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여행] 연천의 숭의전 약수터 어수정...........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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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여행] 연천의 숭의전 약수터 어수정...........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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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시 ‘御水井[어수정]’이란 왕이 마셨던 우물이라 하여 ‘어수정’이란 이름이 붙었다. ‘어수정’이란 이름을 가진 우
물은 전국에 걸쳐 여러 곳에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중의 하나 연천의 평화누리길 11코스 선상에 놓여있
는 어수정 또한 마찬가지라 할 수 있겠다. 이름하여 ‘어수정 약수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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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를 건국한 왕건[877~943]이 물을 마신 곳이라 해 붙여진 이름이다. 왕건은 궁예의 신하로 있을 때 송악[개성]
과 태봉[철원]을 왕래하면서 중간 지점이었던 이곳에서 쉬어가며 물을 마셨다고 전해지는 우물이다. 또한 이곳에
崇義殿[숭의전]이란 고려시대의 종묘가 있는데 이 숭의전 자리에 왕건의 옛집 또는 왕건이 세운 ‘앙암사’라는 절
이 있었다고 전해지는 곳이 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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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이 물을 마신 곳임을 의미하는 어수정은 사실 한반도 여러 곳에 있다. 동두천 어수정은 조선 태조가, 여주
는 단종이, 그리고 이곳 연천은 고려 왕건이 물을 마신 곳이다. 한반도에 어수정이 몇 개나 있을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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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유랑자가 숭의전을 가다가 만난 ‘御水井[어수정]’인 곳이다. 때마침 마른 목도 축일 겸해서 내려서 보았던 곳
이 ‘어수정’이었다. 유랑자는 차에서 내려 과연 이 약수터의 물맛을 어떨까 하고 내심 기대에 찬 마음으로 다가간
우물 이었으나 관리상태가 생각처럼 그렇게 깨끗해 보이는 우물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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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이 약수터의 물을 마시기 위해 많은 도구들을 가지고 와서 떠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물맛이 괜찮은 것 같아 유랑자도 한 모금 떠 마셔본다. 여름이어서 일까 물색과 물맛이 상큼해 좋다고나 할까. 어
수정이란 이름에 걸맞게 기대를 저 버리지는 않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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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여느 약수터처럼 그렇게 많은 물이 펑펑 솟아나는 곳은 아니었고 이곳 어수정 약수는 물이 안에서 고이고
넘치면서 흐르는 거라 큰 말 두세 개 정도 채우면 조금은 기다려야 하는 소량이 생산되는 약수터였다. 유랑자도
여행 중에 마셔야하는 물이기에 작은 병에 한 병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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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나서 흐르는 물에 손을 씻어봤다. 물은 부드럽고도 약간의 미끄러움이 있는 느낌 좋은 계곡의 신선한 맛
의 초록초록한 물의 빛깔이라고나 할까 아무튼 성분은 잘 모르겠지만 청량감 가득한 건강한 물 같았다.사람들은
보통 끓여 먹는 물보다는 미네랄이 가득한 좋은 성분이 함유된 생수를 마시는 것을 권하고 또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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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시 우리가 아는 藥水[약수]터란 고형 물질인 광물성 물질, 또는 방사성 물질 혹은 가스상 물질 등이 함유되어 땅
속에서 솟아나는 샘을 鑛泉[광천]이라 한다. 광천 중에서 인체에 유익한 물질이 녹아 있어 마셔서 몸에 좋은 물이
솟아나는 곳을 약수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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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에 녹아 있는 광물로는 칼슘, 칼륨, 라듐, 황산염, 규산, 나트륨, 마그네슘, 철분 등이 있다. 약수는 소화불량,
위장병 등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진 것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피부병, 신경통, 안질, 빈혈증, 만성부인병 등에 약
효가 있다고 알려진 것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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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여행길에서 만난 물맛 좋은 이런 약수터를 만나면 왼지 좋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예감 같은 게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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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시 여행이란 風塵世上[풍진세상]의 잡다한 온갖 감언이설과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表裏不同[표리부동]의 모습
인 세상을 떠나 피조물의 부족한 이성과 감성을 따라 흥미의 관심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집을 떠나 돌아다니며 유
랑의 길에서 신기루 같은 부족한 뭔가를 채우려고 구경이나 관광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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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일탈이란 스스로 만든 정해진 영역이나, 목적이나, 조직이나, 법 등으로부터 빠져 나오는 탈선을 말하고 있다.
고로 旅行[여행]이란 일탈과 여행을 통하여 원하는 그 무엇을 바로 채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여행과 일탈로 인한 다
른 문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것이 여행의 목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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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시 인간이란 본능적으로 늘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래서 인간은 스스로 피곤한 존재
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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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기[숭의전 약수터, 어수정]
*경기 연천군 미산면 아미리 986
[어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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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여행 정보는 여기에서
홈:https://www.yeoncheon.go.kr/tour/index.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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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누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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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코스: 평화누리길
►고랑포길(10코스): 장남교(원당리)입구 ~ 숭의전 16㎞(약 4시간 30분 소요)이 구간은 20㎞에 달하는 구간으로
음료 간식 등 준비가 필요하며 지구력을 요하는 구간이다. 임진강 물줄기를 따라 걸으며 짧고, 긴 주상절리와 아
름다운 임진강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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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적벽길(11코스): 숭의전 ~ 군남홍수조절지 18.4㎞ (약 5시간 30분 소요)~ 이 구간은 민가가 적어 철저한 준
비를 요한다. 고려 태조를 비롯한 4왕과 고려조 16공신을 봉향하는 숭의전을 시작으로 임진강을 따라서 동이리
에서 주상절리를 감상할 수 있다. 허브빌리지에서 허브의 향과 유럽풍의 멋을 느끼고 맑고 깨끗한 청정지역 연천
의 들판과 강변, 야산을 통과하며 다양한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임진강 주변 식당의 매운탕 맛이 일품이니 보
는 재미, 걷는 재미, 먹는 재미를 모두 챙길 수 있는 알뜰 트레킹 코스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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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이음길(12코스): 군남홍수조절지 ~ 역고드름 28.2㎞ (약 7시간 소요)~호젓한 임도의 오솔길이 5㎞ 이상 펼
쳐져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로하스파크, 대광교를 지나 신탄리역(전 경원선 철도중단점)에 이르는 구간은
차탄천변 뚝방길을 따라 색다른 느낌으로 걸을 수 있다. 로하스파크에는 습지원이 조성되어 연못가득 만발한 아
름다운 연꽃과 함께 할 수 있으며, 셋째길 끝점 신탄리역 주변에는 입소문 난 음식 더덕오리와 산채보리밥 등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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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길 코스
►연천군 대광리(철원군계) ~ 장남면(장남교) 74.2km
[대광리-현가리-연천읍-우정리-동이리-아미리-비룡대교-연천역]
*코스 소개
신서면 대광리에서 장남면까지 74.2km! DMZ 접경구간 아름다운 그곳 ‘연천’에서 즐기는 즐거운 자전거 여행!
신선한 공기와 청량감이 도는 주변환경 거칠것이 없는 연천 평화누리 자전거길은 라이더들이 자유롭고 힘차게
질주하기에 안성맞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초보자도 가볍게 질주할 수 있으며 특히 신서면 신탄리마을가지
의 약 16km 구간은 가을철 코스모스로 절정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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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천 찾아가기
★전철을 이용하시는분
*지하철 1호선 : 동두천-소요산-청산-전곡-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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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용을 이용하시는 분
*의정부(3번국도) - 양주시청 - 덕계리 - 덕정리 - 동두천 - 소요산 - 초성리 - 한탄강 - 전곡 -
연천
*서울(자유로) - 파주 문산 - 적성(37번국도) - 전곡 - 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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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이용하시는 분
*도봉산역-신탄리 (G2001번 연천교통)
*도봉산역, 의정부법원, 을지병원, 경기도북부청사, 성모병원, 지행역, 동두천역, 전곡터미
널, 통현리, 연천터미널, 신망리역, 신탄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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