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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학원농장 해바라기와 메밀꽃
▲ 탐방일시 : 2013.09.21. 12:00 ~ 16:00 ▲ 위 치 : 전라북도 고찬군 공음면 선동리 119 ▲ 날 씨 : 구름 거의 없고 약간 무더움. ▲ 동반자 : 현영철 및 산노을산악회 회원 40명
선운산을 오르고 선운사 주변의 꽃무릇을 보러가는 길에 전국 최대의 메밀밭과 해바라기밭에 꽃이 만발하여 9월15일부터 23일까지 고창메밀꽃잔치가 벌어지고 있는 학원농장을 방문하였습니다.
학원농장(鶴園農場)은 1983년부터 1985년까지 국무총리를 역임한바 있는 진의종(陳懿鍾, 1921~1995)씨와 부인 이학여사가 1960년대 초반 고창군 서남부의 미개발야산 10여만평을 개척하면서 시작된 관광농장입니다.
1960년대에는 오동나무, 삼나무 식재등으로 조림사업을 하는 한편 뽕나무를 재배하여 누에고치를 생산하였고 70년대에는 목초를 재배하여 한우비육사업을, 80년대에는 수박, 땅콩등을 재배하며 땅을 일구었으며
1992년 초에 설립자의 장남인 진영호씨가 귀농하여 정착하면서 보리와 콩을 대량으로 재배하고 카네이션, 장미 등 화훼생산을 병행하면서 관광농업을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2000년대 들어 점증하는 관광객들의 농촌경관 관광수요에 부응하기 위하여 봄철 경관가치가 큰 보리재배는 그대로 유지하고 여름-가을철 작물은 꽃이 화려한 메밀로 전환하였고 해바라기와 코스모스도 추가하여 초봄부터 늦가을까지 다양한 농업경관을 조성하게 되었으며 내방객이 계속 증가하여 2010년대 들어서는 연간 100만명 정도가 학원농장을 찾게 되었다고 하네요.
2003년도부터 대규모 재배를 시작한 메밀은 2004년도 이후에는 10만평 이상에 메밀을 심게 되었고, 2010년대에 들어서는 주변농가들도 합세하여 20만평 수준으로 규모가 확대되게 되었으며 매년 가을에 매밀꽃잔치를 개최하고 있다고 합니다.
메밀은 재배기간이 매우 짧은 작물로 씨를 뿌린 후 3일이면 싹이 트고 30일이 지나면 꽃이 피는데 꽃의 수명은 10일 정도지만 조건이 맞으면 새로운 꽃이 계속 피기 때문데 약 20일 정도는 꽃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출처 : http://www.borinara.co.kr/)
학원농장 메밀꽃, 해바라기는 명불허전! 드넓은 메밀밭과 해바라기 밭에는 꽃이 한창이었으며 추석연휴를 맞아 관광객도 무척 많았습니다. 관광버스도 여러 대 와있었으며 승용차는 주차장을 꽉 메우고도 모자라 도로까지 넘쳐나고 있더군요. 규모면에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우리나라에도 이런 대규모 농장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러나 꽃은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꽃이 100% 만개하지 않은 탓도 있었지만 메밀밭 곳곳에 듬성듬성 빈자리가 있어 경관을 헤치고 있었으며 메밀의 생육상태가 그리 좋은 것 같지 않아 아쉬움을 주더군요. (메밀의 키가 크지 않고 꽃도 전에 평창의 메밀밭에서 본 것과 같이 그리 예쁜 것 같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선운산 등산을 하러가면서 잠시 들렀기에(50분 동안) 해바라기 밭과 메밀밭을 둘러보고 농장의 야외식당에서 메밀묵을 안주로 메밀막걸리를 마셨습니다. 시간이 촉박하여 급히 먹은 메밀묵과 메밀막걸리는 입맛에 딱 맞아 무척 맛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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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메밀꽃과 해바라기가 넘 멋지네요
학원농장 역시 해바라기와 메밀꽃이 유명해서 전국의
진사분들이 찿는곳이지요.아직 메밀꽃이 장관을 이루지
않아서 아쉬웠지 않았나 생각됩니다.그래도 해바라기
꽃과 인증샷도하시고 본전은 톡톡하게 뽑으셨겠습니다.
너무멋지네요 해바라기와 사진 찍은 회장님 좋아요...
누가 심었을까요.
그냥 씨를 흩뿌린 것인지 씨가 떨어져 저절로 나온것인지가 갑자기 궁금합니다.
멋집니다.
헤바라기, 메밀은 수확 목적도 있겠지만 그 보다는 관광객을 위하여 농장을 조성한 것이라고 하네요.
봄의 청보리는 더 멋지다고 하네요.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