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입찰 공고, 385억 투입 왕복 2차로로 건설
세종시와 공주시를 연결하는 제2금강교 조감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충남 공주시와 공동으로 '2금강교' 건설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다리는 낡은 금강교를 대체하는 것으로, 공주시 신관동~금성동을 연결한다. 총연장 513.7m, 왕복 2차로(폭 9~12m 규모)의 교량으로 385억원을 투입한다.
앞서 행복도시와 공주시는 2017년 협약하고, 지난 4월 실시설계를 마쳤다.
행복청은 지난 2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조달청 나라장터에 게시했다. 오는 8월 낙찰자를 선정하면 바로 착공해 2026년 준공할 계획이다.
이 다리를 개통하면 기존 금강교의 교통체증이 개선돼 양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
행복청 박상옥 시설사업국장은 "도로를 준공하면 두 도심 간 원활한 인적, 물적 교류로 지역경제가 활성화하고 충청권 상생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주시는 2금강교를 건립하면 기존 금강교(등록문화재 232호)를 보도교로 전환해 공산성 야간 탐방로와 관광객 관람 장소 등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장동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