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스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에서 3주 연속 한국낭자 우승, 2주 연속 한국낭자들 우승-준우승 등 사상 초유의 기록을 세우며 김미현(25·KTF)이 2주만에 시즌 2번째 우승을 거머쥔 데 이어 한희원(24·휠라코리아)은 2주 연속 준우승을 거둬 더욱 실감나는 말이다.
전날까지 3타차 선두를 독주했던 김미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타탄필즈골프장(파72·6,51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로 고전했으나 합계 8언더파 208타로 한희원을 가까스로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미현은 2주전 자이언트이글클래식에서 21개월만의 무관설움을 깨끗이 털어 버린 데 이어 1주 휴식 후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통산 5승, 시즌 2승째를 거둔 김미현은 박세리(25), 줄리 잉스터, 로라 디아즈(이상 미국), 레이첼 테스키(호주) 등과 투어 다승부분 2위 그룹에 합류한 것을 비롯, 우승상금 15만 달러를 보태 시즌 상금 83만 7,147달러로 3위 박세리에 1만 6,000여달러 차로 바짝 따라붙어 4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이번 우승을 통해 투어 정상급 선수로 완벽히 자리 매김 했다.
또 한희원은 첫날 39위→3위→2위의 막강한 저력을 보이며 2주 연속 준우승의 기록을 세워 '첫승은 시간문제'임을 증명했다. 한희원은 이날 2언더파 70타를 치며 막판까지 김미현을 추격했지만, 결국 18홀의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연장기회를 날려 아쉬움을 낳았다.
3타차 리드를 안고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미현은 퍼트 불안으로 전반 9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2개씩 나눠갖고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2위 다니엘라 아모카포니(미국)가 첫홀 더블보기로 우승권에서 떨어져 나가면서 무난히 우승을 거두는가 했다.
10번홀 버디로 한때 5타차 선두로까지 내달렸던 김미현은 17번홀에서 고비를 맞았다.
방심한 탓일까 아일랜드 그린인 이 홀에서 김미현이 5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볼이 그린 앞쪽 둔덕을 맞고 물에 빠져버린 것.
다시 티박스에 오른 김미현은 벌타를 포함해 3번째샷을 홀 3.6m 거리에 떨어뜨렸으나 보기 퍼트마저 홀을 외면, 2타를 줄이며 막판 추격 시동을 건 한희원에 1타차로 쫓겼다.
한주만에 또다시 한국선수끼리의 연장전 여부를 결정지을 18번홀(파4).
페어웨이 왼쪽 러프에서 친 한희원의 세컨드샷은 그린에 올라갔으나 페어웨이 한 가운데에서 날린 김미현의 두번째샷은 그린 오른쪽을 한번 튕긴 뒤 관중석 바로 앞까지 굴러갔다.
김미현이 파세이브가 쉽지 않은 위기에 몰리자 그린 주변에는 지난주에 이어 다시 한번 한국선수들끼리의 연장전을 기대하는 술렁임이 일었다.
그러나 김미현의 피치샷으로 볼을 컵 1m에 붙였고 한희원의 13.5m짜리 버디 퍼트가 빗나가자 여유있게 우승을 확정짓는 파퍼트를 성공시켰다.
박희정(22·CJ39쇼핑)은 1언더파 71타를 치며 선전, 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14위를 차지했고 고아라(22·하이마트)는 4오버파 220타로 공동31위, 여민선(31)은 5오버파 221타로 공동41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펌)[웬디스챔피언십] 한희원 1타차 준우승 '2주 연속'
출처-imbcsports.com
'미국 LPGA투어는 한국낭자들 잔치판'
웬디스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에서 3주 연속 한국낭자 우승, 2주 연속 한국낭자들 우승-준우승 등 사상 초유의 기록을 세우며 김미현(25·KTF)이 2주만에 시즌 2번째 우승을 거머쥔 데 이어 한희원(24·휠라코리아)은 2주 연속 준우승을 거둬 더욱 실감나는 말이다.
전날까지 3타차 선두를 독주했던 김미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타탄필즈골프장(파72·6,51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로 고전했으나 합계 8언더파 208타로 한희원을 가까스로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미현은 2주전 자이언트이글클래식에서 21개월만의 무관설움을 깨끗이 털어 버린 데 이어 1주 휴식 후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통산 5승, 시즌 2승째를 거둔 김미현은 박세리(25), 줄리 잉스터, 로라 디아즈(이상 미국), 레이첼 테스키(호주) 등과 투어 다승부분 2위 그룹에 합류한 것을 비롯, 우승상금 15만 달러를 보태 시즌 상금 83만 7,147달러로 3위 박세리에 1만 6,000여달러 차로 바짝 따라붙어 4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이번 우승을 통해 투어 정상급 선수로 완벽히 자리 매김 했다.
또 한희원은 첫날 39위→3위→2위의 막강한 저력을 보이며 2주 연속 준우승의 기록을 세워 '첫승은 시간문제'임을 증명했다. 한희원은 이날 2언더파 70타를 치며 막판까지 김미현을 추격했지만, 결국 18홀의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연장기회를 날려 아쉬움을 낳았다.
3타차 리드를 안고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미현은 퍼트 불안으로 전반 9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2개씩 나눠갖고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2위 다니엘라 아모카포니(미국)가 첫홀 더블보기로 우승권에서 떨어져 나가면서 무난히 우승을 거두는가 했다.
10번홀 버디로 한때 5타차 선두로까지 내달렸던 김미현은 17번홀에서 고비를 맞았다.
방심한 탓일까 아일랜드 그린인 이 홀에서 김미현이 5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볼이 그린 앞쪽 둔덕을 맞고 물에 빠져버린 것.
다시 티박스에 오른 김미현은 벌타를 포함해 3번째샷을 홀 3.6m 거리에 떨어뜨렸으나 보기 퍼트마저 홀을 외면, 2타를 줄이며 막판 추격 시동을 건 한희원에 1타차로 쫓겼다.
한주만에 또다시 한국선수끼리의 연장전 여부를 결정지을 18번홀(파4).
페어웨이 왼쪽 러프에서 친 한희원의 세컨드샷은 그린에 올라갔으나 페어웨이 한 가운데에서 날린 김미현의 두번째샷은 그린 오른쪽을 한번 튕긴 뒤 관중석 바로 앞까지 굴러갔다.
김미현이 파세이브가 쉽지 않은 위기에 몰리자 그린 주변에는 지난주에 이어 다시 한번 한국선수들끼리의 연장전을 기대하는 술렁임이 일었다.
그러나 김미현의 피치샷으로 볼을 컵 1m에 붙였고 한희원의 13.5m짜리 버디 퍼트가 빗나가자 여유있게 우승을 확정짓는 파퍼트를 성공시켰다.
박희정(22·CJ39쇼핑)은 1언더파 71타를 치며 선전, 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14위를 차지했고 고아라(22·하이마트)는 4오버파 220타로 공동31위, 여민선(31)은 5오버파 221타로 공동41위로 대회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