여러분들 맨해튼에 가봐 가로수가 있나.가로수 없어요.그런데 우리나라는 모든게 호기일적 가치기준에 따라서 길도 때에 따라서는 가로수가 필요없어요. 담쟁이 필요없고. 그것이 모든게 플랙시블 디자인 속에서 플랙시블 아이디어 속에서 모든걸 상황상황에 맞게 시중, 근데 우리의 삶은 너무도 서구적 가치에 의해서 왜곡돼 왔다는거죠. 이런 것들이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가치의 대부분이 20세기를 통해서 서구적 모델이 그냥 들어와 가지고 그냥 반성없이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것들이야.그러니까 여기서 우리는 근원적으로 우리의 가치를 회복해야 된다는 거야.그래서 대한민국이 다시 중용의 나라가 돼야되고 여러분들이 중용의 삶을 실천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능구를 해라 이거야. 능구는 딴게 아니라 3개월 실천. ㅎㅎ
* 우리 문명은 우리 스스스가 우리 자신의 가치기준에 따라 건설해야 하는 것이다. 서양을 참고하되 궁궁적 기준 의 나의 삶이 되어야 한다. 대한민국을 중용의 나라로!
나는 여러분들 만할 때 이런 강의를 들었을 때 내 가슴에 피가 끓엇어. 내가 3개월을 실천을 못하면 내가 그냥 손을 잘라버리겠다 그냥.근데 나는 실제로 정확하게 실천을 했기 때문에 이게 안짤린거야. ㅎㅎ
이 공자 말씀을 기억하라고. 안회는 3개월을 실천한다. 그런데 나는 3개월이 어렵다. 그러나 너희들은 안회처럼 최소한 3개월은 해라. 아주 간곡하신 말씀입니다. 동양사상은 이렇게 아주 비근한데서 여러분들의 실천을 요구합니다. 아주 비근한 일상 생활에서 반성해보세요.어머님이 나한테 이런 부탁을 하셨는데 내가 오늘부터 3개월만은 실천해 본다. 3개월만 정확하게 실천하면 그 다음은 그 습성에 따라서 인생이 그대로 흘러 갑니다. 아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