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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비라 원문보기 글쓴이: 금강(유기농)처사
유기농처사라는 말은 해인사 금강굴 불필큰스님이 저를 부르실 때에 쓰시는 별명입니다.
백련암 부산 포교원 고심정사 월간 회보지 2010년 9월호에 실은 '보살님 천배 천일 회향과 처사의 천배 천일 회향과 십년입재'의 궁금해 하시는 뒷 이야기를 적어 봅니다. 먼저 글을 올려놓고 죄송했던 마음을 전합니다.
절과 참선 수행 도량인 백련암 신도님들 앞에서 두서없는 글을 올려 미안합니다. 절 수행을 이야기 한다는 것이 처음부터 무리수였습니다. 지금도 고심정사에 가면 일과로 1,000배, 3,000배, 5,000배하시는 많은 분들께 죄송하고, 존경합니다.
그 파워풀(powerful)한 에너지라면 무엇인들 못이루겠습니까? 그런 분들은 집안일도 똑소리나게 하신답니다. 제가 확인한 바는 아니고 정덕심보살님의 얘기를 인용했습니다.
보살님들의 절의 속도가 빛의 속도가 되어, 저는 오래 전에 동참을 포기하고 내 나름대로 여여하게(?) 품위를 유지하면서 독자 노선을 취하고 있습니다. 사실 보조를 맞추어 나가면 몸살합니다.
저도 절 경력이 만 7년(계산해보니 6년이 아닙니다.수정했습니다.) 차이고 초보 딱지를 떼었는데, 노년에 무리하면 생업에 지장을 초래 할까 걱정되어 게으름을 부리면서 자숙하고 있습니다.
어릴 때 어머님을 보면 그저 빌고 스님이 무속인도 아닌데 무엇을 물어보고 처방을 받고 영험이 없거나 불안하시면 점집에 가시는 것을 보고 자라서 그런지 불교에 입문하기 전까지 절집이 약간 사이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저에게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우리 관음수보살(지금은 불필스님이 지어주신 불명이 정덕심입니다.)도 질투를 할 정도로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당신하고 전생에 부부였을 것 같다면서 하는 분이 저의 장인 어른입니다.
그분이 돌아 가시기 바로 직전에 뵙고 집으로 가는 차 속에서 장모님의 다급한 전화를 받고 급히 다시 갔습니다. 긴급 출동 119와 병원에 연락을 하고 인공호흡을 정신없이 하고 있었더니 장모님과 처형이 그만 하라고 했습니다. 배에 가스가 찮다고 하시면서... 그것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장인과 사위의 마지막 작별의 입맞춤 이었습니다.
그래서 49제 때 예불이 시작하면 절을 시작하여, 제가 끝 날 때까지 절만 했습니다. 그 절에는 아무른 바램도 없는 그냥 절 이었습니다. 절의 방식이나 형식을 모르니 지금 생각하면 웃음이 나오지만 그 때 저로서는 모든 것을 초월하여 지극한 정성으로 절을 하였습니다.
어른이 살아 계시는 동안에는 무엇이든 해드릴 수가 있었지만, 돌아가시고 난 뒤에는 아무 것도 해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이라도...아프시면 병원이라도 모시고 갈 텐데.... 지난 7~8년을 병원에 함께 다녀서도 나는 행복했습니다. 그런 분이 어느날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떠났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나를 위한 절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어른을 좋은 곳으로 보내 달라는 절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순수한 절이었을 뿐 이었습니다. 장인 어른에게 통 할 수 있는 어떻한 방법이나 무엇이든 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으니까요. 지금도 생각하면 가슴이 무너집니다.
장인 어른이 살아 계실 때 가끔 석남사에 가신일이 있다는 이야기를 우리 보살님을 통해서 이야기는 들었지만...그런 저런 연유인지는 모르지만 내가 불교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왔습니다.
저는 불교를 믿지 않았을 때도 성철큰스님이라고 글로 적어 놓고 "부처님"이라고 읽었습니다.
저는 이 시대에 같이 정법 공부를 하는 우리 도반님 들은 천복을 타고 났다고 확신 합니다. 우리 곁에 왔던 부처님, 성철대종사님의 동 시대에 같이 존재 했다는 것만으로 반은 성불 했다고 봅니다.
불교 공부를 하는 길은 사람의 수 만큼이나 많은 길이 있다고 생각 합니다. 천 명이면 천 갈래 길이 있고, 만 명이명 만 갈래 길이 있다고 봅니다. 각 자 근기 [根機]에 따라 모두가 가는 방법이 다르다는 이야기 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팔만사천 방대한 법을 이렇게 정밀하게 요약하고 정리하여 요점만으로 지금 시대에 사는 현대인 들에게 쪽집게 과외를 해주실 수 있는 부처님이 성철대종사님 이십니다. 고액 과외도 아니고 누가 그런 수고를 과연 하겠습니까?
선문정로와 본지풍광을 집필하시고, "나는 인제 부처님께 밥 값했다." 본인이 직접 하신 말씀이 정말 명언이고 맞는 말씀입니다.
저는 늦은 나이에 불교에 입문하여 여기, 저기 기웃거릴 시간이 없는 사람입니다. 성철대종사님은 우리 재가자(在家者)들을 석가모니 부처님 다음으로 사랑해 주신분입니다. 부처가 될 수 있는 지름길을 내비게이션(navigation) 보다도 더 정확하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제 개인적인 블로그(http://blog.daum.net/yukinongup)에도 "저는 성철대종사님이라고 적어놓고 부처님이라고 읽습니다."하면서 수행의 길을 따라 가고있습니다.
2004년 8월 어느날 해인사(금강굴) 주지 도명스님으로부터 유기농업에 관하여의 전화를 받고 평소에도 채식 만을 하시는 스님들은 특히 좋은 먹거리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해인사같이 큰절의 암자에서 설마 스님들이 직접 농사를 짖는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유기농으로 가자면 몇 년의 시간이 필요를하고 우선 친환경적인 농법으로 무농약재배를 시작해보기로 약조를하고 며칠 지나서 우리집 관음수보살님과 방문하여 법당의 부처님 전에 3배를 올리면서 성철 큰스님 영정을 접견하고 놀라움과 기쁨으로 잠시 말문을 열지 못하였습니다.
저는 사실 태어나서 부처님 전에 처음으로 절을 했습니다. 우리집 보살님을 결혼하여 그 때까지 절에는 십 수년 차에 태우고 다녔지만, 낯가림을 많이 하는지 보살님 들만 많이 있는 법당에 절을 한번도 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우리 옆에 왔다가신 부처님을 생전에 한번 뵙지 못한 것을 가슴에 묻고사는 우리집 보살님이 왜 백련암이 아닌 금강굴에 성철 큰스님의 영정이 있느냐면서 의문을 가져 궁금한 마음으로 법당을 나왔습니다. 법당에 정갈하게 놓인 호접란이랑 단아하게 장식 된 꽃꼿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도명스님 친견시 삼배를 올리고 "제가 복이 없어 성철 큰스님을 생전에 뵙지 못하고 열반하신다음 영결식장에 식구들과 함께와 큰스님 사리를 몰래 비디오로 찍어 남몰래 보관하고 있다고 말씀을 드리면서 살아계셨으면 삼천배를 해야 뵐 수 있었을 텐데 삼배 만으로 뵐 수 있는영광을 가졌습니다"라고 개구쟁이 처럼 말씀을 드렸습니다.
성철 큰스님 고명 따님 불필스님이 안거 때를 제외하고는 금강굴에 주석하고 계신다는 말씀을 우리는 처음으로 도명스님께 들었습니다. 참! 대한민국 불제자 들이면 다 알고 있는 얘기를 우리는 충격으로 받아 드리고 있었습니다.
출가하시여 성철 큰스님으로부터 하루 천배의 절 숙제를 받고 지금까지 몇 십년을 한결같이 절을 하시는 도명스님은 평생을 하시라는지 않인지 확실한 성철 큰스님의 언질이 없이 열반하시었답니다.
받은 숙제라 환갑이 지나 나이가 많이 들면 조금 나추면 어떨까 고민하시는 도명스님을보고 우리 집 관음수보살은 씩씩하시고, 명랑하시고, 쾌활하신....스님이 들어시면 혼나겠지만 천진, 난만하시다며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 해 하안거가 끝나고 불필큰스님과의 첫 번째 만남은 도명스님의 분에 넘치는 과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보기보다 절을 무서워하는 불자들이 많이 있다면서 “매일 아침 집에서 108배를 하면은 온 가족이 함께 동참할 수 있고, 애들에게도 솔선수범하는 모범을 보이면은 생활 속에 바른불교를 심을 수 있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예불대참회문 책자와 일과를 주셨습니다.
“절을 할 때는 좌복에 이마를 대고 바르게해야 된다. 이마를 좌복에 될 때는 부처님 정수리와 내 이마를 맞된다는 생각으로 간절한 마음으로 해라."
"좌복에 이마를 대는 것은 부처님에게 수계를 받는 것이나 마찮가지다." 하시면서 숫자에 연연하여 자칫 놓치기 쉬운 절의 기본적인 자세와 간절한 신심으로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가르켜 주셨습니다.
그리고 참회기도 108배를 평생을 새벽에 하신 성철 대종사님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남을 위해 108배 기도하는 정성이 없으면 아무리 불공을 한다고 해도 매일 108배 하는 사람과는 많이 다릅니다. 나도 새벽으로 꼭108배를 합니다. 그 목적이 어디 있는가? 시작할 때 조건이 나를 위해 절하지 않습니다.
‘내가 이제 발심하여 예배하옴은 제 스스로 복얻거나 천상에 나길 구함 아니요 모든 중생이 함께 같이 무상보리 얻어지리다’ 이제 발심하여 108배를 하는데 스스로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나를 위해 절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라고 대종사님이 말씀 하셨답니다.
얼마 전 2011년 5월 6일에 불필큰스님을 친견 할 기회가 있어 아직 철이 안난 본인이 묻기를 "부처를 이루신 성철대종사님은 왜? 매일 108을 하셨습니까? 부처를 이루고 나서도 수행을 그렇게 계속해야 됩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사실 그렇게 물은 연유(緣由)는 "큰스님! 제가 1,000일 천배를 끝내고 10년 동안 300배를 입제하여 몇 달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장애(障礙)가 생겨 한 20일 정도를 절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말을 드리면서 저는 정말 이제까지 수행은 요새말로 말짱 도로묵이 된 것같았습니다.
"큰스님 그래서 제가 요사이에는 새벽 5시에 일어나서 108과 능엄주독송, 그리고 좌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수행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됩니까?"
첫 번째 질문의 답은 "일체중생을 위한 절이며, 수행의 본보기를 보여주신 것이다."입니다. 부처님도 매일 놓치않는 수행을 초보불자 주제에 놈팡이가 되어 방황을 하고 있으니 참! 한심한 일입니다.
두 번째 질문의 답은 "머무를 다름이다. 다시 새롭게 시작하면 도약하지만, 멈추면 제자리 걸음일 뿐이다."하셨습니다.
이야기가 잠깐 멈추었습니다. 다시 새롭게 시작을 하겠습니다.
그렇게 시작하여 일년 반 쯤지나서 신년 세배를 올리려 친견하는 자리에서 "기도는 300배는 해야 기도가 된다" 하시면서 일과를 올리면서 한 달에 한 번씩 3,000배도 덤으로 주셨습니다. 지금생각 하면 스님이 불쌍한 중생이 얼마나 깜깜하게 보였으면 그렇게 했겠습니까?
또 일년 반 쯤지나서 정덕심보살님이 하루 천배를 한번 해보면 어떻겠느냐고 권해서 절에 대하여 탄력도 좀 붙었겠다.
호기있게 "그래! 나도 할 수 있다. 부처님이 극락가라고 하시면 극락가고, 지옥 가라 하시면 지옥 갈바에는 내가 선택하여 그 길이 지옥이라도 내가 선택하겠다. 하루 천배를 천일만 하겠다." 그렇게 시작된 내 인생의 고난과 후회(?)의 수행은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중도에 하차를 할까보아 우리 보살님도 뒷따라 천일 천배를 입제를 하고 같은 동반자로 출발했습니다.
"우리 처사에게 내가 하나를 가르쳐 줄까? 정성을 다하여 천일 천배를 이루면 사람의 운명도 바꿀 수 있다." 불필큰스님께서 저에게 해주신 말씀입니다.
부처님 오신날 모두 성불하십시요.
다음에 시간나는대로 연결하여 올리겠습니다.
부처님 오신날 아침예불 때에 금강굴에 가지 못하고 고심정사에서 뵙겠습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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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가피가 가득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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