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동-신의주 간 북중 무역상인들이 훈춘으로 몰려들고 있다"
[현장르포] 지금 연변 훈춘에 가다
훈춘 장영자통사구에서 러시아로 들어가는 관광버스 대부분은 한국산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대북제재 이후 지금 훈춘은?
지난 5월 7일 러시아 반파쇼 승리기념일(1945년5월 9일)을 참관하고자 울라지보스토크 여행길에 오른 출국길 첫 코스로 훈춘을 들렀다.
때마침 곁에, 훈춘에서 버스에 오른 동행 아저씨가 있어 북중접경지 훈춘의 근황을 물어보았다. 예상했던 바와 같이 버스정류소를 비롯하여 훈춘시 전체는 여행객으로 초 만원을 이루었다. 비록 일전에 한국정부에서 북한여행을 알선하는 중국 여행사들이 한국 업무를 하지 못하게 하였지만 평양을 제외한 모든 여행은 이전과 별로 다를 바 없었다.
천진여행사에서 알아보니 단동에서 국제열차로 평양을 지나 금강산으로 향하는 여행은 여전하다. 다시 말하자면 단동을 제외한 북중 접경지에서 평양으로만의 여행은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960만 평방키로미터. 13억 인구인 대국에서 지난해부터 시작한 북한관광의 붐은 올해에도 벌써 몰아치고 있다.
훈춘에는 또 하나의 이전에 없던 새 붐이 불고 있다. 모두 다 알다시피 북중간에는 크게 세 갈래 길이 열려 있는데 단동에 있는 북중간 국제 열차(사람과 화물), 도문에 있는 북중간 화물열차. 훈춘의 북중간 물류자동차와 손님을 실은 버스, 지금 단동과 북한 신의주 간의 중소 무역은 근절된 상태로, 그 쪽에 있던 모든 중소 상인들은 훈춘에 온 실태다.
중국에서 북한에 오래 전부터 석유를 주지 않은 사실은 세인들이 다 아는 일이다. 중소 상인들은 트럭에 어떤 물건들을 실고 다닐까?! 주요하게 쌀, 신, 옷. 사발, 대야 기타 모든 생활 필수품을 실고, 훈춘통상구를 지나 북한의 원정통상구로 가 물류교환을 한다고 한다.
북한에 슈퍼나 상점을 경영하는 중국인들의 물류는 대부분 훈춘통상구를 통한다. 작년까지만 하여도 상인들은 북한에서 건어류와 청심환 등 약을 가져왔는데 지금은 달러와 인민폐 같은 돈을 가져온다고 한다. 북한에서는 인민폐가 유통되기 때문이다. 상인들과 유람객들이 모두 훈춘에 모이니 훈춘의 거리가 사람들로 넘쳐나기는 당연한 일이다. <김충정 동포세계신문 편집위원>
@동포세계신문(友好网報) 제353호 2016년 6월 1일 발행 동포세계신문 제353호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