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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축제는 ‘나누자, 이 길에서!’라는 주제 아래, 서로의 문화, 마음, 재능을 나눌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진행된다. 올레꾼과 올레길이 지나가는 마을 주민뿐 아니라, 제주를 사랑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만들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구성했다.
국내에서 이미 인기를 얻고 있는 팀들도 축제를 위해 제주를 찾는다. 국내 정상 클래식 색소폰 4중주팀 ‘서울색소폰콰르텟(SSQ)’, 국내 최대 기타동호회 ‘클&통’의 통기타연주, 홍대에서 매월 1회 펼쳐지는 월드뮤직페스티벌 올댓뮤직리그(All That Music League)팀 등이 참여하여 즐거운 에너지를 더한다. 제주와 한국문화를 느낄 수 있는 전통문화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전통문화연구소에서 제주전통굿인 ‘생불할망춤’을 선보이며, 곶자왈인 애월읍 금산공원에서는 대금연주가 신은숙의 ‘숲 속의 대금소리’ 공연이 펼쳐진다. 실제 올레꾼의 신청을 받아 진행되는 전통혼례도 열린다. 작은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최병갑씨(64세)부부가 뒤늦은 백년가약을 맺는다. 축제에서 선보이는 마을 먹거리는 재능기부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의 제주출신 쉐프들이 축제를 위해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쉐프들은 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마을 부녀회와 함께 제주 재료를 활용한 특별 메뉴를 개발하고, 판매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했다. 몸전, 상애떡, 보말성게국 등 스타 쉐프들의 손을 거쳐 한층 업레이드된 제주 전통 음식이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 참가자 모두 함께할 수 있는 장터도 열린다. 제주에 거주하는 프로, 아마추어 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해 예술작품을 전시 및 판매하는 ‘솜씨장터’를 축제 첫 날 연다. 둘째 날에는 물물교환 장터인 ‘나눔장터’가 열려, 올레꾼들은 책, 티셔츠 등 안 쓰는 물건을 다른 참가자와 교환할 수 있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마을의 농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우리마을장터’가 열린다. 2013 제주올레걷기축제는 축제 마지막 날인 11월 2일(토) 열리는 정혜신과 함께하는 나눔 콘서트 ‘당신으로 충분하다’로 막을 내린다. 거리의 치유자를 꿈꾸는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과 축제 참가자가 맑은 음악을 통해 마음을 포개고 나누는 힐링 콘서트다.
축제 참가 신청은 제주올레걷기축제 홈페이지(www.ollewalking.co.kr)를 통해 10월 13일 (일)까지 가능하다. 참가비는 개인 2만원, 20인 이상 단체, 청소년 및 어린이, 장애인 등은 1만5000원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한 참가자에 한해 축제 공식기념품 등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각 코스 시종점과 제주시/서귀포시를 오가는 셔틀버스(1일권 7000원)가 운행된다. 올해 사전 참가자에게는 다양한 교통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청해진해운(032-889-7800) 인천-제주노선 46%할인, 제이에이치페리(1544-8884) 장흥-제주노선 30%할인, 씨월드고속훼리(1577-3567) 목포/해남-제주노선 30-50%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축제 첫 날인 10월 31일 (목)에는 청해진해운과 함께 ‘2013 제주올레걷기축제 배’도 운항한다. 10월 31일 (목) 18시 30분에 인천항에서 출항하는 이 배에는 ‘2013 제주올레걷기축제’에 참가하는 공연팀이 함께 탑승해 승선객을 대상으로 낭만적인 통기타 공연 등을 펼친다. 2013 제주올레걷기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제주올레가 주관하며, 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시청, 서귀포시청, 제주관광공사가 후원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