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2009한국바둑리그]
2009시즌의 포석을 짠다!
4월 16일 한국기원에서 KB국민은행 2009한국바둑리그 사전지명식이 열렸다. 사전지명식은 각 팀 보호선수와 5월 6일에 있을 선수선발 드래프트 순서, 자율지명(6지명)을 뽑는 순으로 진행됐다.
보호선수는 지난 시즌 우승팀 영남일보가 최우선 선택 권리를 얻은 가운데 김지석 선수와 김형우 선수를 3,4지명으로 보호했다. 다음 순서인 티브로드는 조한승, 안조영 선수를 붙들었고 한게임은 이영구, 홍성지 선수를 택했다. 반면 지난 시즌 최하위의 오명을 썼던 Kixx는 1지명 이창호 선수만 보호해 나머지 선수를 모두 갈아치우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신생팀은 보호선수가 없는 관계로 5월 6일에 있을 선수지명식에서 선수 선택 권리를 얻는다.
사전지명식의 하이라이트인 자율지명에선 하이트진로와 신안태평천일염이 파격적인 결정을 했다. 각 팀 드래프트 순번의 역순으로 진행된 자율지명은 한게임이 한국랭킹 100위에 포함돼있지 않는 한웅규 선수를 불렀고 이에 맞장구라도 치듯 하이트진로와 신안태평천일염이 갓 입단한 안성준, 안형준 형제를 나란히 지목하는 예상 밖의 신수를 들고 나와 장내의 분위기를 한껏 돋우었다.
바투는 김승재 선수를 불러들였고 티브로드는 지난 시즌과 동일한 최명훈 선수를 지목하면서 서봉수 감독의 외고집 스타일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Kixx의 양재호 감독은 지난 시즌 신성건설에서 뛰었던 고근태 선수를 데려왔으며 2년 연속 챔피언 자리를 굳건히 지킨 영남일보는 최규병 감독이 유창혁 선수를 지명했다.
보호선수
영남일보 - 3지명 김지석(4월랭킹 18위), 4지명 김형우(24위)
티브로드 - 2지명 조한승(9위), 3지명 안조영(17위)
한게임 - 2지명 이영구(11위), 홍성지(19위)
Kixx - 1지명 이창호(3위)
드래프트 순번
1. 신안태평천일염
2. 하이트진로
3. 영남일보
4. Kixx
5. 티브로드
6. 바투
7. 한게임
자율지명(6지명 - 드래프트 순번 역순으로 추첨)
한게임 - 한웅규(랭킹순위 없음)
바투 - 김승재(40위)
티브로드 - 최명훈(27위)
Kixx - 고근태(26위)
영남일보 - 유창혁(34위)
하이트진로 - 안성준(랭킹순위 없음)
신안태평천일염 - 안형준(랭킹순위 없음)
각 팀 감독
신안태평천일염 - 이홍열
하이트진로 - 강훈
영남일보 - 최규병
Kixx - 양재호
티브로드 - 서봉수
바투 - 김영환
한게임 - 차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