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산에 올랐습니다.
얼마전에 통닭백숙 만들어 먹었는데 삼년 된 엄나무를 넣었더니 엄나무 특유의 향이 없어서
새싹나기 전에 엄나무 가지 채취하러 갔네요.
엄나무 새가지를 일년 먹을만치 채취하였지만 아예 집에서 키워 그때그때 짤라 쓰려고
몇나무 뿌리까지 캐어 큰 화분에 심었는데 뿌리가 부실하여 살랑가 몰것습니다.
한뿌리라도 살겠쪄?
이건 해묵은 엄나무입니다.
버릴까마까...하다가 또 그냥 방치하게 되데요.
효능이 없을 거 같은디...
얼마전에 통닭 삶아 먹을 때 투하하였는데 엄나무 특유의 향이 사라져서 산에 올랐네요.
한치 이카메탈 공구하였는데 새비같은 형태의 이카메탈은 전에 구입한 거 같은데
또 왕창 모셨네요.
어느 낚시밴드 공구하는 곳에서 또 질렀는데 그 쇼핑몰은 홍보 글을 현혹하게끔 잘 써서 꾼들 뿅가게 해요..ㅎㅎ
저도 매번 뽕갑니다.
이거 어디엔가 있을낀데...
야마시타 10호(38g)은 사은품인데 이거 어데다가 쓰일 지 몰것습니다.
이렇게 랜덤식의 공구는 자제해야 하는디..
그냥 머니 몇푼 더 주더라도 앵글러가 선호하는 무게와 컬러를 선택해야 하는데 그러하지 못해서...
또 로드 하나 질렀습니다.
아주 저렴한 타이라바 로드.
싼게 싼티가 나는 로드이네요.
여러가지 맘에 안드는 부분은 이모델링하면서 거실에서 즐낚하였습니다.
2022.02.25 지난 19일 도다리 낚시 이후 바람이 협조하여주지 않아 거실에서 낚수 채비 자작하고
마당에서 낚수하였습니다.
일주일 전 볼락외줄 출항하기로 하였다가 취소되어 은하수타고 도다리낚수했는데
23일도 바람으로 출항 취소하고 24일 바람이 쓸만하였는데 인원이 저 혼자이라 곤란하다고 하며
25일은 세사람이 예약하였다고 하여 하는 수 없이 25일로 연기하였네요.
원만한 바람에도 낚시할 수 있는 도다리라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볼락외줄 예약으로 망했습니다.
예약금 다시 입금하여드린다고 하였지만 연기를 하였는데 잘못했지 싶데요.
담부터는 출항 못하면 바로 예약금 받으려고 합니다.
그래야 부담없이 출항하면 다시 예약하고 다른 선사를 이용할 수 있으니..
출항 취소되면 예약금은 그때그때 환불 받으시는 거가 낫겠어요.
6시40분 출항하였습니다.
4명이라고 하여 황제낚시할 줄 알고 늦음막에 도착했는데
11명이나 탑승하여 선미는 뺏기고 중간에 자리 잡았네요.
장비는 똑같습니다.
삼월초 일나가기 전에 먼바다 타이라바 예약하였는데 염월리미티드 151PG 타이라바 릴을
그동안 볼락외줄로 많이 사용하여 라인 마모가 상당할낀데 참돔 타이라바에 사용하려니 찜찝하구먼요.
예보대로 바람끼가 있네요.
너울도 솔찬하고..
어제 거문도 인근 해역에 2.2 지진이 발생하였다고 하듬마는
생선들 놀래지 않았을까 걱정을 하였는데 씨알 갠춘한 볼락이 반겨주네요.
이거는 숫컷인지 모르지만 산란이 끝나 배가 홀쪽하고
우짠거는 아직도 알이 줄졸 흐르는 것도 있구만요.
주간에 이러한 볼락을 만날 수 있는 것도 행복입니다.
연도 끝바리까지 갔습니다.
바람이 솔찬하여 의지되는 곳을 찾아서...
로드 휨새 좋아요.
수심 40~50m권으로 이동하면 열기대로 교체하여야 하는데 오랫동안 놀지 않는다는 것을 뻔히 알기에
채비하기 기차나서 교체않고 그냥 임하였네요.
연도 볼락입니다.
씨알 좋아요.
연도 쏨뱅이입니다.
씨알 좋아요.
꾼들은 이 곳이 어디인지 잘 알겠쪄?
이 굴을 보면 신비스럽기도 하지만 으시시 쬐깐 무섭데요.
이 굴을 더 파서 생필품 저장하여 놓고 4박5일 놀고 낚수하고 싶구만요.
연도 열기입니다.
알이 졸줄 흘러 내려 살려 주었네요.
근디 요상하게도 열기 줄타기가 어렵고 아지도 쬐깐만 나오구만요.
여수어부님은 우째 줄태우기를 못할까...
줄 태우려다 물어 준 거 빠져버린 거가 여러 차례...
옆 초보조사님은 선장님 지시대로 하듬마는 두번이나 줄 태워 제가 한마리,한마리 어렵게 올리는데
두번 8마리를 한꺼번에 올리니 조과가 금방 반등이 되드라는..
더 많이 배워야 할랑가 싶습니다.
만족하게 잡고 점심 식사를...
반찬은 그럭저럭 맘에 드는데 국과 밥이 쿨하여 어거지로 먹었네요.
국이라도 전기 보온통에 넣어 뜨끈하게 하여 주면 좋으련만...
멸치뽁끔, 오징어젓갈, 감자볶금, 쏘세지에 달걀 뭍인 거... 등등 맘에 들었는디..
오후들어 예보대로 바람이 더 거쎄져서 차츰차츰 내만으로 이동하였는데
내만권도 바람의 영향 때문인지 쏨뱅이도 잘 물지 않더군요.
낱마리 잡고 철수 하였습니다.
남은 미끼는 아깝지만 갈매기 먹이로 던져주고..
여러마리 많이 던져주면 크릴이 금방 가라 앉아 갈매기 먹이가 되지 않아 쬐깐씩...
참고로...
모든 꾼들이 미끼로 오천냥 각크릴을 가져오는데 선상 난간이고 바닥에 버린 새우를 짋밟고 보기가 쫌 그러데요.
여수어부님 처럼 오천냥 미끼용 크릴을 사용하면 더 쫀쫀하여 버릴거가 없고 바늘에 더 오랫동안 잘 붙어 있는디...
철수 할 때까지 이케 남아 돌기에 볼락외줄이나 열기낚시 가신다면 참고하셔요.
요로케 저러케 찍어 보았습니다.
볼락외줄은 꽝이 없어서 좋아요.
만족할만큼 가져왔습니다.
쏨뱅이, 볼락, 보리멸 종합 사시미 먹습니다.
이제 알바가면 생선 먹기 어려우니 이번에는 나눔하지 말라고 하였더니 회를 허벌나게 썰어뿌럿네요.
좋아하는 밀쟁이부터 된장밥에 바르고 쏨뱅이와 볼락 먹는데 사분지일 밖에 못 먹었습니다.
너무 많이 썰어서...
나머지는 모두 초밥용으로 포 떠서 숙성하네요.
여수어부님은 문저리와 도다리 몇 어종의 회만 된장밥에 먹고 원만한 회는 아사비에만 먹는데
겨울배추속에 먹다보니 모든 회가 겨울배추와 궁합이 딱 맞아
회만 있으면 배추 뽑아 옵니다.
상치보다 훨 맛나는 거 같아요.
대물 열기구이입니다.
저녁은 이거 한마리로 똑딱했습니다.
담날은 아지구이로 먹을거구요.
볼락, 아지, 쏨뱅이, 열기, 보리멸 오종경기를 하였구만요.
토,일요일은 휴식을 취하고 월요일 아주 먼바다 타이라바 예약을 하였습니다.
삼월초부터 일나가야 하기에 백수의 평일 마지막 출조라서 뭔가 보여드리려고
타이라바 예약하고 장비 고르고 채비 손보고 있네요.
칠십만원짜리 타이라바 로드 뒤로하고 그제 구입한 팔만원짜리 타이라바 로드 선택하였구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