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와 전자레인지 다이를 사기로 했다.
미리 호돌이 후원자에게 연락도 해서 같이 가기로 했다.
"건우 씨 우선 호돌이 엄마한테 가서 이동해 봐요."
"네."
"엄마 나왔어요."
"잘 왔어. 가자 저번에 갔던 곳 가면 이번에 할인이랑 사은품 많이 준다고 했으니까 가자."
"네. 그 생각 하고 왔어요."
처음 필요한 물건을 샀을 때 또 오면 할인을 해주겠다고 했다.
잊지 않고 찾아갔다.
필요한 물건을 보며, 꼼꼼히 체크해 보고 열었다 닫았다 하며 설명을 들었다.
"건우, 너는 어떤 게 마음에 들어? 너무 큰 거는 필요 없지?"
"네, 그렇긴한데 그래도 저게 더 괜찮을 것 같아요."
호돌이 후원자가 생각하는 냉장고와 정건우 씨가 생각하는 냉장고에 의견 차이가 조금 있다.
"건우야, 너 하고 싶은 걸로 해. 내가 쓰는 게 아니고 건우가 쓰는 거니까."
"그럼 이거로 할게요."
색이 들어간 세련된 냉장고를 골랐다.
"잘했어. 사고 싶은 걸로 사야지."
의견을 조율하고 필요한 물건을 샀다.
잊지 않고 사은품도 받아왔다.
항상 정건우 씨를 위해서라면, 앞장서서 도와주는 호돌이 후원자가 있어서 감사하다.
2023년 8월 12일 토요일, 백승현
더숨: 건우 씨와 호돌이 선생님이 냉장고 사시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이런 구실로 관계를 주선하고 거드니 고맙습니다.
사회사업가라면 이렇게 도와야지요,
김주희: 함께 찾아가 살림을 사는 모습이 좋습니다.
누군가 자신의 일에 함께 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좋을 지도^^
정건우 씨가 그래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