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문을 환영합니다 *-
*배경음악 : The River in the Pines
충북 제천시 수산면, 단양군 단성면
옥순봉(283m)-구담봉(330m) 산행기
계란재→367봉→옥순봉→구담봉→367봉→계란재
1. 산행개요
1.여행일자 |
2009.09.12.(토) |
2.일 기 |
비,구름,소낙비,흐림 |
3.여행일정 |
<06:10>서울 여의도 –<09:50/10:15>장회나루터 -<10:30/35>계란재 -<10:35/15:05>옥순봉-구담봉 산행 -<15:05/15>계란재 -<16:00/사우나17:10>단양대명콘도 -<17:20/만찬18:20>단양선착장식당 -<18:40/ 19:00>도담삼봉 –<19:20>중앙고속도 북단양IC -<23:00>서울여의도 |
4.산행시간 |
4시간 30분
(휴식 및 소낙비 피함 포함) |
5.산행거리 |
약 9 km |
6.산행구간
<시간> |
<10:35>계란재 -<10:52>326봉 -<11:03>367봉 -<11:20>275봉 -<11:32/간식55>옥순봉(283m) -<12:00/15>275봉 -<12:36>367봉 -<12:40>335봉 -<12:50>335봉 -<13:10/비피함36>암릉 -<13:40/55>구담봉(330m) –<14:42>367봉 -<14:51>326봉 -<15:05>계란재주차장 |
7.산 행 자 |
네오스, 도O재, sung809, 빌더스 <합 4명> |
8.특기사항 |
*새벽에 비를 맞으며 출발, 장회나루터에 도착했을 때는 그친 상태였다.
*구담봉 정상 아래에서 바람을 동반한 소낙비 맞음 - 25분간 대피함. |
2. 산행안내도
3. 유순한 옥순봉, 앙탈부리던 구담봉
오늘은 세 번 만에 이루어진 산행이다
지난 7월부터 날짜를 잡으면 날씨가 흐려서 포기했던 코스이다
조망이 좋은 코스라 좋은 날씨에 오르기로 미루어 왔다
그런데 오늘도 약속을 하고 보니 날씨가 심상찮다
아침에 비가 오고 오후에는 개인다는 일기 예보이다
망설이다가 다시는 미루지 않고 계획대로 산행하기로 한다
옥순봉 구담봉은 그 위치가 특별 나다
동에는 소백산(1440m), 남엔 도락산(964m), 서엔 월악산(1094m), 북엔 금수산(1016m)
이들 가운데로 흐르는 남한강의 충주호반에 자리하고 있다
그러고 보니 외곽으로 위치한 네 산들은 이미 산행을 마쳤다
오늘은 그 산들 가운데 위치한 높이로는 비교도 안되는 두 봉을 오르기로 한다
어찌하여 그렇게도 실체를 우리에게 드러내기를 싫어하였을까?
오늘은 자기를 보여주기에 순응하는 것 같다
아침 일찍부터 내리던 비는 이미 멈추고 예보대로 맑아지는게 아닌가
감곡에서부터 일반 국도를 이용하여 여유롭게 찾아 드네
장회나루에 도착하니 이미 날씨는 밝아지고 있네
나루터에서 강을 건너 바라보는 구담봉은 마음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구나
푸른 호수 위에는 유람선이 흰 물살을 가르고 오르내리고 있네
산행들머리인 국도36번 계란재의 좁은 주차장은 이미 찼구나
다섯 번째로 들어선 우리는 입구 쪽에 차를 세우고 들머리 오르네
정돈된 초입부를 지나 콘크리트 포장로로 들면서 산행은 시작되는구나
국도상에서 월악산국립공원을 담아봅니다
잿빛 하늘 아래의 충주호도 잿빛 입니다
장회나루 주차장에서 담은 구담봉과 충주호
충주호에 다니는 유람선을 내려다보는 구담봉
유람선 나루터에서도 담아본 충주호와 구담봉
계란재 들머리에 세어진 안내판
계란재에서 들머리 오르다
등골나물이 시들하다
개똥참외꽃이 길섶에 피어 있네
뚱딴지(돼지감자)가 무성하구나
국화과에 속하며 해바라기 일종이라나
뚱딴지 꽃이 바람에 휘날리다
첫봉 326봉 오르다
삼거리 367봉에 오르다
실은 이곳이 가장 높은 정상 꼴이다
여기서 먼저 북서측 옥순봉으로 향하다
북측으로 열린 숲사이로 호수를 건너 바라보다
산기름나물 꽃이 아직도 제모습을 잃지 않았구나
방향제로 쓰이는 산초나무에 열매 맺혔구나
옥순봉을 조망하다
돌마타리가 산행길을 즐겁게 하네
옥순봉 암릉오르는 일행
옥순봉 오르면서 뒤돌아 본 구담봉
옥순봉 오르면서 바라본 둥지봉
마침 유람선이 지나가다
다음 기회에는 호수에서 옥순봉을 올려보고 싶구나
옥순봉의 서측 암릉
옥순봉 정상에 오른 일행들
옥순봉에서 기념 남기다
옥순봉에서 사방을 둘러보다
동측 멀리에 소백산이 위치하는데 구름만이 보이네
남측으로 도락산이 구름속에
서측에서 월악산이 넘실대다
북측으로 금수산이 저 너머에 있다
옥순봉에서 간식하다
275봉에서 바라본 옥순대교와 충주호 중심부
275봉에서 바라본 구담봉
275봉 아래 호수가의 기암
무슨 생각에 빠져 있을까?
며느리밥풀꽃이 시들고 있다
옥순대교를 마지막으로 보고 구담봉을 향하다
구담봉 향하는 일행들
내려갈 때 보지 못했는데 올라오니 먼저 반겨주네
저기 북으로 솟은 봉이 금수산 같다
367봉 삼거리를 지나 구담봉으로 향하다
구담봉 첫봉우리 우편 아래로 장회나루가 내려보이다
내려온 335봉을 뒤돌아 올려다 보다
단양군측의 아름다운 충주호
건너편 구담봉에 많은 산행들이 오르내리다
구담봉 오르는 급경사로의 일행들
이때까지만 해도 구담봉은 그 실체를 드러내 보여주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그후 3분이 채 지나기 전에 앙탈을 부리는 것이 아닌가
희희낙낙하며 암릉 안부에 오르는 순간에
거센 바람은 시커먼 안개와 소나기를 몰고 와서는
우리의 걸음을 멈출 수 밖에 없도록 붙들고 마는구나
장시간 내릴 비라면 암릉을 오르기보다는 하산하여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오후에 날씨가 맑을 것이라는 일기예보를 믿기로 하고
바위를 등지고 소나기를 피하기로 하네
25분여를 지나자 빗줄기는 가늘어지기 시작하네
뒤편 암릉을 돌아 오르자 구담봉 표지석을 만나는구나
앙칼진 구담봉을 순순히 실체를 보여주기는 싫은가 보다
안개 속에서 계속 내리는 빗줄기는
다음 봉우리로 내려가는 것을 방해하는구나
마음에 여유를 갖지 못하니 뒤돌아 하산하기로 하네
표지석 위의 암봉
짙은 안개 속에서
구담봉 정상에 서서 내려본 245봉과 충주호
구담봉 정상에 오른 네오스님
건너편 호수가의 호안이 너무나 아름답다
마침 유람선이 지나가는구나
맑게 푸르든 호수 빛갈도 검게 변했네
아직도 긴장이 풀리지 않았구나
정상 바위틈에도 소나무가 자라고 있네
비를 피했던 안부
정상의 모습 담고 있는 중에 먼저 건너간 sung809님
335봉 오르기 전에 기다리고 잇는 네오스님
장회나루와 단양측 산에 구름 흐르는 광경
보여주기를 싫다고 앙탈부리던 구담봉을 돌아보다
제천 방향의 충주호
330봉으로 건너오다
그렇게 요란스럽던 날씨는 언제 그랬냐는 듯하네
330봉 아래 호수가에 팽긴형상의 바위가 섰네
건너편에 유람선 선착장이 보이는구나
다음 오를 335봉과 충주호 바라보다
갔다가 돌아온 335봉
367봉 삼거리에 다시 돌아와 하산길 내려가다
못내 아쉬워서 하늘을 향한 뚱딴지꽃을 다시 담아보는구나
많은 사연 담고 즐거운 산행을 여기서 마감하네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무사히 상경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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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경길에 단양에서 목욕과 만찬을 즐기고
도담삼봉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단양선착장 위에서 즐기는 행글라이더들
수중의 도담삼봉
도담의 강가에 핀 달맞이꽃이 비를 맞아 힘을 잃었구나
-*-
-회원님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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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8월말에 단양팔경과 충주호의 아름다움을 즐겼는데,,,다시금 보아도 역시 아름다운 풍광입니다^^^
단양 8경 중에 몇몇은 이름 뿐이었는데 옥순봉과 특히 구담봉은 좋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