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The Cambodia Daily 2013-8-12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속안 부총리, 주캄 미국대사와 만나 총선후 상황 논의
Sok An, US Ambassador Discuss Formation of National Assemb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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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EN) 캄보디아의 속안(우측) 부총리 겸 관방장관이 금요일(8.9) 윌리엄 토드(좌측) 주캄 미국대사를 만나 총선 후 국회를 구성하는 문제에 관해 논의했다. |
기사작성 : Simon Lewis
캄보디아의 속안(Sok An) 부총리 겸 관방장관은 금요일(8.9) 윌리엄 토드(William Todd) 주캄 미국대사를 만나, 지난 7월28일(일) 실시된 총선 이후 새로운 국회를 구성하는 문제에 관해 논의했다.
여당인 '캄보디아 인민당'(CPP)과 야당인 '캄보디아 구국당'(CNRP)은 서로 이번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야당은 대규모 선거 부정이 자행됐다면서, 국제사회가 참여하는 선거부정 조사를 위한 독립적인 기구의 설치를 촉구하고 있다.
미국은 아직 캄보디아 총선의 어떠한 결과에 관해서도 인정을 하지 않은 상태이며, 미국 국무부는 선거 직후 발표한 성명서에서 의혹이 제기된 불법사항들에 관해 "신뢰할만한" 조사를 촉구한 바 있다.
속안 부총리와 토드 대사의 만남이 끝난 후, '관방부'(=국무회의 사무처) 산하 '대언론 긴급대응단'(PQRU)은 성명서를 발표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다.
"양측은 캄보디아의 신 정부 구성을 위한 제5기 국회의 개원을 위한 전향적 과정에 관해 장시간 논의를 가졌다. 또한 양측은 캄보디아 국민들의 의지가 반영된 이번 총선의 결과 앞에서, 양국 정부와 국민들이 선린 우호 관계를 확대하는 방안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
미국 의회는 캄보디아의 총선이 치뤄지기 전에, 만일 이번 선거가 자유롭고 공정하지 못할 경우 대-캄보디아 원조를 삭감하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캄보디아 정부의 PQRU는 이번 성명서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도 담았다.
"속안 부총리와 토드 대사는 총선 관련 현안들을 해결하는 데 있어서 침착하고 평화적인 수단을 촉구했으며, 모든 형태의 폭력을 피하여 국민들의 일상생활이 바람직하고 안정적인 상태가 될 수 있도록 하자고 호소했다." |
야당이 요구하는 이의제기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주부터 프놈펜 일원에 무장 병력과 장갑차가 배치되어 소요사태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본지는 이번 만남에 관한 논평을 들어보기 위해 '프놈펜 주재 미국대사관'에 연락을 취해봤지만, 즉시로 연결이 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토드 대사는 선거 후 2주째를 맞이하기 직전인 일요일(8.4), 캄보디아의 대표적인 일간지인 <리어스마이 껌뿌찌어>(Rasmei Kampuchea: 캄보디아의 빛) 신문 영문판 홈페이지에 '자신이 정기적으로 기고하는 컬럼'의 일환으로 기고한 컬럼을 통해, 총선 후의 캄보디아 상황에 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캄보디아가 선거결과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전세계가 지켜보고 있다. 따라서 나는 모든 정당들과 그 지지자들이 상호 대화를 통해 캄보디아 민주주의의 미래를 건설해나가는 과업을 계속해주길 촉구하며, 상황이 침착하고, 평화로우며, 비폭력적이 될 수 있도록 보장하기를 촉구한다."
"미국은 공정하고 투명한 민주주의 절차의 정신을 유지하면서, 캄보디아의 정당들의 지도자들이 캄보디아 국민들의 최선의 이익을 위한 결과 도출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주길 호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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