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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랑거철(螳螂拒轍)
사마귀가 수레를 막는다는 뜻으로, 분수도 모르고 강한 상대에 대적하거나 되지 않을 일에 덤벼드는 무모한 행동거지를 비유한다.
螳 : 버마재비 당(虫/11)
螂 : 사마귀 랑(虫/10)
拒 : 막을 거(扌/5)
轍 : 바퀴자국 철(車/12)
(유의어)
당랑지부(螳螂之斧)
당비당거(螳臂當車)
당랑지력(螳螂之力)
당랑당거철(螳螂當拒轍)
당랑규선(螳螂窺蟬)
사마귀를 뜻하는 당랑(螳螂)은 위험을 모르고 매미를 노린다는 당랑포선(螳螂捕蟬)에서와 같이 다른 곤충에 비해 성어를 많이 낳았다.
사마귀가 긴 앞다리를 들고 수레의 앞길을 막았다는 이 말은 치켜든 모습이 마치 도끼를 든 것과 같다고 당랑지부螳螂之斧)나, 팔뚝이 용감하게 맞선다고 당비당거(螳臂當車)라고도 한다.
어느 것이나 분수도 모르고 강한 상대에 대적하거나, 되지 않을 일에 덤벼드는 무모한 행동거지를 비유적으로 이른다.
철없이 함부로 덤비는 경우를 꼬집는 속담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달걀로 바위치기와 똑 같다.
이 말의 출처도 여러 곳 된다. 한(漢)나라 사람 한영(韓嬰)이 쓴 한시외전(韓詩外傳)과 전한(前漢)때 학자 유안(劉安)의 회남자(淮南子) 등에서 볼 수 있다.
춘추시대(春秋時代) 제(齊)나라 장공(莊公)이 어느 날 수레를 타고 사냥터로 가던 도중 웬 벌레 한 마리가 앞발을 도끼처럼 휘두르며 덤벼드는 것을 보고 마부에게 물었다.
마부는 대답했다. 사마귀라는 벌레입니다. 앞으로 나아갈 줄만 알고 물러날 줄은 모르며, 제 힘도 모르고 적을 가볍게 보는 놈입니다.
此所謂螳螂者也
其爲蟲也知進而不知却
不量力而輕敵
장공은 사람이었다면 용사가 됐을 기특한 벌레라며 수레를 돌려 피해가도록 했다.
양(梁)나라 소통(蕭統)이 시문을 모아 엮어 쓴 문선(文選)에는 진림(陳琳)이란 사람이 원소(袁紹)와 더불어 조조(曹操)에 대항해야 한다며 군웅들에게 보내는 격문에서 이 성어를 썼다고 기록돼 있다.
지금 조조는 사마귀가 팔을 도끼처럼 휘두르며 거대한 수레가 가는 길을 막으려 하는 것과 같다.
欲以螳螂之斧(욕이당랑지부)
禦隆車之隧(어륭거지수)
장자(莊子)의 인간세(人間世)편이나 천지(天地)편에도 간단한 비유로 이 성어를 들고 있다.
어려움에 닥쳤을 때 자기의 분수를 모르고 달려 들었다가는 회복불능으로 그르칠 수 있으니 자신을 잘 파악해야 한다.
그런데 달리 장왕이 독일병정처럼 나서는 사마귀를 용맹하다고 칭찬했듯이 지레짐작으로 중도포기해서도 될 일이 없다.
어느 것이든 자신을 잘 알고 그러기 위해서는 부지런히 자신의 실력을 배양해야 함은 말할 것도 없다. 진학을 위한 학생이나 사회 진출을 앞둔 젊은이들이 새겼으면 한다.
당랑거철(螳螂拒轍)
사마귀가 수레를 막는다는 뜻으로, 분수를 모르고 상대가 되지 않는 사람이나 사물과 대적한다는 말이다.
당랑(螳螂)은 사마귀의 뜻이고, 거철(拒轍)은 수레바퀴를 막는다는 뜻이다. 사마귀가 수레를 막는다는 뜻으로, 자기의 힘은 헤아리지 않고 강자에게 함부로 덤비는 모습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장자(莊子) 천지편(天地篇) 회남자(淮南子) 인간훈편(人間訓篇), 한시외전(韓詩外傳) 문선(文選)등 여러 문헌(文獻)에 나온다.
당랑당거철(螳螂當車轍) 또는 당랑지부(螳螂之斧), 당랑지력(螳螂之力)이라고도 하는데 모두 같은 의미이다. 당랑지부(螳螂之斧)는 사마귀가 앞발을 치켜 든 모습에서 비롯된 말이다.
장자(莊子) 천지편(天地篇)에 보면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장여면(將閭勉)이 계철(季徹)을 만나 말했다. “노(魯)나라 왕이 내게 가르침을 받고 싶다고 하길래 몇 번 사양하다가 ‘반드시 공손히 행동하고 공정하며 곧은 사람을 발탁하여 사심이 없게 하면 백성은 자연히 유순해 질 것입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이 말이 과연 맞는 말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계철은 껄껄 웃으며 이렇게 대답하였다. “당신이 한 말은 제왕의 덕(德)과 비교하면 마치 사마귀가 팔뚝을 휘둘러 수레에 맞서는 것 같아서(螳螂當車轍) 도저히 감당해 내지 못할 것입니다. 또 그런 짓을 하다가는 스스로를 위험에 빠뜨리게 되고 집안에 번거로운 일이 많아지며, 장차 모여드는 자가 많아질 것입니다.”
이것은 세속적인 충고는 제왕의 도(道)를 오히려 그르칠 수 있다는 말이다.
회남자(淮南子) 인간훈편(人間訓篇)에 나오는 이야기는 아래와 같다. 춘추시대(春秋時代) 제(齊)나라 장공(莊公) 때의 일이다.
어느 날 장공(莊公)이 수레를 타고 사냥터로 가던 도중 웬 벌레 한 마리가 앞발을 도끼처럼 휘두르며 수레를 쳐부술 듯이 덤벼드는 것을 보았다.
마부(馬夫)를 불러 그 벌레에 대해 묻자, 마부가 이렇게 대답하였다. “저것은 사마귀라는 벌레이옵니다.이 벌레는 나아갈 줄만 알고 물러설 줄을 모르는데, 제 힘은 생각하지도 않고 적을 가볍게 보는 버릇이 있습니다.”
그러자 장공(莊公)은 이렇게 말하면서 수레를 돌려 피해 갔다고 한다. “이 벌레가 사람이라면 반드시 천하에 용맹한 사나이가 될 것이다.”
문선(文選)에 보면 당랑거철(螳螂拒轍)은 삼국시대로 접어들기 직전, 진림이란 사람이 유비(劉備) 등 군웅에게 띄운 격문(檄文)에 나온다. “조조(曺操)는 이미 덕을 잃은 만큼 의지할 인물이 못된다. 그러니 모두 원소(袁紹)와 더불어 천하의 대의(大義)를 도모함이 마땅할 것이다. 지금 열악한 조조의 군사는 마치 ‘사마귀가 제 분수도 모르고 앞발을 휘두르며 거대한 수레바퀴를 막으려 하는 것(螳螂拒轍)’과 조금도 다를 바 없다.”라고 하고 있다.
한시외전(韓詩外傳) 권팔(卷八)에 ‘사마귀의 도끼’라는 뜻을 지닌 당랑지부(螳螂之斧)는 사마귀가 먹이를 공격할 때에 앞발을 머리 위로 추켜든 모습이 마치 도끼를 휘두르는 모습과 흡사한데서 온 말이나 당랑거철(螳螂拒轍)과 같은 뜻으로 쓰인다.
고사(古史)에서야 수레바퀴에 달려드는 사마귀를 용감하다 볼 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이 고사는 자신의 분수를 모르고 무모한 짓을 하는 사람을 두고 사용하는 말이다. 이 고사는 한편으로는 이런 무모한 만용을 은근히 부추기는 측면도 없지 않아 있다.
우리는 사마귀가 수레바퀴에 달려 들면 무모한 어리석음이라고 비웃는다. 그러나 실제에 있어서 우리들의 선택이란 스스로의 어리석음은 보지 못하고 눈 앞의 이익에만 집착하여 사마귀보다도 못한 어리석은 짓을 저지르는 것이다.
더구나 같은 실수를 반복하기까지 한다. 우리는 사마귀의 무모함을 보면서 실소를 금하지 못하지만 자신을 중심으로 한 이익에는 그 이상의 어리석음을 보이곤 한다.
미지(未知)의 세계에 도전하는 진취적인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감탄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그것은 자신이 쉽게 실천하지 못하는 일을 추진하는 것에 대한 부러움일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그 인물에 대한 존경심의 표현이 강할 것이다. 물론 무모한 도전으로 인한 낭패를 당하는 일은 조심해야 한다.
바로 이러한 무모한 도전과도 같은 상황을 설정해서 참된 용기와 진정한 도전 정신까지 일깨워주는 고사가 바로 당랑거철(螳螂拒轍)이다.
사마귀가 임금의 수레 행차 앞에서 도끼와 같은 두 발을 들고 공격 자세를 취하고 있는 모습에서 일반적인 의미로는 무모하게 허세를 부리는 상황이나 약자가 강자에게 함부로 덤비는 상황으로 쓰이지만, 고사의 의미에서 우리가 취해야 할 점은 바로 참된 용기와 도전 정신을 엿보는 것이다.
사마귀는 곤충의 제왕으로 불리지만 사람에게는 상대할 수 없는 벌레이다. 그래서 당랑거철(螳螂拒轍)을 무모한 도전으로 불리지만, 여기에서 과연 사마귀를 사람으로 비유한다면 어떻겠습니까?
무모함으로만 치부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소신과 능력으로 불가능하게 만 여겨지는 일에 도전해서 결국 성공의 길에 올라서는 상황과 인물들을 우리는 많이 본다.
도전 정신이라고 하면 젊음과 패기를 연상하지만, 젊음과 패기는 젊은 사람만의 전유물은 아닐 것이다. 환갑을 넘긴 노년의 어른이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면 그 분 또한 젊음과 패기를 지닌 분이라고 할 것이다. 항상 미래를 개척하고 진보적인 의식과 자세를 지닌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 螳(버마재비 당/사마귀 당)은 형성문자로 뜻을 나타내는 벌레 훼(虫; 뱀이 웅크린 모양, 벌레)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堂(당)이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그래서 螳(당)은 ①버마재비 ②사마귀(사마귓과의 곤충)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사마귀 랑/낭(螂)이다. 용례로는 사마귀를 당랑(螳蜋), 사마귀가 수레바퀴를 막는 힘이라는 뜻에서 아주 미약한 힘 또는 아주 미약한 병력이라는 당랑력(螳蜋力), 사마귀가 수레바퀴를 막는다는 뜻으로 자기의 힘은 헤아리지 않고 강자에게 함부로 덤빔을 당랑거철(螳螂拒轍), 자기 힘을 생각지 않고 강적 앞에서 분수없이 날뛰는 것을 당랑지부(螳螂之斧), 사마귀의 팔뚝이 수레를 당하다라는 뜻으로 용감 무쌍한 것을 뜻하는 당비당거(螳臂當車), 사마귀가 참새가 뒤에 있는 것은 알지 못하고 매미 잡을 욕심에 구멍으로 들어간다는 뜻으로 한갖 눈앞의 욕심에만 눈이 어두워 덤비고 해를 입을 것을 생각지 않으면 재화를 당하게 된다는 당랑재후(螳螂在後), 버마재비가 매미를 엿본다는 뜻으로 눈앞의 이익에만 눈이 어두워 뒤에서 닥치는 재해를 생각하지 못한다는 당랑규선(螳螂窺蟬) 등에 쓰인다.
▶️ 螂(사마귀 랑/낭)은 형성문자로 蜋(랑)과 동자(同字)이다. 뜻을 나타내는 벌레 훼(虫; 뱀이 웅크린 모양, 벌레)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郞(랑)이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그래서 螂(랑)은 ①사마귀(사마귓과의 곤충)
②쇠똥구리(쇠똥구릿과의 곤충)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사마귀 당(螳)이다. 용례로는 사마귀를 당랑(蟷螂), 자벌레를 낭축(螂蹴), 사마귀가 수레바퀴를 막는 힘이라는 뜻에서 아주 미약한 힘 또는 아주 미약한 병력이라는 당랑력(蟷螂力), 사마귀가 수레바퀴를 막는다는 뜻으로 자기의 힘은 헤아리지 않고 강자에게 함부로 덤빔을 당랑거철(螳螂拒轍), 자기 힘을 생각지 않고 강적 앞에서 분수없이 날뛰는 것을 당랑지부(螳螂之斧), 사마귀가 참새가 뒤에 있는 것은 알지 못하고 매미 잡을 욕심에 구멍으로 들어간다는 뜻으로 한갖 눈앞의 욕심에만 눈이 어두워 덤비고 해를 입을 것을 생각지 않으면 재화를 당하게 된다는 당랑재후(螳螂在後), 버마재비가 매미를 엿본다는 뜻으로 눈앞의 이익에만 눈이 어두워 뒤에서 닥치는 재해를 생각하지 못한다는 당랑규선(螳螂窺蟬) 등에 쓰인다.
▶️ 拒(막을 거, 방진 구)는 ❶형성문자로 距(거)는 동자(同字)이다. 뜻을 나타내는 재방변(扌=手; 손)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巨(거; 막다)로 이루어졌다. 그래서 손으로 막다의 뜻이 전(轉)하여 거절하다의 뜻이 되었다. ❷회의문자로 拒자는 '막다'나 '거부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拒자는 手(손 수)자와 巨(클 거)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巨자의 금문을 보면 손에 무언가를 들고 있는 사람이 그려져 있었다. 이것은 목공(木工)들이 사용하던 큰 '자'를 그린 것이다. 拒자는 이렇게 큰 자를 그린 巨자에 手자를 결합한 것으로 무언가를 '(손으로)막는다'라는 뜻으로 만들어졌다. 참고로 소전까지만 하더라도 止(발 지)자가 쓰인 歫(막을 거)자가 발길이 들어오는 것을 막는다는 뜻으로 쓰였었지만, 해서에서는 拒자가 '(손으로)막는다'라는 뜻을 표현하고 있다. 그래서 拒(거, 구)는 ①막다, 거부하다 ②거절하다 ③막아 지키다, 방어하다 ④겨루다, 적대하다 ⑤문을 닫다 ⑥이르다(어떤 장소나 시간에 닿다), 도달하다 그리고 ⓐ방진(方陣: 병사들을 사각형으로 배치하여 친 진)(구)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막을 옹(壅), 막을 저(抵), 막을 저(沮), 막을 방(防), 막을 장(障), 막을 두(杜), 거리낄 애(碍), 금할 금(禁), 막을 어(禦), 막을 고(錮), 가로막을 알(閼)이다. 용례로는 거절하여 받아들이지 않음을 거부(拒否), 남의 제의나 요구 따위를 응낙하지 않고 물리침을 거절(拒絶), 윗사람의 명령이나 뜻을 어김을 거역(拒逆), 거절하여 배척함을 거척(拒斥), 항거하여 막음을 거지(拒止), 쳐들어 오는 적군을 막아 싸움을 거전(拒戰), 막아서 지킴을 거수(拒守), 세금 내기를 거절함을 거납(拒納), 죄인이 체포에 맞섬을 거포(拒捕), 대항함이나 버팀을 항거(抗拒), 서로 다투며 맞서서 겨룸을 힐거(詰拒), 배척하여 거절함을 척거(斥拒), 완강히 버팀을 견거(堅拒), 굳이 거절함을 뇌거(牢拒), 공격하여 오는 적군과 마주 싸워 버팀을 영거(迎拒), 아주 거절함이나 굳이 거절함을 뇌거(牢拒), 완강하게 거절함을 완거(頑拒), 요구나 요청 등을 엄정한 태도로 거절함을 준거(峻拒), 거절하여 문안에 들이지 않음을 거문불납(拒門不納), 권력이나 압제 따위에 눌리지 않고 대항하여 일어서는 운동을 일컫는 말을 항거운동(抗拒運動), 사마귀가 수레바퀴를 막는다는 뜻으로 자기의 힘은 헤아리지 않고 강자에게 함부로 덤빔을 이르는 말을 당랑거철(螳螂拒轍), 범인이 체포 당하지 아니하려고 맨손으로 포졸에게 저항함을 두고 이르는 말을 공수거한(空手拒捍), 오는 사람을 막지 말라는 뜻으로 자유 의사에 맡기라는 말을 내자물거(來者勿拒) 등에 쓰인다.
▶️ 轍(바퀴자국 철)은 형성문자로 辙(철)은 간자(簡字)이다. 뜻을 나타내는 수레 거(車; 수레, 차)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동시에 통하다의 뜻을 나타내는 글자 徹(철)의 생략형이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그래서 轍(철)은 수레가 지나간 자국의 뜻으로 ①바퀴의 자국 ②궤도(軌道) ③차도(車道) ④흔적(痕跡.痕迹) ⑤노선(路線) ⑥진로 ⑦행적(行跡.行績.行蹟) 따위의 뜻이 있다. 용례로는 제도나 규범이 바뀜을 철역(轍易), 레일의 교차 부분을 철차(轍叉), 수레바퀴의 자국이란 뜻으로 먼저 지나간 어떤 사물의 흔적을 철적(轍迹), 한 줄의 길 같은 자국의 뜻으로 먼저 있던 다른 경우와 동일한 길을 밟음을 일철(一轍), 이전에 지나간 수레바퀴의 자국을 고철(故轍), 차가 지나간 바퀴 자국을 궤철(軌轍), 지난날에 이미 실패한 바 있는 길을 낭철(曩轍), 선로의 분기점에서 열차나 전차를 다른 선로로 옮기기 위하여 선로를 바꾸거나 바뀜을 전철(轉轍), 이미 지나간 수레바퀴의 자국이란 뜻으로 이전 사람이 행한 일의 자취를 이르는 말을 왕철(往轍), 앞에 지나간 수레바퀴의 자국이라는 뜻으로 이전에 이미 실패한 바 있는 일이라는 전철(前轍), 수레가 뒤집힌 자리 곧 다른 사람이나 자기가 전에 실패한 자취라는 복철(覆轍), 똑같은 수레의 자취라는 뜻으로 사물의 똑같은 경과 특히 똑같은 나쁜 방향으로 이끄는 경로를 일컫는 말을 동일철(同一轍), 지나온 수레바퀴 자국을 따라 그대로 되돌아갈 수 없다는 뜻으로 무사는 한번 전쟁에 임하면 발을 돌리지 않음을 이르는 말을 불결철(不結轍), 앞 수레가 엎어진 바퀴 자국이란 뜻으로 앞사람의 실패나 실패의 전례 또는 앞사람의 실패를 거울삼아 주의하라는 교훈을 이르는 말을 전거복철(前車覆轍), 사마귀가 수레바퀴를 막는다는 뜻으로 자기의 힘은 헤아리지 않고 강자에게 함부로 덤빔을 이르는 말을 당랑거철(螳螂拒轍), 복철을 밟지 말라는 뜻으로 선인의 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음을 이르는 말을 부답복철(不踏覆轍), 수레바퀴 자국의 고인물에 있는 붕어라는 뜻으로 몹시 곤궁하거나 위급한 처지에 있는 사람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학철부어(涸轍鮒魚), 철부는 수레바퀴 자국 속의 붕어로서 그 자국 만큼의 물만 있어도 살 수 있는 처지라는 말로 다급한 위기나 곤궁한 처지를 비유하는 말을 철부지급(轍鮒之急), 수레의 끌채는 남을 향하고 바퀴는 북으로 간다는 뜻으로 마음과 행위가 모순되고 있음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남원북철(南轅北轍), 수레를 타고 천하를 돌아다닌다는 뜻으로 여러 나라를 두루 여행함을 이르는 말을 철환천하(轍環天下), 수레바퀴 자국과 말 발자국이라는 뜻으로 수레나 말을 타고 천하를 두루 돌아다니며 노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을 거철마적(車轍馬跡), 먼저 간 수레가 엎어진 것을 보고 경계를 한다는 말로 남의 실패에서 교훈을 얻음을 이르는 말을 복철지계(覆轍之戒) 등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