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2021 KB바둑리그 8라운드 오더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다가오는 목요일부터 정규시즌 8라운드에 들어간다. 휴식기 없이 이어지는 후반기의 시작이다. 대진은 컴투스타이젬-한국물가정보(14일), 수려한합천-킥스(15일), 바둑메카의정부-정관장천녹(16일), 셀트리온-포스코케미칼(17일).
주장 대결은 랭킹 5위 김지석 9단과 6위 이동훈 9단 전이 유일하게 성사됐고, 지난해 12월 7일부터 11연승 중인 이창석 6단이 최강 신진서 9단을 만나는 대진도 관심을 끈다.
상대팀 핵심전력들을 잇달아 꺾고 있는 '2국 장고판 전문' 이창석 6단을 잡기 위해 신진서 9단을 배치했다는 셀트리온 백대현 감독의 설명이다. 이를 테면 '저격오더'인 셈(이창석은 KB리그에 앞서 14일 명인전 예선에서 오유진 7단을 상대로 12연승에 도전한다).
8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1~4위가 포스트시즌에 올라 최종 순위를 다투는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2억원, 준우승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시즌 매판 승패에 따라 장고판은 360만원과 70만원, 속기판은 320만원과 60만원의 대국료를 차등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