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체력 개선에 따른 주가 변동성 감소
4분기 영업실적 당사 예상치 하회. EV용 배터리, LCD 글래스 등 신규사업 부진 때문
- 1월 29일 장 마감 후 발표된 LG화학의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639억원, 2,923억원으로 당사 예상치(4,332억원, 3,819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4,914억원, 3,734억원)을 크게 하회. 4분기 영업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1) 10월 가동을 시작한 LCD 글래스 사업의 영업적자 기록, 2) 소형전지 및 EV 판매 부진에 따른 전지사업부문의 영업적자 전환(148억원), 3) 일회성 비용 발생 등 때문
- 그러나, 석유화학경기가 저점을 통과하였던 4분기에 LG화학 석유화학부문의 영업이익률이 7.0%를 기록한 것은 긍정적
LG화학의 이익체력을 증명. 주가 변동성 감소로 주식 매력은 감소 전망
- 1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6조842억원, 4,794원을 기록하여 전분기 대비 각각 3.7%, 25.3% 개선될 전망. 이는 1) 일회성 비용 제거, 2) 신규 3D FPR 필름설비 가동, 3) NCC/PO 부문의 실적 개선 등 때문. 그러나, LG화학이 SM, 벤젠, 부타디엔 등 고가 원재료를 구매하여 경쟁업체 대비 실적 개선폭은 크지 않을 전망
- 중국의 소득수준 및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석유화학사이클의 업사이드는 제한적일 전망. 단기적으로 중국 경기 회복 기대에 따른 과도한 석유화학 사이클 상승 전망은 우려가 됨
- 장기적으로 LG화학은 1) 대형 NCC 보유, 2) 다변화된 사업제품, 3) IT 소재 부문에서의 기술력 확보 등으로 2009년 이전 대비 이익 체력이 크게 개선된 점은 고무적. 그러나, LG화학의 이익체력 개선은 역설적으로 주가 변동성 감소로 연결될 전망. 이에 따라 LG화학 주식에 대한 전략은 신규사업이 턴어라운드 하는 시점까지 valuation trading이 유효하다고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