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화제의 낙찰
1. 9,999원의 차액으로 결정된 아파트 낙찰자 - 고양2계 2014-5902 (1)
법원경매를 통해 매각물건을 얻고자 하는 입찰자들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과 2위 입찰자와 크지 않은 금액으로 낙찰받는 걸 희망하며 입찰가를 선정할 것이다. 지난 4월 12일 2위 입찰가와 1만원도 안 되는 차액으로 시세보다 낮은 금액에 낙찰된 물건이 있다.
바로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에 위치한 전용면적 59.4㎡(17.97평) 아파트이다. 본건에는 34명이라는 적지 않은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108.67%인 162,999,999원에 낙찰되었고, 2위 입찰가는 162,990,000원으로 9,999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 아파트 인근에는 아파트단지, 주택단지와 현산중학교, 일산초·중·고등학교 등의 교육시설, 근린생활시설 및 공원 시설 등이 소재해 있으며, 약 1㎞거리에 경의·중앙선이 다니는 ‘일산역’이 위치해 있다.
2014년 3월에 150,000,000원으로 감정평가 된 이 아파트는 같은 해 7월 경매가 진행되었지만, 유찰되었고, 3년이 지난 뒤 경매가 다시 진행되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확인해 보면 같은 평수의 아파트가 165,000,00원 이상의 금액으로 계약이 되었으며, 3년 전 감정평가된 금액이 현재의 시세와 차이가 있기에 34명이라는 입찰자가 모인 것으로 판단된다.
2. 요즘 같은 시대에 5% 이상의 수익률이? - 고양2계 2016-19073 (1)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원당시장’내에 위치한 근린상가가 4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감정가 대비 347.55%인 921,000,000원에 낙찰되었으며, 2위 입찰가는 3,200만원 차이가 나는 889,000,000원이었다.
본건은 시장 출입구 1층 코너에 위치해 현재 ‘동해수산’으로 운영 중이며, 주변은 주변은 재래시장의 상가밀집지역으로 연립주택단지, 근린생활시설, 관공서, 금융기관 등이 혼재하는 지역이다.
법원에 의해 조사된 이 상가의 임대현황은 보증금 285,000,000원에 월세 3,000,000원이며, 부동산태인에서 제공하는 ‘임대수익률계산기’에 의하면 연간수익률 5.14%가 나온다.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요즘 수익형 상가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연 5% 이상의 수익률이 나오는 이 물건은 많은 사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3. 어업권이 포함되지 않은 선박이 감정가의 250%에 - 마산1계 2016-7476 (1)
지난 4월 13일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내포리 방파제 앞 정박 중인 선박이 감정가의 258.38%인 67,111,000원에 낙찰되었다. 7명이 입찰한 이 선박은 동력선 광명호로 2002년 4월에 진수되었다.
총톤수 2.9톤(G/T)의 이 선박은 육상차량용 디젤기관으로 165마력이며, 해상용 내비게이션, Side Roller, 양망기 등의 의장품은 선체에 포함해 감정평가 되었고, 현상은 보통 시 된다.
하지만, 주기관 마력수 및 작동 여부 등은 현장조사 시 확인이 불가능해 통상적인 상태로 평가를 받았으며, 어업권을 배제한 순수 선박만 경매에 진행이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감정가의 258.38%인 67,111,000원에 낙찰되었다.
선박경매의 경우 특수물건으로 취급되어 쉽게 접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 선박의 종류와 용도에 따라 차이가 나며, 어업허가권, 연안자망허가 등 각종 허가권은 매각물건명세서에 명시가 되어있어야 승계가 된다. 허가권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경우 낙찰 후 별도로 허가를 받거나, 허가권이 있는 채무자에게 승계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