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hammesu dhammānupassī viharati ātāpī sampajāno satimā vineyya loke abhijjhādomanassaṃ.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法隨觀) 머문다.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면서 근면하게,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챙기는 자 되어 머문다. ‘Iti ajjhattaṃ vā dhammesu dhammānupassī viharati, bahiddhā vā dhammesu dhammānupassī viharati, ajjhattabahiddhā vā dhammesu dhammānupassī viharati. 이와 같이 안으로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法隨觀) 머문다. 혹은 밖으로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안팎으로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 머문다. |
여기까지 나타나는 담마(dhamma)는
5蓋, 6내외處 등의 '다른 것과 구분되는 특징을 가진/지닌 법들(복수형)'이고
이후에 나타나는 담마(dhamma)중에서 앞에 나타나는(samudayadhamma)는
集하는 특징(自性) - 집하는 속성 - 일어날 요인 - 일어날 所持(素地)가 있음...이라는 法
Samudayadhammānupassī vā dhammesu viharati, vayadhammānupassī vā dhammesu viharati, samudayavayadhammānupassī vā dhammesu viharati 혹은 법에서 일어나는 현상(法)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법에서 사라지는 현상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법에서 일어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하는 현상을 관찰하며 머문다. |
그렇다면
(身, 受들, 心) 法들에서 일어나는 현상(法)........의 의미는
'身이라는 곳에서(처격이므로) 생겨나는 법(어떤 사건)'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身이라는 대상에 대해서(처격의 용례), 생겨나는 속성(특성)' 이라는 의미로 읽힌다.
4념처 수행(satipaṭṭhānabhāvanā)이란
'身(수,심,법)이라는 대상은
集하거나 衰하는 특성을 지니고(擔持)고 있음'을 지켜보는 수행으로 생각된다.
이렇게 集하거나 衰하는 無常한 것을 'atthi'라고 한다.
‘atthi dhammā’ti vā panassa sati paccupaṭṭhitā hoti '(신,수,심,)法들이 있다.'라는 사띠가 확고하게 확립된다. |
경문의 마지막 결론은 이러한 외길(ekāyano maggo)인 4념처(팔정도)는
삼계을 벗어나는 아라한과는 몰라도
최소한 욕계로는 돌아오지 않는 과보(불환자)에 대한 확언(受記)이다.
Saṃyutta Nikāya, mahāvaggo n, 8. anuruddhasaṃyuttaṃ, 1. rahogatavaggo,
제52주제(S52) 아누룻다 상윳따 Anuruddha-saṃyutta84)
제1장 한적한 곳 품 Rahogata-vagga
1. paṭhamarahogatasuttaṃ (SN 52.1) 한적한 곳 경1(S52:1) Rahogata-sutta
♦ 899. evaṃ me sutaṃ —
ekaṃ samayaṃ āyasmā anuruddho sāvatthiyaṃ viharati jetavane anāthapiṇḍikassa ārāme.
atha kho āyasmato anuruddhassa rahogatassa paṭisallīnassa evaṃ cetaso parivitakko udapādi —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294]
한때 아누룻다 존자85)는 사왓티에서 제따 숲의 아나타삔디까(급고독) 원림에 머물렀다.
2. 그때 아누룻다 존자가 한적한 곳에 가서 홀로 앉아있는 중에 문득 이런 생각이 마음에 일어났다.
“yesaṃ kesañci cattāro satipaṭṭhānā viraddhā,
viraddho tesaṃ ariyo maggo sammā dukkhakkhayagāmī.
3.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게을리하는 사람들은
누구든지 괴로움의 멸진으로 바르게 인도하는 성스러운 도를 게을리 하는 것이다.
yesaṃ kesañci cattāro satipaṭṭhānā āraddhā,
āraddho tesaṃ ariyo maggo sammā dukkhakkhayagāmī”ti.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열심히 행하는 자들은 누구든지
괴로움의 멸진으로 바르게 인도하는 성스러운 도를 열심히 행하는 것이다.'
♦ atha kho āyasmā mahāmoggallāno āyasmato anuruddhassa cetasā cetoparivitakkamaññāya —
seyyathāpi nāma balavā puriso samiñjitaṃ vā bāhaṃ pasāreyya,
pasāritaṃ vā bāhaṃ samiñjeyya, evameva — āyasmato anuruddhassa sammukhe pāturahosi.
atha kho āyasmā mahāmoggallāno āyasmantaṃ anuruddhaṃ etadavoca —
4. 그때 목갈라나 존자는 마음으로 아누룻다 존자가 마음에 일으킨 생각을 알고서
마치 힘센 사람이 구부렸던 팔을 펴고 폈던 팔을 구부리는 것처럼
제따 숲에서 사라져서 아누룻다 존자 앞에 나타났다.
그때 목갈라나 존자는 아누룻다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kittāvatā nu kho, āvuso anuruddha, bhikkhuno cattāro satipaṭṭhānā āraddhā hontī”ti?
5. “도반 아누룻다여, 어떻게 비구는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제대로 닦습니까?”
♦ “idhāvuso, bhikkhu
“도반이여, 여기 비구는
ajjhattaṃ kāye samudayadhammānupassī viharati,
안으로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法]을 관찰 하며 머뭅니다.
ajjhattaṃ kāye vayadhammānupassī viharati,
안으로 몸에서 사라지는 현상을 관찰하며 머뭅니다.
ajjhattaṃ kāye samudayavayadhammānupassī viharati
안으로 몸에서 일어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하는 현상을 관찰하며 [295] 머뭅니다.
ātāpī sampajāno satimā, vineyya loke abhijjhādomanassaṃ.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면서
근면하게,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챙기면서 머뭅니다.
bahiddhā kāye samudayadhammānupassī viharati,
bahiddhā kāye vayadhammānupassī viharati,
bahiddhā kāye samudayavayadhammānupassī viharati
ātāpī sampajāno satimā, vineyya loke abhijjhādomanassaṃ.
ajjhattabahiddhā kāye samudayadhammānupassī viharati,
ajjhattabahiddhā kāye vayadhammānupassī viharati,
ajjhattabahiddhā kāye samudayavayadhammānupassī viharati
ātāpī sampajāno satimā, vineyya loke abhijjhādomanassaṃ.
그는 밖으로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法)을 관찰하며 머뭅니다.
밖으로 몸에서 사라지는 현상을 관찰하며 머뭅니다.
밖으로 몸에서 일어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하는 현상을 관찰하며 머뭅니다.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면서
근면하게,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챙기면서 머뭅니다.
그는 안팎으로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法]을 관찰하며 머뭅니다.
안팎으로 몸에서 사라지는 현상을 관찰하며 머뭅니다.
안팎으로 몸에서 일어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하는 현상을 관찰하며 머뭅니다.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면서
근면하게, 분명히 알아 차리고 마음챙기면서 머뭅니다.”86)
♦ “so sace ākaṅkhati — ‘appaṭikūle paṭikūlasaññī vihareyyan’ti, paṭikūlasaññī tattha viharati;
6. "만일 그가 '나는 혐오스럽지 않은 것에 대해서 혐오하는 인식을 가져 머무르리라.'라고 원한다면
그는 거기서 혐오하는 인식을 가진 자로 머뭅니다.
sace ākaṅkhati — ‘paṭikūle appaṭikūlasaññī vihareyyan’ti, appaṭikūlasaññī tattha viharati;
만일 그가 '나는 혐오스러운 것에 대해서 혐오하지 않는 인식을 가져 머무르리라.'라고 원하면
그는 거기서 혐오하지 않는 인식을 가진 자로 머뭅니다.
sace ākaṅkhati — ‘appaṭikūle ca paṭikūle ca paṭikūlasaññī vihareyyan’ti, paṭikūlasaññī tattha viharati;
만일 그가 '나는 혐오스럽지 않은 것과 혐오스러운 것에 대해서
혐오하는 인식을 가져 머무르리라.'라고 원하면
그는 거기서 혐오하는 인식을 가진 자로 머뭅니다.
sace ākaṅkhati —
‘paṭikūle ca appaṭikūle ca appaṭikūlasaññī vihareyyan’ti, appaṭikūlasaññī tattha viharati;
만일 그가 '나는 혐오스럽지 않은 것과 혐오스러운 것에 대해서
혐오하지 않는 인식을 가져 머무르리라.'라고 원하면
그는 거기서 혐오하지 않는 인식을 가진 자로 머뭅니다.
sace ākaṅkhati — ‘appaṭikūlañca paṭikūlañca tadubhayaṃ abhinivajjetvā
upekkhako vihareyyaṃ sato sampajāno’ti, upekkhako tattha viharati sato sampajāno.
만일 그가 '나는 혐오스럽지 않은 것과 혐오스러운 것
이 둘을 다 버린 뒤 마음챙기고 알아차리면서 평온하게 머무르리라.’라고 원하면
그는 거기서 마음챙기고 알아차리면서 평온하게 머뭅니다.”87)
♦ “ajjhattaṃ vedanāsu samudayadhammānupassī viharati,
ajjhattaṃ vedanāsu vayadhammānupassī viharati,
ajjhattaṃ vedanāsu samudayavayadhammānupassī viharati
ātāpī sampajāno satimā, vineyya loke abhijjhādomanassaṃ.
bahiddhā vedanāsu samudayadhammānupassī viharati,
bahiddhā vedanāsu vayadhammānupassī viharati,
bahiddhā vedanāsu samudayavayadhammānupassī viharati
ātāpī sampajāno satimā, vineyya loke abhijjhādomanassaṃ.
ajjhattabahiddhā vedanāsu samudayadhammānupassī viharati,
ajjhattabahiddhā vedanāsu vayadhammānupassī viharati,
ajjhattabahiddhā vedanāsu samudayavayadhammānupassī viharati
ātāpī sampajāno satimā, vineyya loke abhijjhādomanassaṃ.
♦ “so sace ākaṅkhati — ‘appaṭikūle paṭikūlasaññī vihareyyan’ti, paṭikūlasaññī tattha viharati;
sace ākaṅkhati — ‘paṭikūle appaṭikūlasaññī vihareyyan’ti, appaṭikūlasaññī tattha viharati;
sace ākaṅkhati — ‘appaṭikūle ca paṭikūle ca paṭikūlasaññī vihareyyan’ti, paṭikūlasaññī tattha viharati;
sace ākaṅkhati — ‘paṭikūle ca appaṭikūle ca appaṭikūlasaññī vihareyyan’ti,
appaṭikūlasaññī tattha viharati;
sace ākaṅkhati — ‘appaṭikūlañca paṭikūlañca tadubhayaṃ abhinivajjetvā
upekkhako vihareyyaṃ sato sampajāno’ti, upekkhako tattha viharati sato sampajāno.
7. “그는 안으로 느낌에서 일어나는 현상[法]을 관찰하며 머몹니다. …
그는 밖으로 느낌에서 일어나는 현상[法]을 관찰하며 머몹니다. …
그는 안팎으로 느낌에서 일어나는 현상[法]을 관찰하며 머뭅니다.
안팎으로 느낌에서 사라지는 현상을 관찰하며 머뭅니다.
안팎으로 느낌에서 일어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하는 현상을 관찰하며 머뭅니다. [296]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면서
근면 하게,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챙기면서 머뭅니다.
만일 그가 '나는 혐오스럽지 않은 것에 대해서 혐오하는 인식을 가져 머무르리라.'라고 원하면
그는 거기서 혐오하는 인식을 가진 자로 머뭅니다. …”
♦ “ajjhattaṃ citte ... pe ... bahiddhā citte ... pe ...
ajjhattabahiddhā citte samudayadhammānupassī viharati...
ajjhattabahiddhā citte vayadhammānupassī viharati...
ajjhattabahiddhā citte samudayavayadhammānupassī viharati ātāpī ... pe ... abhijjhādomanassaṃ.
♦ “so sace ākaṅkhati — ‘appaṭikūle paṭikūlasaññī vihareyyan’ti, paṭikūlasaññī tattha viharati ... pe ...
upekkhako tattha viharati sato sampajāno.
8. “그는 안으로 마음에서 … 그는 밖으로 마음에서 …
그는 안팎으로 마음에서 일어나는 현상[法]을 관찰하며 머뭅니다.
안팎으로 마음에서 사라지는 현상을 관찰하며 머뭅니다.
안팎으로 마음에서 일어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하는 현상을 관찰하며 머뭅니다.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면서
근면하게,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챙기면서 머뭅니다.
만일 그가 '나는 혐오스럽지 않은 것에 대해서 혐오하는 인식을 가져 머무르리라.'라고 원하면
그는 거기서 혐오하는 인식을 가진 자로 머뭅니다. … ”
♦ “ajjhattaṃ dhammesu ... pe ... bahiddhā dhammesu ... pe ...
ajjhattabahiddhā dhammesu samudayadhammānupassī viharati...
ajjhattabahiddhā dhammesu vayadhammānupassī viharati...
ajjhattabahiddhā dhammesu samudayavayadhammānupassī viharati
ātāpī sampajāno satimā, vineyya loke abhijjhādomanassaṃ.
♦ “so sace ākaṅkhati — ‘appaṭikūle paṭikūlasaññī vihareyyan’ti, paṭikūlasaññī tattha viharati ... pe ...
upekkhako tattha viharati sato sampajāno.
9. “그는 안으로 법에서 … 그는 밖으로 법에서 …
그는 안팎으로 법에서 일어나는 현상[法]을 관찰하며 머뭅니다.
안팎으로 법에서 사라지는 현상을 관찰하며 머뭅니다.
안팎으로 법에서 일어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하는 현상을 관찰하며 머뭅니다.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면서
근면하게,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챙기면서 머뭅니다.
만일 그가 '만일 그가
'나는 혐오스럽지 않은 것에 대해서 혐오하는 인식을 가져 머무르리라.'라고 원한다면
그는 거기서 혐오하는 인식을 가진 자로 머뭅니다.
만일 그가 '나는 혐오스러운 것에 대해서 혐오하지 않는 인식을 가져 머무르리라.'라고 원하면
그는 거기서 혐오하지 않는 인식을 가진 자로 머뭅니다.
만일 그가 '나는 혐오스럽지 않은 것과 혐오스러운 것에 대해서
혐오하는 인식을 가져 머무르리라.'라고 원하면
그는 거기서 혐오하는 인식을 가진 자로 머뭅니다.
만일 그가 '나는 혐오스럽지 않은 것과 혐오스러운 것에 대해서
혐오하지 않는 인식을 가져 머무르리라.'라고 원하면
그는 거기서 혐오하지 않는 인식을 가진 자로 머뭅니다.
만일 그가 '나는 혐오스럽지 않은 것과 혐오스러운 것
이 둘을 다 버린 뒤 마음챙기고 알아차리면서 평온하게 머무르리라.’라고 원하면
그는 거기서 마음챙기고 알아차리면서 평온하게 머뭅니다.”
ettāvatā kho, āvuso, bhikkhuno cattāro satipaṭṭhānā āraddhā hontī”ti.
10. “도반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제대로 닦습니다.”
84) 본「아누룻다 상윳따」(S52)는
아누룻다 존자의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에 대한 경을 모은 것이다.
이미 본서 제5권「부분적으로 경」(S47:26~28) 등에서 아누룻다 존자는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에 능통하였음이 설해지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본 상윳따는
본서 제5권「마음챙김의 확립 상윳따」(S47)에 대한 일종의 부록이라 할 수 있다.
85) 아누룻다 존자(āyasmā Anuruddha)는 부처님의 사촌 동생이다.
존자에 대해서는 본서 제4권「분노 경」(S37:5) §2의 주해를 참조할 것.
86)『디가 니까야』「대념처경」(D22) §§5~10에서는 '안으로(aiihattaṃ)'와
'밖으로(bahiddhā)’와 ‘안팎으로(ajjhatta-bahiddhā)'가
“이와 같이 안으로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身隨觀) 머문다.
혹은 밖으로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안팎으로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머문다.”
등에만 적용되어 나타나는데 여기서는 이 셋이 이렇게 적용되어 나타난다.
「대념처경」(D22)에서 이 문단은 안과 밖과 안팎이 적용되지 않고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身隨觀) 머문다.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면서
근면하게,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챙기는 자 되어 머문다.” 등으로만 나타나고 있다.
87) 본 문단은 본서 제5권「자애가 함께 함 경」 (S46:54/v.119) §9에도 나타났다.
그곳의 주해를 참조할 것.
paṭhamaṃ.
∴
첫댓글 모든 도반님들 새해에도 평안하고 많은 성취 있으시길.. _()_
흔히 말하는
共相 혹은 自相과도 관련 있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