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서 총성… 피해자 중태, 병원 이송
갱단 관련 가능성 조사… 경찰 "제보 요청"
써리에서 한밤중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한 남성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차량 추격전 끝에 용의자 2명을 체포하고 사건의 배경을 조사 중이다.
11일 오후 11시 15분경 써리 33애비뉴와 152스트리트 인근에서 총성이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RCMP(연방경찰)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남성 1명이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었다.
경찰과 BC응급의료서비스가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시행했으며,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현재 중태지만 안정적인 상태다.
총격 직후 RCMP 갱단 단속팀(SGET)이 용의 차량을 인근에서 발견하고 추적을 시작했다. 용의자들은 경찰을 피해 도주하다 차량 사고를 냈고, 차량을 버린 채 달아났다.
경찰은 지역을 봉쇄하고 경찰견을 동원해 수색을 벌였으며, 용의자 2명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현재 두 사람은 구금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RCMP 일반수사팀과 중범죄수사팀이 공동으로 수사 중이며, 경찰은 이번 총격이 갱단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사건의 경위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사건과 관련된 정보를 알고 있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최근 써리에서는 총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며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순찰을 강화하고 추가적인 범죄 예방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