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키메라(이탈리아어: La chimera)
목차
1. 개요
2. 시놉시스
3. 등장인물
4. 줄거리
5. 평가
5.1. 평론가 평
6. 기타
1. 개요
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 조쉬 오코너 주연의 2023년작 판타지, 로맨스 영화.
1980년대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잃어버린 연인을 찾아 헤매는 초능력자 도굴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제76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2. 시놉시스
잃어버린 사랑을 찾는 도굴꾼 이야기
도굴꾼 아르투에겐 땅속 유물을 감지하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부의 꿈에 도취된 동료들 사이에서
그는 잃어버린 연인, 베니아미나를 찾아 헤맨다.
3. 등장인물
조쉬 오코너 - 아르투 역
캐롤 두아르테 - 이탈리아 역
빈첸소 네모라토 - 피로 역
알바 로르바케르 - 프리다 스파르타코 역
이사벨라 로셀리니 - 플로라 역
루 루아레콜리네 - 멜로디 역
지안 피에로 카프레토 - 마리오 역
라모나 피오리니 - 파브리아나 역
일 야라 비아넬로 - 베니아미나 역
루카 치코바니 - 시코 일 토시코 역
4. 줄거리
1980년대, 감옥에서 출소한 전직 영국인 고고학자 아서가 이탈리아로 돌아온다. 그는 과거에 에트루리아 유물을 훔쳐 미술상 스파르타코에게 팔았던 전력이 있다. 아서는 실종된 전 여자친구 베니아미나의 어머니 플로라의 집을 방문하고, 그곳에서 가정부이자 학생인 이탈리아를 만난다. 플로라는 딸이 언젠가 돌아올 것이라고 믿지만, 다른 가족들은 아서를 탐탁지 않게 여긴다. 아서는 제대로 된 옷도 없이 추위에 떨다 감기에 걸리고, 자신이 숨겨둔 유물들이 사라진 것을 발견한다.
아서는 옛 동료들을 찾아 유물을 되찾고, 그들과 함께 마을 축제에 참여한다. 축제에서 한 농부가 자신의 땅에 있는 무덤을 찾아달라고 하자, 아서 일행은 탐색에 나선다. 아서는 특이한 능력으로 무덤 위치를 찾아내고, 동료들과 함께 몰래 무덤을 파헤쳐 유물을 훔친다. 그들은 스파르타코에게 유물을 팔며 돈을 벌지만, 아서와 이탈리아는 점차 가까워진다. 하지만 아서의 무덤 도굴 행위를 알게 된 이탈리아는 그를 비난하고 떠난다.
무덤에서 발견된 아르투메 여신상을 옮기려다 경찰의 사이렌 소리에 도망치던 중, 다른 도굴단이 유물을 노리고 있었음을 알게 된다. 이탈리아는 가족에게 발각되어 집에서 쫓겨나고, 아서는 스파르타코와 협상을 위해 여신상의 머리를 가져가지만 결국 강에 던져버린다. 아서의 동료들은 분노하여 그와 헤어지고, 아서는 거리에서 방황하다 이탈리아의 딸 콜롬비나를 만난다. 콜롬비나는 아서를 이끌어 이탈리아와 재회하게 하지만, 다음날 아서는 다시 떠난다.
결국 아서는 이전에 경찰로 위장했던 도굴단에 합류하여 무덤으로 들어가는 터널로 향한다. 터널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입구가 무너져 아서는 갇히게 되고, 마지막으로 베니아미나와 재회하는 환상을 본다.
5. 평가
IMDb : 평점 7.3 / 10
로튼 토마토 : 신선도 93%, 관객 점수 69%
메타크리틱 : 메타스코어 90 / 100, 점수 6.5 / 10
5.1. 평론가 평
If La Chimera is a wild, improbable pursuit, this marvelous and magical tale by Alice Rochrwacher is the pie in the sky to behold.
거칠고도 현실과 거리가 먼 듯한 추적극 <키메라>는 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이 만들어낸 이 경이롭고도 마법같은 이야기로서 마치 그림 속의 떡처럼 바라보게 되는 작품일 것이다.
- 로튼 토마토 평론가 총평
<행복한 라짜로>(2018)를 연출한 알리체 로바허의 신작 <키메라>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의 한 마을에 사는 톰바롤로(유적 도굴꾼 집단)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페데리코 펠리니의 <로마>(1972)의 벽화 발굴 신을 오마주한다. 영국의 젊은 고고학자 아서(<더 크라운>에서 찰스 황태자 역을 열연한 조쉬 오코너)는 사랑했던 여자와의 추억을 되찾기 위해 마을로 되돌아온다. 그에게는 땅 밑 어디에 유물이 있는지 감지하는 능력이 있다. 영화는 꿈과 현실 사이에서 길을 잃고 부유하는 아서의 행적을 쫓는다. 그가 에트루리아 무덤에서 발견한 거대한 키메라 조각상은 사라진 그의 옛 연인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 알리체 로바허 감독은 죽음과 시간을 초월한 사랑을 찾는 한 남자에 관한, 아주 낭만적인 영화 한 편을 완성했다.
-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램 노트
이탈리아영화의 유산 속에서 잃어버린 영성을 찾다.
- 김소미 (★★★★)
사라진 기억을 말할 때조차, 탄식하지 말고 명랑하게 노래하기.
- 김신 (★★★★)
삶 저편의 얼굴들을 목격하게 만드는 환상 속의 민요.
- 김철홍 (★★★★☆)
애달픈 몽상에 얹힌 ‘비바 이탈리아, 펠리니’.
- 박평식 (★★★☆)
찬란한 태양 아래서 애타게 그리는 순수와 영원.
- 유선아 (★★★★)
마지막 필름 사이를 떠도는, 주체할 수 없는 아나키의 가벼움.
- 이용철 (★★★★☆)
현재와 과거를, 지상과 지하를, 현실과 환상을, 삶과 죽음을 초월하다.
- 허남웅 (★★★★)
신화로 이탈리아의 과거와 현재를 비추는 더없이 매혹적인 필름
- 추아영 (★★★★)
묻혀버린 시원의 향수와 사라져버린 고전의 향취를 희구하는 몽환의 발걸음.
- 이동진 (★★★☆)
6. 기타
-이탈리아 중부의 토스카나, 움브리아, 라치오주에서 촬영되었다.
-주인공 오디션 공고에 '라치오 출신 남성'이 참여 조건이라고 명시되어 있었으나 조쉬 오코너의 합류로 인해 시나리오가 수정되었다.
-2023년 칸 영화제 경쟁 부문 공개 당시 별점 최상위권인 영화 중 하나였다.
-2023년 11월 이탈리아 개봉 당시 독립예술영화라는 점, 칸 영화제 호평 이후 반년이나 지나서 개봉하는 등의 이유로 소규모로 개봉하여 금방 묻히는 듯 했다. 그러나 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과 조쉬 오코너가 영화를 소개하는 영상이 이탈리아 웹에서 화제를 모으고 좋은 -영화의 상영관을 늘려달라는 네티즌들의 요구로 인해 역주행하여 개봉 3주차에 이탈리아 박스오피스 5위까지 올라갔다.
영화를 만들면서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페데리코 펠리니의 《로마》, 로베르토 로셀리니의 《이탈리아 여행》, 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의 《아카토네》에게 영향 받았다고 한다.
-극중 페스티벌 장면이 있는데, 이는 1월의 주님 공현 대축일(Epiphany)을 기념하는 페스티벌이다.
-극중 장발의 아코디언 연주자는 감독의 남편인 음악가 피에로 크루치티이다.
-이탈리아가 술잔을 들고 아르투에게 접근하는 장면에서 여성 길거리 가수가 부르는 노래는 이탈리아 가수 클라우디오 빌라의 Tango delle capinere이다. 또한 이 노래 부분이 끝나고 단체로 춤추는 장면에서 남성 길거리 가수가 부르는 노래는 역시 이탈리아 가수 니콜라 아릴리아노(Nicola Arigliano)의 Venti km al giorno(20km al giorno)이다.
-극중에 나오는 리파르벨라 역은 피사에 실존하는 역이다. 하지만 실제 촬영은 이곳에서 진행되지 않았고, 다른 역에서 새 표지판을 붙여서 촬영했다고 한다.
-감독의 전작 《더 원더스》의 주인공 마리아 알렉산드라 룽구, 《행복한 라짜로》의 탄크레디 역을 맡은 루카 키코바니 배우가 후반부에 등장한다.
-조쉬 오코너의 이탈리아어 연기는 현지에서 호평받았다.
-영화의 시대적 배경인 1980년대에 대해 알리체 감독은 이탈리아의 80년대는 민영 TV 방송의 성장으로 베를루스코니의 미디어 권력이 성장하고 대중들에게 만연한 소비주의가 농촌에도 흘러들어오던 시절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탈리아의 80년대는 70년대 오일 쇼크로 인한 경기침체가 끝나고 경기 호황을 맞아 향락주의, 소비주의 현상이 나타났던 시절이다. 일명 Milano da bere. 일본의 버블 경제시대처럼 이 시기를 낭만적으로 생각하며 동경하는 시선도 있다.
-알리체 감독은 80년대를 물질주의가 도래한 시대라고 생각하며, 영화를 통해 자본주의가 자신에게 어떤 것인지에 대해 이미지를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1970~90년대는 이탈리아 문화재의 도굴과 밀수가 가장 활발한 시기로, 이탈리아 고고학계에서는 이 시기를 '대공습'이라고 칭한다. 이탈리아 정부에서는 당시 사라진 유물을 찾기 위해 현재까지도 전세계 박물관을 뒤지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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