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2초원- JohnD 목자
저를 섬겨 주셨던 목자님은 저보다 나이가 많으셨습니다.
목장을 한지 3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목장모임을 가지려고 했을때,
한번도 결석하지 않던 목식구와 VIP가 참석을 못하여서 목장 모임에 목원이 한명도 없었습니다.
저와 함께 탐방하려 온 분은 목부였는데
두분 다 목장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 힘들었던 사람들을 계속 나누었습니다.
저는 이미 강승찬 목사님, 박종국 목사님, 생명의 삶반, 목자
컨퍼런스에서
많이 듣고 아는 내용이었지만,
두분 다 저보다 나이가 많으시고 목장을 오래 하셔서 아무
말도 못했습니다.
그저 듣기만 하고 조언을 받기만 하였습니다.
저희 교회가 방법도 더 알고, 열정도 더 많은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이분들의 한 영혼을 사랑하는 순수함과 믿음의 성숙함에서
제가 배울 것이 많다고 깨달았습니다.
섬겨 주신 목자님이 말씀하시길
가끔 목장하면서 나이가 더 많거나, 교회를 더 오래다녔거나,
또는 지식이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면 목자의 권위를 인정해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목장에서 호칭 없이 “야!” 라고 부르며, 충고까지 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때로, 목녀님이
이번주에 힘들었던 것을 목장에서 나누는데,
그때 어떤 목원은 “야! 그러면 안돼!” 라고하며
목자 목녀님에게 조언을
1시간동안 주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목원들에게 그런 대우를 받으셨는데도,
제 아내가 교회 간사라는 말에 한참 어린 제 아내에게
간사님이라고 호칭해주시고,
한참 어린 저에게도 형제님, 목자님 호칭해 주시는 것을 보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나와 나이가 같거나 나보다 어리다고 해서
“야!” 라고 부르는 것이 아니라, 목자는 목자님, 목녀는 목녀님, 간사님, 전도사님
서로 존중해주며 성숙을 배워야겠다고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간증을 듣는데,
어떤 목자님은 4가정을
섬겨서 아이들까지 총 15명의 목원을 섬기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하루는 큰마음 먹고 3시간동안
김밥을 준비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목장을 시작하기5분전,
거짓말 같이 한 가정 한 가정이 오늘 약속이 있다고 참석을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목자님 마음 가운데 분이 많이 일어났다고 하였습니다.
목녀가 3시간동안
음식을 준비하였고, 들어간 식비를 생각하면,
대신 아이들에게 좋은 신발을 사줄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마음을 다시 돌이키고, 김밥을 다 싸서 한 가정 한 가정에게 갖다주었다고 합니다.
한 가정 씩 심방하러 가는데,
약속이 있다고 못온다는 사람들이 다 집에서 티비보며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때 목자님이 깨달았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목자님과 목녀님 두분만 열심히 목장을 섬기며
헌신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였는데,
그것이 아니고, 그들도
시간이 나고 체력이 될 때 목장에 나오는 것이
그들의 수준에 맞는 헌신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하였습니다.
저 또한, 목녀와
함께 요리를 하고 집을 오픈 하는 헌신에
목원들이 오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오지 않을 때는 그 목원이 이해가 안 되고, 섭섭하고 서운하며 배신감도 느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
이들도 자신의 시간을 포기하면서까지 목장에 참여하는 것이
이들에게는 하나의 헌신이라는 것입니다.
얼마나 목장의 목원들이 귀한지 새롭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알고 있는 지식보다는 보고 온 성숙과, 한영혼의 귀함을 깨달으며
섬기는 자세를 목장에 더 적용하고 싶습니다.
세미나 가도록 기회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