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환경 경영 성과가 부각될 것
반도체나 디스플레이와 같은 첨단 제조 공정을 필요로 하는 산업에는 환경 경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화학 소재와 물 사용량이 많은데다가 점점 공정이 복잡해지면서 단위당 소재 사용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용수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여러 화학 소재에 걸쳐 Recycle 방안을 마련하면서 환경 안전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S: 중소기업 상생 경영
핵심 Supply chain 업체들에 대한 지분투자를 늘려가면서 중소기업과의 상생 경영도 부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작년에만 6개 중소기업 대상으로 1,871억원에 달하는 지분투자를 집행하며 연구 개발 및 시설자금을 지원하고 협력관계를 강화 시켰다. 단가 협상 수단보다는 선제적 기술 연구 개발에 초점을 맞춘 안정적 Supply chain 구축과 상생에 자원을 투입하고 있는 것이다.
G: 주주권리/가치 강화
삼성전자는 주주 권리 및 가치 강화를 위해 여러가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2015년부터 주주 환원 계획을 상세히 발표하면서 주주 이익의 불확실성을 줄여나가기 시작했다. 2017년부터는 연간배당에서 분기 배당으로 전환되면서, 주주들은 배당금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 더불어 올해 연초에는 연간 최소 배당금을 9.8조원으로 상향하고 회사 성장에 필요한 Capex를 제외하고 남은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전자 투표제 도입’과 ‘이사회 의장/대표이사 분리’를 통해 소액주주들의 의결권을 보장하고 기업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여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될 것이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07,000원 유지
국민연금과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만큼 ESG 평가가 동사 주가 방향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지난 3년간 ‘BBB’에서 정체되던 동사에 대한 글로벌 기관의 ESG Rating이 지난해 ‘A’로 격상됐다. 올해부터는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운영을 통해 ESG 경영을 더욱 강조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질 것이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07,000원을 유지한다.
유안타 이재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