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후기는 처음 써보네요. 그래도 정회원된 기념과 문사모회원이 된 기념으로 앞으로 보는 공연은 모두 관람후기를 작성하겠습니다. 분당에서 대학로를 가다가 삼성역 상상아트홀을 가니까 우선 너무 거리가 가까워져서 아주 좋았습니다. 버스한번에 바로 근처까지 가네요. KT&G 건물 3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올라가보니 깨끗하고 앉을 곳이 많아서 좋네요.
프리드라이프라는 상조회사가 후원하는 공연이라 그런지 상조회사 직원같은 분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서로 서로 인사나누고 하시더라고요. 공연이 시작되었는데 역시 임동진씨라는 말이 나오더군요. 1인 모노드라마는 혼자 처음부터 끝까지 극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우선 그 엄청난 분량의 대본을 다 외워야 하며, 또한 '염쟁이 유씨'나 '너, 돈끼호떼' 처럼 혼자서 열명이 넘는 대역을 해야 할 때도 있어서 왠만한 연기력이 아니면 하기 힘든 공연입니다. 그런데 연기경력 50년이란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구나 싶을 정도로 정말 연기가 대단했습니다. 공연장이 큰 편이라 마이크도 없이 목소리가 안들리지 않을까 했는데 저음으로 작은 목소리의 대사를 할때도 극장이 울릴정도로 성량도 좋았습니다.
이 극은 가족이 떠나거나 죽고 해서 혼자사는 노인이 과거를 회상하면서 과거에 가족과의 추억과 싸우던일, 오해, 가족에게 잘못했던 일들등을 후회하고 그리워하는 자전적인 공연인데 가족이 그리워 오열하는 장면이 특히 하이라이트입니다.
첫댓글 우선 디테일한 공연후기 작성해 주신점 감사드립니다. 대학로 가시다가 삼성동 쪽에는 처음 가보셨다는 말씀은 공연을 많이 보시지는 않으셨던것 같네요. 그런분이 공연에 대해 재미를 알아가시는 것 같고, 문화를 즐기시게 되어가는것 같아 문알을 운영하는 사람으로써 보람이 느껴집니다. 공연에 대한 즐거움을 전파하는게 저희 하는 일이니까요. 앞으로도 공연 많이 보시고 후기 많이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
2013년 말부터 공연에 푹빠져서 살고 있습니다.^^ 대학로에 너무 재미있고 좋은 공연이 많다보니 아무래도 대학로 위주로 가게 되네요. 대학로의 유명한 공연을 전부 보는 것이 우선 목표입니다.
그러시군요. 옳은 말씀입니다. 여러 공연을 차별말고 보는것도 문화를 즐기시는 분의 자세지요. 다 보신다음에 목표 달성하실때 말씀해 주세요~ ^^
상상아트홀 공연장 너무 좋죠. 공연도 좋아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