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번이 랜스 스티븐슨입니다. 처음 보시는 분들은 스티븐슨의 포가로써의 가능성 어떻게 보시나요?)
올시즌 스티븐슨이 유일하게 포인트가드 로써 시간을 어느정도 부여받았고 그 역량을 보여주었던 경기가 바로
댈러스와의 원정경기 딱 하나 입니다.. 저도 이경기 보고 스티븐슨의 포가역량에 놀라서 흥분을 했던 기억이 나는데.
아쉽게도 다음경기 휴스턴전에서 라커룸 소란으로 팀분위기를 해친 이유로 더이상은 출전시간을 보장 받지 못하고
하루천하로 끝나게 됩니다..
분명 성숙하지 못한 선수이고 제가 좋아하지 않는 성격의 선수인데.. 그가 보여준 순간적인 재능때문에 아직도 이선수에
대해서 기대하는게 많습니다..
제가 섬머리그에서 보여준 포가의 재능에 흥분을 한 나머지.. 미디어데이때 유일하게 메세지를 전달했던 선수가 바로
랜스 스티븐슨이었습니다. 그당시 팀 징계때문에 미디어데이에 불참을 했지만...
제가 전달한 내용은 바로... 아레나스같은 타입의 공격형 포가보다는 매직존슨 같은 선패스 마인드에 자신의 몸과 신장을
이용할줄 아는 재능있는 포가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것이야말로 너가 슈퍼스타가 될수있는 길이라고...
대학시절에는 비이기적인편이었지만 그래도 고등학생때까지는 뉴욕주 기록을 갈을정도로 득점력이 엄청 났던 선수라 평판이
이기적인 선수로 알려졌죠.. 하지만 인디애나에서는 이선수의 재능을 알아보고 포가로 키울려고 했기때문에 그의 진정한 포텐은
우리가 알고 있는 득점기술이 아닌 그의 뛰어난 시야와 한박자 빠른 매직 패스에 있는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티븐슨이 과거에 정식으로 포가를 뛰어본적이 없는 선수인데 그를 처음부터 포가로 키울려고 했던 버드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아마..그의 놀라운 재능을 보고나서 그의 평생의 라이벌인 매직존슨을 연상했을거라고 봅니다.
매직존슨도 원래 NBA 오기전까지는 정식 포인트 가드가 아니였습니다.. 그의 신장이 대학에서 포가로 뛰게 나둘리가 없었으니깐요.
하지만 매직존슨의 포가에대한 열망이 강했기때문에 데뷔초반 놈닉슨과 함께 리딩하다가 ....본격적으로 라일리가 감독으로 오고
나서 놈닉슨을 트레이드 시키고 본인이 83-84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풀타임 주전포가로 자리 잡게 됩니다..
저는 랜스를 보면 영락없이 매직존슨이 생각납니다.. 물론 매직이 감히 꺼낼수도 없는 위대한 존재이긴 하지만..
랜스가 롤모델을 삼는다면 그건 바로 매직존슨입니다.
랜스의 드리블을 보고 많은분들은 드리블이 높아서 걱정된다고 하지만 랜스의 볼핸들링 스타일은 매직존슨처럼 높은위치에서
전체를 바라보는 타입입니다. 매직존슨도 드리블이 절대로 낮지 않고 드리블이 꽤 높았거든요.. 아마 둘다 신장이 있기때문에
드리블이 높은거도 있지만 아무래도 드리블을 치면서 좀더 좋은 시야 확보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거라고 저는 봅니다..
저는 랜스가 매직존슨을 굉장히 많이 참고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랜스도 매직존슨처럼 스피드와 민첩성이 좋은편이 아닙니다.
하지만 유연하고 기술이 좋습니다.. 그리고 순간 패스 타이밍이 기가막히게 매직처럼 빠릅니다.
위에 동영상을 보면 빅맨들에게 넣주는 패스는 쉬워보이지만 그 타이밍이 절묘합니다.. 제가 인디애나 경기를 거의다 보았지만
인디애나 포가들의 패스때문에 놀란적이 없습니다. 가끔 맥밥 패스때문에 놀란적은 있어두요.
특히 자신이 움직이면서 빅맨들의 움직임을 읽고선 순간적으로 패스 하는 능력은... 이거는 배운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어렸을때부터 몸에 벤게 자연스럽게 나오는거죠..
특히 랜스의 드리블은 꽤 진취적이기때문에 랜스가 한번 움직이면 그의 몸이 크기때문에 상대 수비 반응이 커집니다.
그 수비 반응의 움직임때문에 순간 공간이 좀더 쉽게 열리는데.. 랜스는 그 순간 공간을 보고 우리팀 선수의 움직음을 더 쉽게
이용할수 있게 된다는거죠.
몸이 큰 선수는 스피드가 부족해도 자신의몸을 영리하게 활용할줄 안다면 상대수비진열를 흐뜨리는데 이보다 좋은게 없거든요.
저는 랜스가 야투가 부진해도 득점능력은 걱정하지를 않습니다.. 타고난 득점재능이 있으니깐요. 하지만 본인이 득점재능만을
믿고 너무 득점에만 욕심을 내게 된다면 저는 스티븐슨에게 기대도 안했을겁니다. 어차피 랜스의 스피드로 슛에만 신경쓴다면
상대팀에서 수비대처가 편할거고 잘못하다가는 볼호구로 남게될수있고..NBA한계에 부디칠거라고 보니깐요.
하지만 제가 기대가 큰거는 랜스를 포가로 키우게 해서 그의 재능을 좀더 팀 전체와 본인에게 긍정적으로 자리잡게 해줄수
있고 그것으로부터 본인의 득점재능도 효율적으로 사용할줄 아는 눈을 뜨게 할수 있기때문입니다..
이 선수가 드리블만 치다가 어차피 슛 던지겠지라고만 예상되어지는 선수와 어디로 패스할지 몰라서 패스를 받아줄 선수들에게
신경을 쓰다가 공간이 생기면 여지없이 득점이 예상되는 선수와 수비 부담에서 확연한 차이가 존재하니깐요.
랜스를 처음부터 포가로 자리잡게 하는 버드의 바램은 성숙하지 못한 랜스를 성장하게 만드는 최고의 한수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카고와 플옵을 격으면서 징계성으로 내보내지 않았던 스티븐슨의 필요성에 대해서 얘기가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4쿼터 볼핸들링이 받쳐주는 개인기 선수가 없는 인디애나로써는 항상 클러치타임에 약점을 안을수밖에 없었고..
로즈를 폴조지가 수비 하는 바람에 칼리슨이 어쩔수없이 코버를 4쿼터에 막아야하는 상황이 많았는데.. 인디애나는
결정적일때 코버에게 3점 여러번 맞고 여기서 구멍이 나버리게 되었죠.. 의도적으로 시카고는 이 미스매치를 이용해서 코버에게만
공격을 몰았으니깐요..
인디애가 시카고 수비는 시카고를 상대한 플옵팀 중에서 가장 잘했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 약점은 어쩌할 방도가 없었거든요.
만일 장신포가인 랜스를 키웠더라면 4쿼터에 이런 미스매치는 나오지 않았을테고..
좀더 일대일 공격능력을 가진 랜스가 클러치 타임에 어느정도 도움이 됬을거라는거죠.. 힘과 기술이 좋아 최하 파울이라도 골밑에서
잘 얻어낼수있는 선수이니깐요..
만일 보겔이 감독이 된다면 가장 큰 수혜자는 스티븐슨이 될거라고 저는 예상됩니다..
위 동영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보겔은 스티븐슨을 제 2의 포가로 키울려고 했죠. 하지만 랜스가 분명 잘해주고 있는 상황에서도
프라이스라는 나름 솔솔한 포가도 있기때문에 그의 출전시간 보장차원에서 2쿼터에 랜스가 들어가고 프라이스가 나오게 되죠.
보겔은 꽉짜여진 전술보다는 개인의 역량을 중심으로 공간을 활용하는 전술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볼을 몰수있는
기회를 오브라이언보다 많이 제공했죠... 아마 보겔이 원하는 스타일이 과거 80년대 NBA 스타일의 농구죠.
스티븐슨이 여기서 본인의 기회를 잡을수만 있다면 분명 볼핸들링이 좋은 스티븐슨을 중심으로 하는 전술이 나올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면 더더욱 스티븐슨의 재능을 펼칠 기회는 더더욱 많이 나오게 될거라는거죠.
그렇게 된다면 스티븐슨의 신장으로부터 오는 큰 장점을 생각하지 않을수 없는데...
어쩌면 스티븐슨-죠지-그레인저-핸스브로-히벗 이라는 환상의 주전 라인업도 충분히 예상가능하다고 봅니다..
특히 스티븐슨-죠지-그레인저 라인업의 발란스는 그야말로 괜찮타고 보거든요.. 물론 칼리슨에게 미안하긴 하지만..
특히 스티븐슨이 에이스 포가수비가 부족하더라도.. 죠지의 포가수비는 어느정도 검증을 받았기때문에 나름 좋을거 같구요..
할튼 저는 스티븐슨이 빨리 자신의 재능을 맘껏 보여줄수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의재능만큼은 NBA가 원하는 재능이니깐요.
그래서 다음시즌 눈도 즐거워질수 있는 경기도 보고 싶네요..
다음시즌 강력한 MIP 후보는 본 레디 바로 너다! 준비 된겨?
## 참고로 팬심으로 적은 글이라 긍정적인거만 적은겁니다.. 혹시 말도안되는 이상적인 매직존슨을 갖다부쳐서
불쾌한분들은 이해해주시기를..
아래영상은 매직존슨 경기인데.. 이영상을 보고 랜스도 어서 포스트업을 이용하는 포가가 됬으면 좋겠네요..
VIDEO
첫댓글 매직도 처음부터 정식 포가는 아니였군요..
랜스 굉장히 좋아하고 기대하는선수지만...
사고안치고 제대로된 롤을 이어받았으면 좋겠네요.
일단 사고 안치고 로테이션에 드는게 먼저겠죠
섬머리그..그리고 저 동영상을 보면..매직보다는 웨이드가 먼저 연상이 되더군여..(운동능력에서는 비교가 안되지만.스타일이,,,. 웨이드도 신인시절엔 포가를 본 적이 있었죠.).분명 능력있는 선수입니다만 현재 팀 캐미상 포가로 뛸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칼리슨에 프라이스..가 있는데...그보다 현재 2번자리는 던리비가 나가면 바로 가능할 듯 싶은데요...(그럼 폴과 그렌져가 겹치긴합니다만) 현실적으로 스티븐슨을 중용한다고 해도 출장시간을 바로 만들어줄만큼 순발력있는 대처를 할 수 있을지...
오프시즌에 인디도 분명 선수단 정리를 해야할 텐데여..왠지 보내기 아까운 선수들인지라..(던리비 든 러쉬든 말이죠.정이들어서 그런가..) 혹여 매그넘 롤의 근황 아시는 분있으신가요? 이 선수도 장신치고는 잘 뛰던데..프로에서는 전혀 검증되지않았지만.
매그넘 애틀란타와 계약했습니다. 얼마정도 계약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매그넘은 시즌 막바지에 애틀하고 최저임금으로 단년 계약을 했는데..플옵때까지 단 한번도 나오지를 못했네요.
확실히 동영상을 보면 포가로서의 재능이 충분해 보입니다. 역시 문제는 마인드겠죠..
개인적으론 장신에 볼핸들링 좋은 포가를 너무 좋아하기에 랜스에게 쪼금 기대해보렵니다...ㅋ
써머리그때 조지와함께 정말 기대됬던 선수였습니다만 마인드컨트롤이 가장 중요한 포지션인 포가인지라 물음표입니다. 보겔은 긍정적으로 보고있지만요.
오늘 버드가 인터뷰에서 인디애나 팀 전체에서 가장 포텐셜이 큰 선수가 랜스 스티븐슨이라고 하네요. 랜스에대한 애정이 굉장하네요..
흠.. 백인사랑 버드가 랜스를 이렇게 띄어주니.. 좀 의아 하군요.. 밀당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