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이제 헬세권(헬스+역세권)! 퇴근 후 배우는 접영 굿!
시민 생활체육시설 둘러보기-신평장림체육관
내용
사하구 서부산스마트밸리 내
7월 개관 … 도시철도 신평역 인근
연면적 2천165㎡ 규모
수영장·체력단련실 등 갖춰
시민 사랑방 역할 톡톡
어르신들이 한손에 목욕바구니를 들고 서부산스마트밸리(신평장림일반산업단지) 한 구역으로 삼삼오오 모여든다. 최근에 문을 연 `신평장림체육관'에 수영을 배우러 가는 주민들이다. 도시철도 1호선 신평역 1번 출구에서 100m 정도 떨어진 곳에 문을 연 신평장림체육관이 깨끗한 시설과 저렴한 이용료로 인근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신평장림산단 근로자와 산단 주변 시민을 위한 생활체육공간 `신평장림체육관'이 지난 7월 2일 개관 이후 큰 사랑을 받고 있다(사진은 신평장림체육관 수영장 모습).
부산광역시는 지난 7월 2일 신평장림체육관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2022년 2월에 착공해 지난 2023년 12월 준공했다. 총공사비는 125억 원으로, 지하 1층, 지상 2층에 연면적 2천165㎡ 규모로 건립했다.
부산시체육회가 운영하는 신평장림체육관은 1층에 수영장(4레인), 유아풀, 샤워실 및 탈의실, 락커룸, 2층에는 체력단련실, 다목적체육공간을 갖추고 있다. 운영 프로그램은 수영, 어린이수영, 아쿠아로빅, 헬스 등이다.
시민 반응은 뜨겁다. 특히 수영장은 인근 주민의 인기 스팟이다. 지난 7월 18일 오후 성인 수영장 4개 레인은 강습을 받는 어르신들로 북적였다. 유아 풀장은 산단 주변 어린이들에게 피서지로 인기였다.
"물도 시설도 깨끗하고, 이제 수영하러 멀리 안 가도 돼서 너무 좋네요." 60대 어르신은 풀장 한쪽이 생각보다 깊어서 놀랐다면서도 집과 가까운 곳에서 수영을 배울 수 있게 돼 너무 반갑다고 말했다.
△신평장림체육관 수영장 체력단련실 모습.
산단에서 일하는 청년들에게는 2층 체력단련실이 인기다. 러닝 머신, 벤치프레스, 레그프레스 등등, 다소 좁지만 필요한 기구는 모두 갖췄다. 체력단련실 기구는 순번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시민들로 북적였다. 체육관 1층 로비는 시민 사랑방 역할도 하고 있다. 삼복더위를 피해 모인 이웃들이 에어컨 바람을 쐬며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었다.
깨끗한 시설 못지 않게 저렴한 이용료도 신평장림체육관의 장점이다. 강습은 매월 25일∼다음달 5일까지 체육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받는다. 수영은 매주 토요일 1일입장이 가능하다. 어린이(초등학생 이하)·어르신(65세 이상)은 2천200원, 청소년(중∼고교생)은 3천300원, 성인(19세 이상)은 4천400원에 자유수영을 할 수 있다. 체력단련실은 청소년 2천750원, 성인 3천300원, 어르신 2천200원을 내면 하루 3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 신평장림체육관
주소:사하구 하신번영로 119(신평동)
운영시간:월∼금요일 오전 6시∼밤 10시. 토요일 오전 9시∼오후 5시. 매주 일요일, 국경일 등 휴관.
문의:051-934-9000
홈페이지:www.신평장림체육관.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