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고초려(三顧草廬)
'초가집을 세번 돌아보다' 라는 뜻.
거듭된 전쟁에서 패배만을 반복하던 유비(오른쪽)가,
정치가 영입을 위해 제갈량(왼쪽)의 초막을 직접 세번 찾아가
그 예를 다했음을 일컫는 고사성어.
당시 유비가 주둔하던 곳에서
제갈량의 집까지는 200리가 넘는 상당히 먼 거리였는데,
유비는 우두머리로서의 체면을 모두 버리고
와룡선생이라 불리우는 제갈량을
거듭 찾아간 끝에 마침내 초빙하는데 성공함.
인재를 초빙할때 지극한 정성을 보이는 태도를
빗대어 일컬을때 사용된다.
계륵 (鷄肋)
'닭의 갈비'.
닭의 갈비는 그 고기가 맛이 좋으나,
양이 많지는 않은데다 뼈마디에 조각조각 붙어있어
먹기에 쉽지 않다.
조조 (왼쪽)가 요충지인 한중을 빼앗으려 진군했으나,
유비의 굳건한 수비에 번번히 가로막혀
하릴없이 군량만 축내던 상황에 군 암호로 정했다고 전해지는 단어이다.
쳐서 빼앗자니 희생이 너무 크고,
그렇다고 돌아서자니 그 이득이 아깝다는 속내를 드러낸 일화라 할수 있다.
이를 재빨리 간파한 조조의 부하 양수(오른쪽)가
주위 제장들에게 돌아갈 채비를 하라 일러두었는데,
나중에 속마음을 들킨것을 민망해한 조조가 군기누설을 빌미로
양수를 참수했다 전해진다.
괄목상대 (刮目相對)
'눈을 비비고 상대를 바라보다' 라는 뜻.
동오의 대도독인 노숙(왼쪽) 이 어느날 부하 장수인 여몽(오른쪽)과
술자리를 같이하게 되었는데,
원래 힘만 세고 지략이없었던 사람이
갑자기 당대의 형세에 대해 높은 수준의 식견을 피력하자
깜짝 놀라
"예전의 바보 여몽이 아니구려!" 라고 감탄했다.
이에 여몽은 "본래 선비는 세 밤낮만 만나지 않아도 눈을 비비고(刮目) 보아야 하는 법이외다"
라고 대답하니, 크게 웃으며 술잔을 나누었다 전해진다.
부단한 노력을 통해 예전과 전혀 다른 수준의 능력을 일궈낸 사람을
찬미할때 쓰이는 고사성어.
비육지탄 (髀肉之嘆)
'살찐 허벅지를 탄식하다' 라는 뜻.
어느날 유비가 형주자사인 유표(오른쪽) 과 술자리를 하다가
변소에 가 볼일을 보는데, 자신의 살찐 허벅지를 보고 눈물을 지었다.
유비가 돌아온 뒤 그런 기색을 걱정한 유표가
무슨일이 있느냐고 묻자,
유비는
'본래 이몸은 반평생 전쟁터를 누비느라 말에서 내려올 틈이 많지 않아
살찔 겨를도 없었소이다. 그런데 지금은 하릴없이 평탄한 세월을 보내고 있으니
세운 공도 없이 몸뚱아리만 불어난것 같아 마음이 착잡하외다'
라고 대답했다 한다.
항상 현장을 누벼야 하는 장수된자의 본분을 잊지 말라는 의미로 통용된다.
묘재(妙才)
하후연(오른쪽)의 자(字).
유비군을 상대로 요충지인 한중을 수비하던 하후연에게,
조조가 한통을 편지를 보냈다 한다.
그 내용은 단지
"그대의 묘재(=신묘한 재주)를 기대하노라"
라는 한 문장 뿐이었는데,
조조의 뜻은 하후연의 뛰어난 군략을 슬쩍 치켜올리는 동시에
은근히 그 성급한 기질을 자제하는 의미로도 사용하려한듯 하다.
하후연은 자신을 알아준 주군의 편지에 크게 감격했으나,
조조의 우려대로 유비군을 얕보다가 크게 패해 한중을 내주었고,
자신도 정군산 전투에서 전사함.
소패왕(小覇王)
작은 패왕.
손책의 별명.
본래 패왕이란 초한지의 항우의 별명인데,
손책이 거침없이 동오를 평정하는 모습이
마치 옛적 항우를 보는것과 비슷하다 하여 붙여짐.
실제 손책의 성격도, 항우와 비슷하게
우스갯소리를 잘하며
좌중을 휘어잡으면서도 부하 장수들을 후하게 대할줄 아는 됨됨이였다 전해진다.
읍참마속(泣斬馬謖)
'울며 마속을 베다' 라는 뜻.
제갈량은 227년 위나라를 상대로 북벌에 나서
거의 위군을 격파할뻔 하였으나,
요충지인 가정(街亭)에서 마속이 참패하는 바람에
그 전략이 어그러지고 말았다.
평소에 마속을 매우 아끼며 가르치던 제갈량은,
개인적 감정에 얽매이지 않고 엄중히 죄를 물어
가차없이 참형에 처했다.
친소를 가리지않고 공명정대하게 법을 집행하던
제갈량의 성정을 나타내는 고사성어.
왕좌지재(王佐之才)
'왕을 보좌할만한 재주' 라는 뜻.
조조군의 수석참모장이었던 순욱(오른쪽)에게 따라다녔던 별명.
순욱은 그 재주가 뛰어났음은 물론,
성정이 올곧고 엄숙하여 조조 수하의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높은 명망과 흠모를 받았다.
조조가 처음 순욱을 맞아들이며 '그대는 나의 장자방(=장량)이로다'
라며 기뻐한 일화는 너무도 유명하다.
미주랑(美周郞)
동오집단의 무장인 주유에게 붙여졌던 별명.
군사상의 재략이 출중했음은 물론,
그 외모 역시 매우 아름다웠음을 찬미하는 단어.
주유는 개인적 매력이 뛰어나,
절친인 노숙으로부터
'공근(公瑾=주유의 자)과 교제하는 것은 향기로운 술에 취하는 기분과 같다'는
평을 듣기도 하였다.
도원결의 (桃園結義)
'복숭아꽃 동산에서 의를 맺다' 라는 뜻.
나관중이 소설 삼국연의에서 창작해낸 가장 유명한 고사성어라 할수 있다.
유비와 관우(가운데), 장비 (맨오른쪽) 가
난세를 평정하려 그 의기를 모아
의형제가 되었음을 맹세했다는 고사성어.
비록 그 구체적 상황은 거짓이지만,
그 셋이 형제보다 더한 정을 가졌던것 만큼은 사실이었음.
백미 (白眉)
흰 눈썹.
형주의 마씨 오형제가 모두 출중한 재주를 지녔는데,
그중에서도 하얀 눈썹을 한 맏이 마량이
가장 뛰어났음을 일컫는 말.
여러개 가운데 단연 으뜸인 하나를
주목할때 쓰이는 고사성어.
지균상증(指菌相增)
'곳간을 가리켜 서로 돕다' 는 뜻.
젊은날 주유가 대부호였던 노숙에게 찾아가
군량미를 꾸러달라 요청했는데,
노숙은 아무말 없이 커다란 곡창 하나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아예 통째로 내주었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깊이 교분하게된 두사람은, 훗날
동오집단의 초대, 2대 도독으로 활약하며 기염을 토한다.
분연히 자신의 재산을 나누어 친구를 곤경에서 구해냄을
일컫는 고사성어.
여러분이 알고있는
다른 고사성어도 리플로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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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비육지탄 맘에 안드네
살찐 허벅지 엉엉
비육지탄 진짜맘에든다
이런글 너무좋아♥
비육지탄 말하려고 내려왔능데 다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읍참마속은 볼 때마다 슬퍼.
좋다이런거 ㅠㅠ
아 그런거 재밌어 ㅋㅋㅋㅋㅋ
좋다 이런거ㅋㅋ
오ㅋ 외워야지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