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사진을 찍을 때 이모들은
화면이 예뻐서 사진을 담고 싶어하기도 하고~~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으려 사진을 찍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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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 끼끼 물줘요 물~~”
첨엔 끼끼가 뭔말인지 잘몰랐어요
조아누나가 민중이를 끼끼라고 불렀다는데 맘에 들었을까
그때부터 민중이는 자신을 "끼끼"라고 부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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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수돗가에 옹기종기 모여서 이모는 춥다고 물을 만지지 않으면 좋겠는데..
아이들은 신청도 안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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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밭에 뭐하러 다니는걸까요?
까치를 찾아나섰다가.. 우연히 들른 빈밭에서 썩은 배추뿌리와 봄동을 발견했다지요
봄동 한잎씩 뜯어서 먹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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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손잡고 걸어가는 아이들의 뒷모습을 볼 때 겁나 뿌듯하지요
제몸 가누기도 쉽지않을껀데..
" 나는 누군가가의 손을 잡아준 사람이었던가? "
친구의 손 잡아주며 나들이길 떠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무한 감동이 밀려온답니다
어른도 배워야써요 ^^ 내가 친구를위해 손잡아줄수 있는 일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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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는 보셨나요~~유모차부대 ^^
강아지 꼬꼬닭보러 출정합니다
1층에 사는 아이,들 이모들 함께 나들이 다니는 3월 한달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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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가게 신발신자 했더만 친구들 신발로 기차 만드는 은찬군 ^^
원래 민중이 신발도 있었는데 얼른 밖에 나가고 싶었던 민중이가 신발을 가져간통에 이모의 노란 운동화도 같이 기차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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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날은 형님들 동생들 다모여 마당놀이 하던날..
신입조합원 교육을 앞두고 마당의 풀이라도 뽑아볼라고 쭈그리고 앉아있던 민들레에게
승효: "이모 내가 놀아줄까요? "
민들레: "승효야 윤솔이랑 함께 놀아줄래? "
둘이만난 승효윤솔 자매는 승연이도함께 한참동안 쭈그리고 앉아서 뭔가를 해냈답니다
요건 수수께끼~~
맞추면 카스 캔맥주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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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나가기전 거실서 신나는 미끄럼틀 놀이~~
그것도 기차놀이
동생들이랑 합체해서 출발한 기차.. 은찬이는 쑥쓰러워서 얼굴도 안보여주고 민중이는 이모의 반응에 깜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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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햇살가득 현관에 수반을 만들고 금붕어를 넣어두었지요
그 아이들이 잘 살수 있게 들녘의 논에 우렁이를 잡으러 갔답니다
우렁이 잡는다고 나뭇가지로 낚시하는 도토리들~~
은찬: 저쪽에 가면 있을꺼야
논에 우렁이들은 백로들이 다 먹고 껍질만 남아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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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자기전 도토리들 "이모 화장실 다녀올께~~" 했더만 셋이서 독서하십니다
얼마전만해도 잠이와서 머리굵고 엄마보고 싶다던 민중이는 "강아지버스타고 엄마 만나요~~" 했는데
친구들~~이모들덕에 금새 햇살가득에 적응해서 잘 지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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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시간동안 이모가 요런저런 잡무를 보고 방문을 열었더니 윤솔,민중이의 피곤한모습
은찬이는 화장실가서 쉬했답니다
은찬: 내가 간식먹게 일어나라고 깨웠어~~
안깨워도 되는데 깨워주신 은찬이
첫댓글 봄동 맛있었겠네요~~!
끼끼가 은근~ 채식타입이드라구요~ㅋㅋ
몸에 좋은건 알아가꼬ㅋㅋ
끼끼 ㅎㅎ넘 귀엽네요잉~
안깨워 주셔도 된디 배은찬군 ^^;;
형님들보다 아가들보니 겁나 귀엽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