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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세계로 다가갈 때
무심히 건너는 다리.
그 다리의 아름다움을 보신적이 있나요?
살짝 옆에서 보시면
피안으로 가는 무지개다리~
그 아름답고 튼튼한 다리
구름다리를 보실 수 있습니다.
* 홍(虹ㆍ무지개 홍)
* 예(霓ㆍ무지개 예)
* 교(橋ㆍ다리 교)
사찰을 찾은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경내로 진입할 때 무심코 다리를 건넜던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산간 계곡에 터 잡고 있는 산지가람은 물론, 평지 사찰에서도 불전 구역 초입에 다리가 놓인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 다리는 단순히 물을 건너기 위해 만든 편의시설이 아니라 기능적 가치 이상의 종교적 의미를 지니고 있지요.
'연화교', '도피안교(渡彼岸橋)', '극락교' 등의 다리 이름이 다리의 상징적 의미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 계단을 오르면 부처님의 법회가 열리는 영산회상에 동참하는 길이 열립니다. 초입의 다리는 부처님 법회가 열리는 영산회상으로 가기 위해 건너는 선경(仙境)의 다리요, 환상의 다리인 셈이다.
이런 무지개를 타고 건너는 상징적 의미를 가진 다리 중 대표적인 것이
경주 불국사 '靑雲橋ㆍ白雲橋'
순천 송광사 '삼청교(三淸橋)'
순천 선암사 '승선교(昇仙橋)'
여수 흥국사 '홍교(虹橋)'
강원 건봉사 '능파교(凌波橋)
통도사의 삼성반월교(三星半月橋) 등이 있습니다.
🔻불국사 靑雲橋ㆍ白雲橋🔻
아랫쪽 18단의 백운교와 위쪽 16단의 청운교......(국보 제23호)
90°×45°×45°.....아닙니다
90°×55°×35°.....맞습니다
🌹
다리를 받치고 있는 반원형의 무지개다리(홍예ㆍ虹霓)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서 홍예틀이 위 아래 2중으로 구성된 독특한 구조이다.
🔻순천 송광사 삼청교🔻
🔻 순천 선암사 승선교(昇仙橋)🔻
이 다리의 전설인즉,
1698년(숙종24) 호암대사가 관음보살의 시현을 바라며 백일 기도를 올렸지만, 그 기도가 헛되자 낙심하여 벼랑에서 몸을 던지려 하는데, 이때 한 여인이 나타나서 대사를 구하고 사라졌다.
대사는 자기를 구하고 사라진 여인이 관세음보살임을 깨닫고 워통전(圓通殿)을 세워 관음보살을 모시는 한편, 절 입구에 아름다운 무지개 다리를 세웠다고 한다.
무지개 다리 밑에 용머리가 있다 선암사 승선교…: https://youtu.be/EVd9NglL0Uc
무지개다리 밑에 용머리가 있다 선암사 승선교문화유산채널
🔻 여수 흥국사 홍교(虹橋)🔻
선암사의 승선교나 흥국사의 홍교의 공통점은
홍예 천장에 龍모양의 쐐기돌이 박혀있다.
이 용머리돌은 다리 밑에 숨어 있어서 그 위를 지나는 사람에게는 보이질 않는다.
물길로 스며 들어오는 악귀들을 막기 위해서 다리 밑 천장에서 감시중이다.
🔻통도사 삼성반월교(三星半月橋)🔻
三星은 세개의 점,
나머지 한획은 반월을 의미합니다.
心 --->(一心橋)를 나타냅니다.
이 다리를 건널때는 한가지 마음, 깨끗한 마음으로 건너야 한다는 뜻이겠죠.
그래서 이 다리는 난간도없고 폭도 좁아 정신 똑바로하고 건너라는 경봉 큰스님의 정신과 깨우침이 담겨있는 다리이다.
🔻건봉사 능파교(凌波橋)🔻
조선 숙종때 건봉사의 대웅전과 극락전 지역을 잇기 위해서 만든 무지개형 다리.
보물 1336호로 지정된 문화재.
(이미지 출처 ㆍ직촬+인터넷)
이어서 (城+水門)의 홍예교가
이어집니다.
감사ㆍ感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