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주말....냉장고 검사에 들어갔는데요...!
얼마전 앤쵸비소스 만든다고 사다둔 생크림이 눈에 들어오는것이에요...!
생크림의 팩에 씌여있는 유효기간은 개봉을 하고나면 무효가 된다는것을 몰랐던 저는
전에도 쓰다남은 생크림을 냉장고에 모셔두다가 요플레를 만들어 버린적이 있던지라...어서 생크림을 처리하고자 하고 고민고민...!!
버섯도 한팩보이고...빠에야 만들고 남은 사프란도 보이고...
"버섯 사프란 크림 리조뜨 " 에 도전해 보았지요. 헤헥~~ 숨찬다...^^

조리하면서도 생크림을 넣어주었지만...
한입 맛보고...또 욕심을 부려....생크림한스픈 더 얹어주었어요. ^^


조금 생소하기도 한 향신료 샤프란은요...
사프란??????????은 붓꽃과에 속하는 식물인 사프란 크로커스 꽃의 암술대를 건조시켜 만든 향신료이다. 암술대는 3개이며 이 부분을 말려서, 요리할 때 조미료로 쓰거나 염료로 쓴다
=위키백과 출처=
저 실고추처럼 보이는 하나하나가 꽃의 암술대라고 하니...재배하기도 ...수확하기도 힘들겠조.??
샤프란을 사용하는 요리는 빠에야, 뷔야베이스, 리조또..정도에요.
요리에 사용하면 진한 노란색을 띄고....감정가들의 말로는 풀..건초등의 향이 난다고 하네요..^^;;
제가 만든 방법은요. 2인분 기준으로..
쌀 한컵 ( 씻지않고 사용하는 리조또 전용쌀도 있다지만...저는 그냥 씻어서 체에거른 쌀 사용했어요)
★만가닥버섯한팩. 표고버섯 2개. 양파 1/3개. 당근. 쥬키니호박. 마늘.
야채치킨스톡 400ml. 생크림 3큰술 (기호에따라 넉넉히 넣어주세요) 소금. 후추. 파마산치즈가루
백포도주 3큰술. 샤프란 한꼬집. 올리브오일.



1. 백포도주에 샤프란을 넣어 20분정도 불려주어요. (가운데 노란물 보이시죠..?)
2. ★의 재료는 잘게 다져주세요 (양파와 버섯만으로도 충분할것 같아요.)
3.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2의 재료를 넣고 볶아주어요.



4. 3에 올리브오일을 조금 더해주고 쌀을 넣어 볶아 쌀의 바깥부분이 어느정도 볶아지면 1. 의 와인과 샤프란을 넣고 센불에 날려주어요.
5. 치킨스톡은 끓여서 뜨겁게 준비하신후에 4. 에다가 한두국자씩 넣고 졸아들면 다시 한두국자씩 넣고를 반복해요.
( 20~30분정도 소요되요..!!)
6. 소금. 후추로 간을 심심하게 보고 ( 치즈가루를 뿌림으로 아주 심심하게 하세요) 생크림을 넣어 저은후 뚜껑을 덮어서 잠시 뜸을 들여요.
7. 파마산 치즈가루를 뿌려서 완성.
치즈가루 뿌리기 전이에요~!!
리조또도 알단테로 졸이는것이 관건이라고 하네요.

제가 만들었지만...깜짝 놀랐어요..!!
설탕이나 꿀을 넣은것도 아닌데 달디 달아요~~!!

첨 입에 넣으면 치즈가루의 꼬릿꼬릿함이 느껴지다가...
곧...샤프란의 독특한 알싸한 향과...올리브오일의 향그러움에....버섯의 쫄깃함과 짙은 향이.......한꺼번에 밀려드는데....
너무 맛있어요~!!

샤프란도 넉넉히 넣어주어서 그런지 ... 맛이 깊고..
이탈리언 레스토랑에서 먹었던 리조또들보다 더 맛있어요...( 오늘..지대로 자뻑질이에요~!! 헤헤)

사실...죽처럼 부드럽게 넘어가지는 안아요..!!
겉은 부드럽게 육수를 머금고 있지만..쌀의 심은 살짝 살아있어서...씹는맛이 있어요..!!



버섯 샤프란 크림 리조또
너무너무 만족한 성공작이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