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마케팅에이전시를 다니는 인턴입니다. 정직원으로 전환되는 인턴이고 중소기업이긴하지만 탄탄한기업이기때문에 지원하여 인턴을 시작했어요.
그런데 문제는 미친상사입니다. 정말 상식이라고는 없는사람입니다. 들아가자마자 어떤교육도 없이 다짜고짜 일을 시키더군요. 중소기업은 그럴수있겠다싶었는데 어떤일을 시킬때 그 일의 프로세스는 설명도 안하고 다짜고짜 혼자 지시를 하더군요.
거기까지는 그래, 바쁘면 그럴수있겠지 하고 넘어갈수있죠. 문제는 그렇게 지시를 내리고 제가 작성한 결과물에 대해 컨펌까지해줍니다. 그 후 그결과물에 문제가 생겼을시의 태도에요. 고객사나 다른팀에서 컴플레인이 들어왔을때 저한테 "너 왜이렇게했어??" 하며 있는대로 승질을 냅니다. 전 당연히 상사컨펌까지 받았으니 상사 니가 이렇게하라고해서 하지않았냐는 식으로 얘기하면 "너 내핑계대지마."라고하더군요.
들어온지 이틀밖에 안된저에게 지출품의서 쓰게하고 그런소리를 하더군요. 항상 그런식이에요. 절대 자기 책임이 아니라는식입니다. 당연히 전 인턴이고 직무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데 말이에요.
이제 한달이 좀 넘어 제가 이제 일을 알아서 처리하기시작하니 본인이 하는일까지 저한테 떠넘기네요. 항상 본인이 할것처럼 얘기하다가 결국엔 니가해봐 입니다. 피가 되고 살이 된다생각하면서 마인드컨트롤하려고 하는데 저도 미친듯이 바쁜데 계속 지일을 저한테 토스하니 너무 화가나네요.
또 제가 다 한일은 꼭 지가한것처럼 말하고돌아다니는것도 넘 꼴보기싫네요. 원래 회사지침은 프로젝트 총괄하는 선임이 고객사와 커뮤니케이션을 하게되어있는데 이 미친상사는 항상 저에게 고객사에 전화해봐 요지랄이에요. 인턴이 어떻게 고객사대표와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하겠어요. 상사가 고객사와 커뮤니케이션도 제대로 못해서 맨날 저만 고객한테 깨집니다. 상사가하는 얘기와 고객이 하는말이 다르는경우가 많아서 중간에서 넘 힘들어요.
인턴인데도 불구하고 매일 9시 10시에 퇴근하니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넘 힘드네요ㅠ 정말이지 노동부에 신고하고십네요...
첫댓글 상사를 잘못만났네요....ㅠㅠ 힘내세요..... 그런사람들이 회사의 악인듯
캐공감가네요. 저두 그런 사람 땜에 머리 아파다는.....
아 ㅠㅠ 진짜 짜증나네요.. 이건 뭐 그냥 인턴 자체에 대한 개념이 없는듯
공감입니당.. 자기가 하면 후딱후딱 처리될일을.. 가르쳐주던가 .. 답답함 ㅜ_ㅜ
여공..인턴인데 정원처럼 일하시네요..힘드시겠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