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 뉴스]
허정한은 런아웃을 뽑아내며 이범열에 4-1로 승리했고, 안지훈은 2차 대회 8강에서 패배를 안겼던 김준태에게 4-2 승리하며 복수했다.
2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남자 3쿠션 개인전 파이널 조별 예선 A조 경기에서 허정한과 안지훈이 승리를 거뒀다.
허정한은 지나 2차 8강에서 한번 만나 승리를 거뒀던 이범열과 파이널 조별 예선에서 다시 만났다.
허정한은 1세트 초구 공격을 잡으며 1세트부터 3세트까지 가볍게 따냈다. 벼랑 끝에 몰린 이범열은 6이닝 만에 9점을 만들며 4세트를 가져와 3-1로 허정한을 쫓았다.
그러나 허정한의 초구로 시작된 5세트에서 허정한은 자신의 장기인 포지션 플레이를 선보이며 뒤돌려치기 6점, 옆돌리기 3점으로 한 번에 9점을 뽑아 브레이크 런아웃을 만들며 경기를 그대로 끝냈다.
이로써 허정한은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이범열을 4-1(9-6, 9-6, 9-2, 4-9, 9-0)로 꺾고 첫 승을 거뒀다.
안지훈은 김준태를 상대로 복수에 성공했다. 안지훈은 지난 2차 대회 8강에서 김준태를 만나 2-4로 패한 바 있다.
지난 2차 대회에서 안지훈은 김준태를 상대로 공격적인 플레이로 맞서 2.313이란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했으나 2.588을 기록한 김준태에게 무릎을 꿇었다.
이번 파이널 대회에서는 달랐다. 안지훈은 1, 2세트를 4이닝, 3이닝 만에 연속으로 따내며 승리의 유리한 위치에 오르자 3세트부터는 수비를 겸한 공격으로 경기 성향을 바꿨다. 지난 패배에 대한 전략이었다. 결국 이런 전략은 김준태에게 통했다. 김준태가 안지훈의 수비적 플레이를 뚫고 3, 5세트를 따내며 추격에 의지를 드러냈으나 4, 6세트를 안지훈이 가져가며 4-2(9-2, 9-3, 4-9, 9-5, 6-9, 9-5)로 안지훈이 승리했다.
3일 경기에는 B조 4명의 선수가 경기에 나선다. 먼저 지난 2차 대회 우승자인 최완영이 최성원가 경기를 펼치고, 두 번째 경기에는 1차 대회 준우승자인 차명종이 김행직과 경기에 나선다.
남자 3쿠션 개인전 파이널 경기는 1, 2차 대회 랭킹 포인트 상위 8명이 출전하며 4인 1개 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 리그를 펼친 뒤, 조별 상위 1, 2위가 준결승에 진출.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경기는 9점 세트제로 예선과 준결승전은 7전 4선승제, 결승은 9전 5선승제로 진행된다. 공격 제한 시간은 20초이며, 타임아웃은 세트당 1개가 주어진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는 당구 미디어 전문 기업 파이브앤식스(대표 오성규)가 MBC 스포츠플러스와 손잡고 준비한 대회로 총 3개월 동안 진행되며 서바이벌 3쿠션, 남녀 개인전, 남자 슛아웃 팀 3쿠션, 여자 포켓볼 등 다양한 대회로 진행된다. 총상금은 약 2억 9000만 원이 걸려 있으며 전 경기 생방송으로 MBC 스포츠플러스, 유튜브, 아프리카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남자 3쿠션 개인전 파이널 3일 일정>
18 : 00 - B조 1경기(최완영 VS 최성원)
19 : 30 - B조 2경기(차명종 VS 김행직)
정이수 기자 januskor@gmail.com
출처 : 엠스플뉴스 https://www.mbcsportsplus.com/news/?mode=view&cate=&b_idx=99785839.000#07D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