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일기_2367
낙동강 하구에서만 산다는 갈미조개를 남편은 좋아합니다. 갈미조개 먹으러 해운대에서 명지까지 가는 것을 마다하지 않지요. 장림과 구평동을 잇는 장평지하차도가 개통이 되어서 어제 명지까지 가는 길은 평소보다 십분이상 단축되더군요. 해운대에서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남항대교를 지나 천마산터널, 장평터널, 을숙도대교를 거쳐 가니 사십분 정도 걸리는데 유료도로가 많아 통행료는 오천원 가량 나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해운온천 가족탕에 가서 목욕을 하고 왔습니다. 지난 주말엔 한살림 총회 때문에 시간을 내지 못했거든요.
새벽에 일어나는 것 자신없다고 새벽고요반 줌명상은 못하겠다고 버티다가 제비뽑기에서 져서 새벽반 줌수업을 진행한지도 두 달이 넘어, 다음주면 한살림줌명상 6탄 수업이 끝나네요. 참여자들이 워낙 열의를 갖고 참여해주셔서 그 힘 덕분에 잘 진행해왔습니다. 연달아 계속할지 쉬었다할지 그만할지는 강사진으로 참여하는 이들과 의논해봐야지요.
새벽고요반 줌명상 수업을 마치고 이어서 명상합니다.
허리를 쭉 펴고 앉아 활짝 미소짓습니다.
마음이 하늘처럼 커졌다 여깁니다.
천천히 숨을 내쉬고 또 내어쉽니다.
빛의성자님들과 함께 온 우주만물과 벗님들께,
코로나로 고생하는 모든 분들께 축복을 전합니다. 고난에 처한 이들 모두가 그 고난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소서
< 감사하는 빛명상-오직 즐기는 마음으로 할뿐, 애쓰고 안달하지 않습니다 >
사진은 어제 갔던 장산 숲에서 찍었습니다. 갯버들 꽃이 피기 시작했더군요. 새봄이 오는 삼월을 활기차게 맞이하세요. 평화~