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카길, 소 얼굴인식기술 활용한 사양관리시스템 개발
출처 : 일본 니코니코뉴스 2018.2.7일
얼굴인식시스템이라고 하면 디지털 영상에서 사람을 자동적으로 식별하는 기술이다. 스마트폰 보안관리나 사진편집에서 얼굴검출 등에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식량 메이저업체인 카길(Cargill)이 최근 발표한 것은 의외로 소의 개체별 얼굴인식에 활용한 사례다. 각 개체가 얼마나 사료를 먹고, 물을 마시는지 등을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얼굴 모양과 색으로 인식
카길과 머신비전(machine vision) 사업을 하는 Cainthus가 업무를 제휴하여 낙농가를 위한 인공지는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소의 얼굴인식이 될까? 하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사람과 같이 소도 각각 얼굴이 다른데 모양과 색이 다르다. 이를 활용하여 인공지능으로 개체를 인식하는 기술이라고 한다. 카길의 발표내용에 따르면 불과 몇 초만에 개체의 특징을 찾아 식별할 수 있다고 한다.
효율적인 사육 가능
활용방법은 카메라를 설치하여 개체를 식별하면서 이상한 행동이 없는지, 사료와 물을 얼마나 먹는지 등을 컴퓨터로 모니터링한다.
이러한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서 사료를 어느 정도 주면 착유량이 증가하는 지를 알 수 있어 효율적인 사양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이 시스템은 소에게 발열이 있는지 체크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돼지와 닭에도 응용
카길은 당분간 소에 포커스를 맞춰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향후에는 돼지와 닭 등 다른 가축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 뿐 만 아니라 선진국에서는 1차산업 종사자가 감소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이 시스템은 이러한 인력부족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