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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그 사람이라
사무엘하12:1-7a 2024/6/9 성령강림 후 제3주
12:1 여호와께서 나단을 다윗에게 보내시니 그가 다윗에게 가서 그에게 이르되 한 성읍에 두 사람이 있는데 한 사람은 부하고 한 사람은 가난하니
12:2 그 부한 사람은 양과 소가 심히 많으나
12:3 가난한 사람은 아무것도 없고 자기가 사서 기르는 작은 암양 새끼 한 마리뿐이라 그 암양 새끼는 그와 그의 자식과 함께 자라며 그가 먹는 것을 먹으며 그의 잔으로 마시며 그의 품에 누우므로 그에게는 딸처럼 되었거늘
12:4 어떤 행인이 그 부자에게 오매 부자가 자기에게 온 행인을 위하여 자기의 양과 소를 아껴 잡지 아니하고 가난한 사람의 양 새끼를 빼앗아다가 자기에게 온 사람을 위하여 잡았나이다 하니
12:5 다윗이 그 사람으로 말미암아 노하여 나단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이 일을 행한 그 사람은 마땅히 죽을 자라
12:6 그가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고 이런 일을 행하였으니 그 양 새끼를 네 배나 갚아 주어야 하리라 한지라
12:7 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 사람이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왕으로 기름 붓기 위하여 너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고
평안의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하나님의 은총과 평화가 우리 모두에게 그리고 우리 자녀와 이웃들에게
늘 함께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던지신 메시지는 아주 단순했습니다.
①때가 찼다.
②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③회개하여라.
④복음을 믿어라. 이 네 마디의 메시지였습니다.
막1:14 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1:15 이르시되 ①때가 찼고, ②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③회개하고, ④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여기서 복음서를 최초로 기록한 마가가 강조한 것은 두 가지였습니다.
시간의 끝 곧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첫째 ‘회개하고’
둘째 ‘복음을 믿으라’
‘회개하고’ 무슨 뜻일까요?
뉘우치고 죄의 길에서 돌아서라는 뜻입니다.
‘복음을 믿으라’ 이것은 또 무슨 뜻일까요?
‘하나님 나라(의)가 가까이 왔다’는 소식을 복되게 받아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와 동일한 메시지를 예수님보다 앞서 광야에서 외친 사람이 있었습니다. 누구입니까?
세례자 요한입니다.
마가의 복음서를 읽고,
다시 유대인 입장에서 복음서를 기록한 마태의 복음서를 보겠습니다.
마3:1 그 때에 세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말하되
3:2 회개하라 천국(마가: 하나님 나라)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였으니
여기서 우리가 꼭 발견해야할 신앙의 가치가 하나 있습니다.
회개하지 않으면, 결단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중요한 것이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으뜸으로 받아들이는 회개의 삶입니다.
조선예수교장로회 사기(史記:발전사,1928)에 보면,
1907년 평양대부운동을 다룬 기록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최봉석(1903 감리교선교사 노블에 의해 세례/1907평양장로회신학교 입학/최권능목사)이 조사(조선장로교회 강도사)로 피임,
본읍에 내왕하여(평안북도 벽동읍교회 ↔평양장로회신학교)
열심 전도할새 이적이 수현이라(나타났다)
조사 최봉석이 자신이 목회하는 벽동읍교회와 평양장로회신학교를 왔다 갔다 하면서 열심히 외쳤던 전도 구호, 그것이 무엇일까요?
그것이 바로 ‘예수천당 불신지옥‘이었습니다.
‘예수천당 불신지옥‘
여러분은 이 전도 구호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공격적이고 배타적인 느낌이 든다고 해서 많은 분들이 싫어합니다.
심지어 전도의 몫을 감당해야할 교회도 싫어합니다.
‘일방적이고 비인격적이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조사 최봉석이 말하고자 했던 ‘예수천당 불신지옥‘의 진짜 뜻은 바로 이런 메시지를 품고 있었습니다.
다시 마가복음 1장 14절입니다.
막1:14 요한이 잡힌 후 예수(최봉석)께서 갈릴리(평안북도 벽동읍교회 ↔평양장로회신학교) 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1:15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예수 천당 불신지옥) 하시더라
그렇게 조선에 세워진 교회가 회개의 증거, 회개의 열매로 내세운 삶 중에 하나가 금주와 금연 운동이었습니다.
금주가(신정찬송가, 감리교인 임배세 작사)
1. 금수강산 내 동포여 술을 입에 대지 마라
건강지력 손상하니 천치될가 늘 두렵다
2. 패가망신 될 독주는 빗도내어 마시면서
자녀교육 위하여는 일전한푼 안 쓰려네
3. 전국술값 다 합하여 곳곳마다 학교세워
자녀수양 늘 식히면 동서문명 잘 빗내리
4. 천부주신 네 제능과 부모님게 받은귀체
술의 독기 밧지말고 국가위해 일할지라
(후렴) 아 마시지 마라 그 술, 아 보지도 마라 그 술
우리나라 복 받기는 금주함에 잇나니라.
절제운동가(구세군)
1. 꿈을 깨어라 동포여 지금이 어느때라 술먹나
개인과 민족 멸망케 하는 자 그 이름 알콜이라
2. 입에 더러운 담배는 왜대리 용단하라 형제여
몸과 정신을 마비케 하는 것 담배란 독약이라.
(후렴) 술잔을 깨치라 담배대를 꺾어 버려라
2천만 사람의 살 길은 절제운동 만만세
중요한 것은 금주와 금연 이 모든 행위들이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받아들이는 회개(신앙)운동으로부터 출발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신앙의 가치들을 지금까지 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받아들이는 회개의 역사 그 한축으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것을 좀 더 발전시켜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콘스탄티노플(튀르키예 이스탄불) 대주교로 계셨던 요한 크리소스토모스(349-407)라는 분이 계십니다. 회개를 외쳤던 세례자 요한과 가장 많이 닮았다고 여기는 분인데, 이 분이 회개한 사람의 특징이 다음과 같이 정리했습니다.
(내가 진정으로 회개한 사람인지, 여러분도 함께 스스로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회개한 사람이란, 어떠한 사람인가?
① 자신의 죄를 시인하는 사람입니다.
베드로가 예수님 무릎 아래 엎드려 자신의 죄를 진심으로 시인했던 것처럼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를 진실하게 시인하는 것입니다.
눅5:3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에서 조금 떼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
5:4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5:5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5:6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5:7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그들이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5:8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이 시인이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그래야 더 이상 죄를 짓지 않게 됩니다.
둘째 그래야 고발자 사탄으로 더 이상 죄의 고발을 당하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 아래 엎드린 베드로처럼 자신의 죄를 진실하게 날마다 시인하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②하나님이 우리의 잘못을 잊듯
회개한 우리도 다른 사람들의 잘못을 잊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 다섯 번째 내용 볼까요?
마6:12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왜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런 기도를 가르쳐 주신 것일까요?
하나님의 용서는
우리가 다른 사람의 잘못을 잊는 데에서부터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여러분,
다른 이들에 대한 악감정이 일어나더라도, 그 감정에 사로잡히지 말고, 죄지은 이들을 잘못을 잊기 위해, 늘 기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래야 죄의 고발자 마귀(사탄)의 유혹으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엡4:25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
4:26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4:27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고발자 사탄에게 고발당하지 말라)
③회개한 사람의 특징은?
참된 회개로 얻어지는 삶의 열매가 기쁨과 감사인데,
그 기쁨과 감사를 위해 늘 기도에 힘쓰는 사람입니다.
살전5:16 항상 기뻐하라
5:17 쉬지 말고 기도하라
5:18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
곧 회개로 말마임아 주어진 기쁨과 감사를 쭉 이어갈 수 있는 힘이 곧 기도인데 그 기도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④회개한 사람의 특징은?
할 수 있는 한 널리 자선(긍휼)을 베푸는 사람입니다.
마태복음 18장에 나오는 무자비한 청지기의 비유(마18:21-35)처럼 만 달란트의 빚을 탕감 받고도 인색하게 사는 것이 하니라 할 수 있는 한 널리 자선을 베푸는 사람이 회개한 사람의 특징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웨슬리 목사님이 진심으로 회개한 참된 그리스도인의 생활 규칙(태도)을 이렇게 정해 주셨던 것입니다.
할 수 있는 한 모든 선한 일을 하라.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할 수 있는 한 모든 곳에서,
할 수 있는 한 모든 때에, 할 수 있는 한 모든 사람들에게,
그리고 할 수 있는 한 오래오래,
모든 선한 일을 하라.
⑤‘회개한 사람’이란, 겸손하게 자기를 낮추어, 항상 하나님의 도움(구원)을 요청하는 예수 기도로 사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여
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 주소서
오늘 본문은 다윗의 회개를 다루고 있습니다.
다윗이 이스라엘 왕이 되자 자신에게 맡겨진 권력을 악하게 사용합니다.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백주 대낮에 겁탈하더니, 밧세바의 남편이자 충실한 자기 부하 우리아를 불명예스럽게 죽게 합니다.
그 후에도 다윗은 죄를 멈추지 않고, 계속 죄를 이어갑니다.
그 일이 얼마나 악했던지 다윗에게 기름 부었던 선지자 사무엘이 이렇게까지 기록해 놓았습니다.
삼하11:27 그 장례를 마치매 다윗이 사람을 보내 그를 왕궁으로 데려오니 그가 그의 아내가 되어 그에게 아들을 낳으니라 다윗이 행한 그 일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였더라
하지만 어느 누구도 다윗의 악함을 막을 수 있는 자가 없었습니다.
그 때 이스라엘 왕 다윗에게 찾아가 죄의 뉘우침, 회개를 선포한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오늘본문 12장 1절에 나오는 나단 선지자입니다.
(새)삼하12:1b"어떤 성읍에 두 사람이 살았습니다. 한 사람은 부유하였고, 한 사람은 가난하였습니다.
12:2 그 부자에게는 양과 소가 아주 많았습니다.
12:3 그러나 그 가난한 사람에게는, 사다가 키우는 어린 암양 한 마리밖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는 이 어린 양을 자기 집에서 길렀습니다. 그래서 그 어린 양은 그의 아이들과 함께 자라났습니다. 어린 양은 주인이 먹는 음식을 함께 먹고, 주인의 잔에 있는 것을 함께 마시고, 주인의 품에 안겨서 함께 잤습니다. 이렇게 그 양은 주인의 딸과 같았습니다.
12:4 그런데 그 부자에게 나그네 한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그 부자는 자기를 찾아온 손님을 대접하는 데, 자기의 양 떼나 소 떼에서는 한 마리도 잡기가 아까웠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가난한 사람의 어린 암양을 빼앗아다가, 자기를 찾아온 사람에게 대접하였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자마자 다윗이 불같이 화를 냅니다.
(새)삼하12:5 다윗은 그 부자가 못마땅하여, 몹시 분개하면서, 나단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확실히 살아 계심을 두고서 맹세하지만, 그런 일을 한 사람은 죽어야 마땅합니다.
12:6 또 그가 그런 일을 하면서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전혀 없었으니, 그는 마땅히 그 어린 암양을 네 배로 갚아 주어야 합니다."
그때 나단 선지자가 목숨 걸고 말합니다.
12장 7절 앞부분만 다함께 읽겠습니다.
12:7 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 사람이라
말씀을 마칩니다.
오늘 우리교회가 회복해야할 신앙의 힘, 영성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일까?
첫째는 죄를 멈추게 하는 쓴 소리 ‘회개하라’는 외침입니다.
그리고 둘째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듣도록 하는 복된 일들일 것입니다. 이 일에 쓰임 받는 장정교회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