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를 제외한 전국 19개 약대가 약대 6년제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하며 수업거부에 들어갔다.
12일 전국약대학생협의협(의장 최우성)는 서울대 약대를 제외한 전국의 모든 약대생이 약대 학제개편의 사활을 걸고 수업거부에 나섰다고 밝혔다.
전약협은 "배움의 권리를 짓밟고 학제개편의 본질을 왜곡하는 일부단체의 어떠한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학제개편이 완수되는 그 날까지 수업거부는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약대도 내부 조율후 학생총회를 열고 수업거부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수업거부는 전국 20개 약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뒤늦게 합류한 이화여대 약대도 학생들간 재논의를 거칠 예정이지만 사실상 수업거부에 돌입한 상황이다.
현재 수업거부에 돌입한 대학은 ▲강원대 ▲경성대 ▲경희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부산대 ▲삼육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영남대 ▲원광대 ▲우석대 ▲전남대 ▲조선대 ▲중앙대 ▲충남대 ▲충북대 ▲효성카톨릭대 약대 등이다.
한편 한약학과 학생들도 수업거부에 동참한 가운데 원광대, 우석대 한약학과 학생들을 주축으로 오는 14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6년제 촉구 집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