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 피해 복구 마무리... 3월말부터 순차적 개방
산사태·도로 유실 복구 한창... 5월 완전 정상화
최고 인기 캠핑 명소인 골든이어스 주립공원이 홍수 피해 복구를 마무리하고 이달 19일부터 예약을 재개한다.
BC주 환경공원부는 오는 19일 오전 7시부터 골든이어스 공원 내 3개 캠핑장 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골드크릭 캠핑장은 3월 28일부터, 알루엣과 노스비치 캠핑장은 4월 16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캠핑장 예약은 4개월 단위 롤링 윈도우 방식으로 진행된다. 3월 19일에 예약을 시작하면 7월 19일까지 예약할 수 있고, 날마다 4개월 앞까지 예약 창이 열리는 방식이다.
골든이어스 공원은 지난해 10월 발생한 홍수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등산로와 캠핑장으로 이어지는 골든이어스 파크웨이 여러 구간에서 갓길과 차선이 유실됐다. 특히 바이킹크릭은 산사태로 경로가 크게 변경되면서 도로와 등산로에 추가 피해를 입혔다.
복구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오는 17일부터 공원 전체에 차량 접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다만 북쪽 지역과 캠핑장으로 가는 도로 일부는 한 차선만 교대로 통행할 수 있어 교통 지연이 예상된다. 도로 완전 개통은 5월 초로 계획됐다.
골든이어스 공원은 BC주 최대 규모 공원 중 하나로 3개의 대형 캠핑장과 다양한 하이킹 및 승마 트레일을 보유하고 있다. 일부 트레일은 폭풍 피해로 아직 폐쇄되거나 부분 개방 상태다. 방문객들은 공원 웹사이트에서 시설 복구 현황과 운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BC주는 2017년 이후 수요가 높은 지역에 2,000개 이상의 새 캠핑 사이트를 추가했으며, 이 중 500개는 로어메인랜드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BC 공원이 관리하는 1만700개 캠핑 사이트 중 약 절반은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